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남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운영자입니다.
요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찍고 부산과 제주로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저희 손님 중 한 분이 6월 초에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가셨는데요,
버스를 탔다가 카메라를 놓고 내려 너무 당황해서 저에게 메세지를 했습니다.
아마 도움을 요청할 아는 한국 사람이 이전 호텔 호스트인 저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시 휴가 가려고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였는데 ^^;;
다행히 손님이 버스 번호와 내린 시각, 내린 정류장명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서
급하게 버스번호로 212번 회사를 검색해서 금남여객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받으신 분이 황당하셨겠지만 친절하게도 알아보고 전화주시겠다고 하셨고,
중국인 관광객은 버스 회사와 연락이 되어 찾아봐준다고 한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하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비행기에 탑승해서 이륙이 조금 지연되고 있던 30분 후쯤
카메라를 찾으셨다고 전화주셔서 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우리 나라가 정말 안전하고 좋은 나라구나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친절하게도 버스가 차고지로 들어오는 시간을 알려주시며 그때쯤 찾으러 오라고 알려주셔서
저는 이륙도 하기 전에 카메라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게스트에게 다시 알려줄 수 있었어요. ^^
그리고 나중에 무사히 카메라를 찾았다는 메세지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부탁에 당황하셨을텐데 신속하게 도움주신 212번 금남여객 관계자분들과 버스기사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숙박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이러한 제스처 하나하나가 우리나라가 정말 여행하기 안전하고 좋은 나라라는 인상을 주는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떻게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시청 게시판을 통해 다시 한번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