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4·3생활사총서 1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 저자/역자
- 제주4·3연구소 편
- 펴낸곳
- 각
- 발행년도
- 2019
- 형태사항
- 291p.; 21cm
- 총서사항
- 4·3생활사총서; 1
- ISBN
- 9791188339501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911.07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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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56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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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5645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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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4·3은 제주공동체를 뿌리째 뒤집어 놓았다. 4·3의 비극성은 엄청난 비극 앞에서도 변변한 항의조차 못한 채 오히려 숨죽여 살아야 했다는 점에 있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항의 자체가 빨갱이가 되는 일이었으며, 빨갱이로 낙인찍히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오랫동안 4·3희생자 유족들은 침묵해야 했고, 그러한 비극이 일어난 원인과 피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저 개인적인 한으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4·3은 제주도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며, 사건 이후 그들의 삶의 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도 말이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인 4·3진상규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유족들의 침묵을 깨우는 일이 시작되었다. 바로 희생자 유족들과 체험생존자들의 구술채록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4·3진상규명 과정에서 4·3 경험세대에 대한 구술채록은 중요했다. 당시 학살과 관련한 기록이나 제주도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태부족했기 때문이다. 구술채록은 기록문서의 한계와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작업이었다.
본격적으로 4·3진상규명운동의 막이 오른 것은 1989년 제주4·3연구소가 문을 열면서였다. 그리고 제주4·3연구소가 창립과 동시에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의 하나가 바로 살아 있는 4·3체험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구술을 채록하는 일이었다. 구술채록이 역사적 진실을 꿰는 중요한 일임을 창립 전부터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채록 초기에는 4·3체험자나 유족들은 결코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지난 40여 년간의 공포가 하루아침에 걷힐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소의 조사자들은 끈질기게 설득하고 여러 번 발걸음을 하면서 차차 유족들의 마음을 열어, 더디지만 하나하나 4·3체험자와 유족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여러 권의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채록은 대부분 4·3의 역사적 진실규명을 목표로 이루어졌기에 4·3 당시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항쟁에 대한 참여,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것대로 4·3의 역사적 진상을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일이었다.
하지만 무언가 빠진 것이 있었다. 4·3진상규명운동 과정에서 채록된 개인의 증언들은 4·3역사찾기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기에 한 개인의 삶에 주목한 증언채록은 올곧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정작 4·3으로 인한 천형 같은 질곡의 삶을 살아내야 했던 한 개인의 생애는 도리어 빠져 있었던 것이다.
4·3은 어느 한 시기의 사건이지만 한 개인의 삶을 관통하면서 통째로 뒤틀어버렸다. 4·3 전과 후의 어린아이의 삶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내야 할 정도로 낮선 것이었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원하지 않았던 삶을 견디면서 살아내야만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한 개인의 삶을 관통한 4·3, 그 사건으로 인하여 뒤틀려 버린 개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분절된 채 오로지 잔상규명을 위한 구술자료로서만 남았던 것이다.
구술사가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만드는 거라면, 여성의 구술은 ‘가장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만드는 과정이다. 4·3 시기는 물론 일제강점기 제주여성들의 삶에 대한 기록은 매우 드물다. 처절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한 이들의 고통과 기억을 공감하지 않고는, 4·3체험자 그리고 4·3역사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4·3을 겪었던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4·3 전체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4·3연구소 창립 30주년에 시작하는 <4·3생활사총서>는 이러한 그동안의 구술채록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히 4·3의 진상규명을 위한 기초자료가 아닌 4·3을 겪은 세대의 한 생애를 올곧게 기록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늦은 공감이 이루어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온전하게 한 생을 드러내는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다하지 못한 4·3체험자의 생애사를 담는 작업, 4·3 당시 생존담과 이후 삶의 이야기를 정리해 온전하게 4·3이 관통한 삶을 살아낸 제주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내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 대장정의 첫 책으로 묶어 낸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은 4·3이라는 비극의 역사 속에서도 약육강식의 먹이사슬 맨 아래에서 신음했던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담아냈다. 4·3 당시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가장 연약한 존재였다. 피비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이후의 삶 속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참혹한 삶을 살아내야 했다.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에서도 여성에게 가해진 참혹한 사례들은 남성들에 의해 자주 언급됐다. 이 구술채록집은 4·3을 경험한 여성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제주여성들의 삶이야말로 제주의 근현대사의 피와 눈물의 시간대가 오롯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또다시 구술채록집이냐 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의 증언들은 여성의 입을 통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그 여성의 아버지 남편 아들 등 남성들의 활동이나 희생에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4·3의 1차적인 희생자들이 대부분이 남성들이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여성들은 70년 동안 4·3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구술채록집은 없었다. 이 책은 비로소 여성으로서 자기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은 하나의 역사다. 그렇게 수많은 개인의 역사가 쌓여 이루어진 것임에도 현실에서는 너무 쉽게 언표되는 소위 ‘4·3사건’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그 ‘4·3사건’이 너무 쉬운 언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4·3 체험 세대 삶의 이야기가 꼼꼼하게 채록되고 기록되어야 한다.
이제 4·3체험자들은 8, 90대의 최고령자들이다. 때문에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이 겪은 일을 기억해내고 구술채록하여 이렇게 묶어내야만 하는 이유다.
<구술채록·정리 필진>
(글쓴이, 게재 순)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 시인, 5·18기념재단 이사, 제주대 강사로 있다.
시집 《뿌리의 노래》, 《해녀들》, 저서로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구술집으로 《그늘 속의 4·3》(공저), 《빌레못굴 그 캄캄한 어둠속에서》(정리), 《미넹듸의 눈물》(정리) 등 여럿 있다.
양성자
제주4·3연구소 이사. 제주4·3연구소 창립 초기 실무를 맡아 구술 채록 활동을 하며 4·3진실 규명을 위해 활동해 왔다.
구술자료집 《이제사 말햄수다1》, 4·3을 다룬 시 <열두 살>이 있다.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이사장. 일본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일본정치사 전공)를 받았다. 제주국제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반일, 그 새로운 시작》, 《누가 일본의 얼굴을 보았는가》,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일본》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저서로 《자유를 찾아서》,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구술자료집 《이제사 말햄수다》, 현장조사기행 《대마도를 떠도는 4·3넋》이 있고, 논문으로는 <재일제주인의 항일운동>, <1948년 4·3항쟁-봉기와 학살의 전모>, <넬슨 특별감찰보고서> 외 다수가 있다.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4·3연구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가 있고 역서로 《20세기의 대량학살과 제노사이드》(공역) 등이 있다. 구술집으로는 《무덤에서 살아나온 4·3수형인들》(공저),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공저), 《그늘 속의 4·3》(공저) 등이 있다.
조정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 연구원.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주4·3연구소,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일하며 4·3의 진실규명, 정의실현을 위한 조사와 연구, 운동에 참여했다.
본격적으로 4·3진상규명운동의 막이 오른 것은 1989년 제주4·3연구소가 문을 열면서였다. 그리고 제주4·3연구소가 창립과 동시에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의 하나가 바로 살아 있는 4·3체험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구술을 채록하는 일이었다. 구술채록이 역사적 진실을 꿰는 중요한 일임을 창립 전부터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채록 초기에는 4·3체험자나 유족들은 결코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지난 40여 년간의 공포가 하루아침에 걷힐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소의 조사자들은 끈질기게 설득하고 여러 번 발걸음을 하면서 차차 유족들의 마음을 열어, 더디지만 하나하나 4·3체험자와 유족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여러 권의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채록은 대부분 4·3의 역사적 진실규명을 목표로 이루어졌기에 4·3 당시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항쟁에 대한 참여,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것대로 4·3의 역사적 진상을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일이었다.
하지만 무언가 빠진 것이 있었다. 4·3진상규명운동 과정에서 채록된 개인의 증언들은 4·3역사찾기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기에 한 개인의 삶에 주목한 증언채록은 올곧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정작 4·3으로 인한 천형 같은 질곡의 삶을 살아내야 했던 한 개인의 생애는 도리어 빠져 있었던 것이다.
4·3은 어느 한 시기의 사건이지만 한 개인의 삶을 관통하면서 통째로 뒤틀어버렸다. 4·3 전과 후의 어린아이의 삶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내야 할 정도로 낮선 것이었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원하지 않았던 삶을 견디면서 살아내야만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한 개인의 삶을 관통한 4·3, 그 사건으로 인하여 뒤틀려 버린 개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분절된 채 오로지 잔상규명을 위한 구술자료로서만 남았던 것이다.
구술사가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만드는 거라면, 여성의 구술은 ‘가장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만드는 과정이다. 4·3 시기는 물론 일제강점기 제주여성들의 삶에 대한 기록은 매우 드물다. 처절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한 이들의 고통과 기억을 공감하지 않고는, 4·3체험자 그리고 4·3역사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4·3을 겪었던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4·3 전체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4·3연구소 창립 30주년에 시작하는 <4·3생활사총서>는 이러한 그동안의 구술채록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히 4·3의 진상규명을 위한 기초자료가 아닌 4·3을 겪은 세대의 한 생애를 올곧게 기록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늦은 공감이 이루어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온전하게 한 생을 드러내는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다하지 못한 4·3체험자의 생애사를 담는 작업, 4·3 당시 생존담과 이후 삶의 이야기를 정리해 온전하게 4·3이 관통한 삶을 살아낸 제주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내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 대장정의 첫 책으로 묶어 낸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은 4·3이라는 비극의 역사 속에서도 약육강식의 먹이사슬 맨 아래에서 신음했던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담아냈다. 4·3 당시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가장 연약한 존재였다. 피비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이후의 삶 속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참혹한 삶을 살아내야 했다.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에서도 여성에게 가해진 참혹한 사례들은 남성들에 의해 자주 언급됐다. 이 구술채록집은 4·3을 경험한 여성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제주여성들의 삶이야말로 제주의 근현대사의 피와 눈물의 시간대가 오롯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또다시 구술채록집이냐 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의 증언들은 여성의 입을 통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그 여성의 아버지 남편 아들 등 남성들의 활동이나 희생에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4·3의 1차적인 희생자들이 대부분이 남성들이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여성들은 70년 동안 4·3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구술채록집은 없었다. 이 책은 비로소 여성으로서 자기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은 하나의 역사다. 그렇게 수많은 개인의 역사가 쌓여 이루어진 것임에도 현실에서는 너무 쉽게 언표되는 소위 ‘4·3사건’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그 ‘4·3사건’이 너무 쉬운 언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4·3 체험 세대 삶의 이야기가 꼼꼼하게 채록되고 기록되어야 한다.
이제 4·3체험자들은 8, 90대의 최고령자들이다. 때문에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이 겪은 일을 기억해내고 구술채록하여 이렇게 묶어내야만 하는 이유다.
<구술채록·정리 필진>
(글쓴이, 게재 순)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 시인, 5·18기념재단 이사, 제주대 강사로 있다.
시집 《뿌리의 노래》, 《해녀들》, 저서로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구술집으로 《그늘 속의 4·3》(공저), 《빌레못굴 그 캄캄한 어둠속에서》(정리), 《미넹듸의 눈물》(정리) 등 여럿 있다.
양성자
제주4·3연구소 이사. 제주4·3연구소 창립 초기 실무를 맡아 구술 채록 활동을 하며 4·3진실 규명을 위해 활동해 왔다.
구술자료집 《이제사 말햄수다1》, 4·3을 다룬 시 <열두 살>이 있다.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이사장. 일본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일본정치사 전공)를 받았다. 제주국제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반일, 그 새로운 시작》, 《누가 일본의 얼굴을 보았는가》,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일본》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저서로 《자유를 찾아서》,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구술자료집 《이제사 말햄수다》, 현장조사기행 《대마도를 떠도는 4·3넋》이 있고, 논문으로는 <재일제주인의 항일운동>, <1948년 4·3항쟁-봉기와 학살의 전모>, <넬슨 특별감찰보고서> 외 다수가 있다.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4·3연구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가 있고 역서로 《20세기의 대량학살과 제노사이드》(공역) 등이 있다. 구술집으로는 《무덤에서 살아나온 4·3수형인들》(공저),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공저), 《그늘 속의 4·3》(공저) 등이 있다.
조정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 연구원.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주4·3연구소,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일하며 4·3의 진실규명, 정의실현을 위한 조사와 연구, 운동에 참여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주4·3과 여성의 기억
강숙자 • 물질로 집 세 개 산 사람이야
김연심 • 양푼밥에 걸쳐놓은 숟가락 세 개
박승자 • 아픈 기억 뒤로 하고 일본으로 떠났지
안봉순 • 참혹했던 시대, 유복했던 소녀의 기억
이문자 • 선인동 살이 90년
이승례 • 물질이 먹여 살렸다
채계추 • 아이 낳고 스무날 만에 끓여 먹은 자리국
홍춘호 • 좁쌀물이라도 한번 입에 넣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