오늘 저녁 7시경 421번 오관용 기사님차량에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ㅠㅠ

생각이 많았던 날이었는데(원래 잘 흘리고 다니는 성격이긴 해요 ㅋㅋㅋㅋ)

늦은 시각이라 금남여객 고객센터에도 전화 연결을 할 수 없어 애타고 있었는데

마침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같은 회사인 422번 버스가 오고 있어 기다렸다가 제 사정을 말씀드리니

해당 차량 기사님이셨던 전용한 선생님께서 너무나 따뜻하게 “걱정하지 마라. 해당 차량이 아는 기사님이니 말을 전해주겠다.” 하시고 추후 연락오셔서 오관용 기사님께 말씀 전달하셨다구 시간 맞춰 제 집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가방을 줄거라고 하셨어요 ㅠㅠ

오관용 기사님께서도 제가 혹여나 시간을 잊을까봐 저에게 전화하셔서 따뜻한 목소리로 추우니 미리 기다리지 말고 시간 맞춰 나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ㅠㅠ

요즘 정말 혼란스럽고 어려운 세상인데 ... 오관용, 전용한 선생님 덕분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고 든든해졌습니다!

가방은 안전히 저에게로 돌아왔어요!! ㅠㅠ

이렇게 번거로운 일들도 친절히 감내해주시고 ... 밤 늦게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항상 친절하시고, 신속&정확히 운행해주시는 기사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특히 .. 오관용, 전용한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뵈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