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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축산과와 장애학생승마를 담당해주신 제주한라대학교 이인경교수님 및 관련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명진
작성일
2024-06-30 17:02:55
조회수
134
저는 중증뇌병변장애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이전에는 학생승마가 어느과의 예산으로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올해는 제주시청 축산과의 예산으로 학생승마와 장애학생 재활승마가 이루어졌답니다.

먼저 올해 예산을 편성해서 학생승마를 기획한 축산과에 감사인사드립니다.
예산편성이 없었다면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을 쉽게 접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희 아이는 중증장애아이기 때문에 사이드워커가 꼭 필요합니다. 제주에는 체간이 잡히지 않는 중증장애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드워커를 배치해주는 곳은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밖에 없답니다.

예전에는 다른 곳의 예산으로 재활승마프로그램이 있어서 하고 싶었으나, 사이드워커도 없었고, 뇌전증 및 강직이 있는 장애아이들도 탈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스스로 잡고 기승이 가능한 아이들을 위한 승마면 과연 이것이 재활승마인가.. 하는 의문도 당시에는 들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이인경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저희처럼 체간이 잡히지 않는 뇌병변 아이들이 말을 타면 더 좋다고 하셨고, 장애학생들을 가리지않고 지원을 하면 말이 무리가지 않는 이상 모두 기승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답니다.
저희처럼 체간이 잡히지 않으면 30여분시간을 마사학부 학생들이 자진해서 자원봉사로 사이드워커가 되어주었고, 스스로 기승이 가능한 학생들은 사다리에 올라 스스로 탈 수 있게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곤 혹시 모를 낙마가 있을 수 있기에 아이들에 따라 교수진들 혹은 마사학부 학생들이 옆에 붙어서 기승을 살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라대마사학부에서 재활승마를 담당해주셨고,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 기승을 도왔습니다.
궂은 날씨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없이 학생승마를 신청한 학생이라면 정해진 자신의 시간이 아닌 늦게 도착한 학생이더라도 대기했다가 모두 기승을 해 주셨답니다.

아쉬웠던 점은 참석한 부모님들의 태도였습니다. 기관은 어디든 민원에 취약합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하더라도 민원이 생길 수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답니다. 기승을 하면서 틈틈이 부모님들께 말이 예민하기에 아이들의 기승을 볼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그곳에서 관람을 하길 부탁드린다고 했음에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날씨가 너무 안좋았기에 기승 자체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출석체크도 두가지로 해야해서 여러모로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오셔서 관리가 힘드신 상황이라면 제주한라대학교와 MOU를 맺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렇게되면 재활승마가 있을 때마다 유일하게 저희처럼 중증장애인 기승이 가능한 제주한라대학교가 이번에도 함께하게 되는지, 매년 전전긍긍하게 되는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모 기관에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마장섭외를 시작하기 몇주전에 갑자기 섭외하는 바람에 불발이 되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학교라는 특수성때문에 미리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ㅜ.ㅜ)

저희아이는 한라대와 인연을 맺고 재활승마를 4년동안 년10회에서 20회정도 탔는데, 덕분에 목을 가누고, 체간에 힘주는 방법을 조금씩 익히고 있고,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었으며, 주니어카시트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한라대 마사학부에서 재활승마가 이루어지지않았더라면 저희는 꿈도 못꿨을거예요...

오늘 마지막 기승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인지가 되지 않음에도 말을 사랑하는 저희 아이는 다음에도 말을 탈 것인지 물으니 밝게 웃으면서 화답하였습니다.

칭찬합니다.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이인경교수님 및 담당 교수진분들,,
사이드워커를 자진해주신 한라대학교 마사학부 학생분들,,,
그리고 장애학생들을위해 기꺼이 말을 내어주신 마장 대표님과 관리사님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주시청 축산과와 장애학생승마를 담당해주신 제주한라대학교 이인경교수님 및 관련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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