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 구좌읍(읍장 부준배)은 지난 27일 6.25전쟁에 참전해 유공을 세운 15사단 일병 고(故) 김용제의 손자 김종열 씨에게 65년 만에 조부의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 부준배 구좌읍장은 김종열 씨에게 훈장과 증서를 전수하고, 구좌읍 동료직원들은 꽃다발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이날 김종열 씨는“국가가 돌아가신 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데에 정말 고맙고 할아버지가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이제라도 할아버지의 공을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할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공직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준배 구좌읍장은“화랑무공훈장이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으면 더 영광스러웠겠지만, 이제라도 유가족에게 전수되어 다행이다.”며 “구좌읍 직원 중에 국가유공자의 후손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게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국방부와 육군은 ‘선배 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기록만 남아 있고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6.25참전 유공자를 발굴해 영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