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 여행을 갔던 여행객입니다.
지난 7월 8일(금) 오후 1시 30분경 800번 버스를 제주공항에서 탑승해서 가던중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내려서 600번으로 갈아탔습니다.
내린지점은 정존마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깜빡하고 그만 캐리어는 가지고 내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서귀포로 이동하려고했기때문에
이미 제주시를 빠져나온 상황이었고 급하게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해당버스 운영사인 삼화여객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같이 안타까워 해주시고는 바로 버스기사 연락처를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바로 전화를 했는데 기사님께서 또 바로 받아주셨고, 내린지점 및 현재 제 위치를 물으시고는
되도록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점인 이마트쪽 버스터미널 사무실에 맡겨보겠다고 하시고는
다시전화하시겠다고 하고 끊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동중인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이동이 가능했고,
잠시 후 다시 연락이 오셔서 기사님께서 사무실에 맡겨두었고, 이따 지금 타고있는 버스 600번을 타고오다가
어느지점에서 내려서 어떻게 가면 되는지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운전하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러온 여행자에게
선뜻 친절을 너무나도 크게 베풀어주시고, 덕분에 여행을 너무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캐리어를 두고온 사람은 많았을테고 여행객이니 지나치실수도 있었지만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너무 즐거운 제주에 대한 기억이 하나 생겨서 기사님을 꼭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하다 알게된 사실인데 기사님이 종점에서 거의 10분정도밖에 쉬지 못하시고 바로 출발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주시에서 서귀포 까지만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쉬는시간에 대한 처우가 조금 열악한것 같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승객의 안전 및 서비스까지 최고인 삼화여객 기사님들에 대한 처우가 좀 더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이휘진 기사님 정말 덕분에 너무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이휘진 기사님과 삼화여객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