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눈보라치고 추웠던날 제주관광갔던 사람입니다
예전에도 겨울에 몇번 제주왔었지만 이렇게 춥고 눈보라치는거는 처음봅니다
때문에~~요즘 제주물가가 워낙비싸서 좀저렴하고 깔끔한 숙소검색하다 그런걸 미처 생각못하고 높은 고지대에 방을 얻었는데....
1일차 일행9명과 중문에서 식사와반주하고 놀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음주로인해 차를 놓고 택시3대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2대는 떠나고 마지막 여자세명만 남은상황
점점 더 오는 눈으로인해
한번은 승차거부.그다음 카카오택시는 조금가다 미끄럽고위험해 되돌아 내려오고..
내가 사는 지역은 눈만오면 새벽부터 제설차량분주한데,
그래서인지 눈조금온다고 차가못가리라는 생각은 아예못했는데...
더군다나 여기는 관광지인데...
숙소가다가 되돌아내려와 회수4거리서 오밤중에50대여자셋이서 추위에 떨며112.119 다 전화해봐도
도울방법없다는 대답
택시이곳저곳 알아봐도 안되는 상황.
다른곳 알아봐서 하루저녁 자야되나~일행들도 숙소에서 애가타기는 마찬가지.
시청당직실에 전화해 제설요청했지만 친절하신당직자분수고에도 불고하고 그것도 잘 되지않는 상황.
방법이 없어 무턱대고 우리일행중 한명이 앞에있는 송가네순대국밥집 간판전화보고 전화걸어서 사장님과통화.
2층집에서 내려오신 젊어보이는 4륜차 남자사장님
생각도 깨어있으시고 귀찮은기색도 없이 사정을 들으시고 사정하는 우리가 안되어보이셨는지 흔쾌히 데려다주심.
칭찬 칭찬합니다~
비록 일행들의 일정으로 인해 담날 아침식사하러간다는 약속은 못지켰지만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더욱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