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가 넘어 인쇄할 것이 생겨서 외도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민원인을 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또한 프린터도 할 수 있어 집에 프린터가 없는 저로서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오늘은 인터넷이 되지 않아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비가오고 흐린 날은 가끔 인터넷이 안된다고 답변하더군요.
그래서 몇 번을 더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하였지만 되지 않는 인터넷이 될리는 없었습니다.
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냥 나서려는데 어느 직원분께서 무슨일로 오셨느냐고 묻길래 위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직원은 인터넷이 안된다고 다른 직원에게 얘기하고 어떻게든 해결을 해 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외도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동민들을 위해 애쓰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최옥지 주무관님께서는 더 적극적으로 자기 메일로 자료를 보내면 출력해 주겠노라고 하네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메일을 보내려 했는데 휴대폰에서 하는 것이라 제 맘대로 잘 안되더군요.
그랬더니 최옥지 주무관님께서는 직접 제 핸드폰을 조작하여 자기 메일로 보내고 인쇄물을 직접 출력하여 제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냥 모른척 하고 민원인을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민원인의 난처한 모습까지도 캐치하여 그 어려움을 끝까지 해결해주는 외도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쓰는 것이 외도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훌륭하고 친절한 직원들이기에 감히 칭찬글을 올려봅니다.
외도동 주민센터 파이팅 입니다~ 특히 최옥지 주무관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