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부터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자 운전 대신 주 2-3일 정도는 버스를 타고 올 때는 걸어서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버스 환경이 만족스러워(정 시간, 실내 쾌적) 잘 이용해 오고 있습니다.
버스를 탈 때 습관적으로 늘 인사를 하며 타는데, 10분 중 1분 정도의 응답만 있고 보통은 무 응답이 일반적인데(물론 어색하거나 낯설어 그러실거라 충분히 짐작됩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인사를 받았습니다.
오전 9:30분 쯤 하귀휴먼시아에서 외도 방향 320번 버스 기사님이 먼저 인사해 주시고, 실내 온도는 괜찮은지 춥지는 않은지 체크도 하시고 내리는 손님 한 분 한 분께 좋은 하루 보내시라 인사를 하셨어요. 그냥 내리시는 분, 어색하게 반응 하시는 분, 같이 인사하는 분 등 여러 반응이었지만 분명 오늘 아침 그 버스 속에서는 분명 훈훈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일터를 가는 길이었을 수도, 또 누군가 에게는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일정이었을 수 있는데 좋은 기분으로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기분으로 내 가족이나 동료를 대한다면 분명 긍정적인 나비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이영수 기사님은 직무만 수행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혹시나 언젠가 불편한 감정에 이런 좋은 일들이 훼손 되거나 쉬이 지치실까 오늘 기사님 덕분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 시민이 있다 알려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응원합니다 기사님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