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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게임의 이름은 유괴

저자/역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권일영 옮김
발행년도
2010
형태사항
365 p.; 21 cm
ISBN
9788925500324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0007-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0007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날 유괴하지 않을래?
한 여자의 제안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인생을 걸고 펼치는 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영화 [g@me]의 원작 소설. 나오키상에 무려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되었고, 2005년 수상이 가장 유력한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사고로 인해 딸의 몸속으로 빙의되어 버린 아내와 남편의 애틋한 이야기를 다룬《비밀》을 비롯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백야행》《레이크 사이드》《환야》 등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경찰이나 피해자의 시점이 아닌 유괴범의 시점으로 그려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이 어떤 대응책을 보이고 있는지, 어떤 함정을 준비했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오로지 주인공의 눈으로만 사건이 제시되기에 독자 역시도 제한된 정보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정보의 제한이 주인공과 독자에게 끊임없이 긴장감을 제공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는 사쿠마는 인생을 하나의 게임이라고 여긴다. 그의 손을 거쳐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은 지금껏 없었다. 그러나 대기업 부사장으로 인해 자신의 광고 기획이 좌절되는 난생처음의 굴욕을 맛보고 굴욕을 참지 못한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사쿠마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다. 부사장 딸의 가출 현장을 목격한 것. 첩의 자식이란 이유로 무시와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주리. 부사장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범인과 피해자가 파트너가 되어 펼치는 전대미문의 유괴 게임! 사쿠마는 게임의 달인다운 기막힌 방법으로 순조롭게 일을 진행하지만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그녀에게 마음이 기운다는 것. 게임에 사적인 감정은 금물이지만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한편, 부사장 쪽에서도 최후의 한 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게임의 승자가 지금 밝혀진다.

이 작품은 당대의 수완가인 두 남자가 유괴 게임을 둘러싸고 격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의 게시판을 활용해 유괴를 성공시키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풍속도를 교묘하게 펼치는가 하면,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뒤가 궁금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지다 보니 도저히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독자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이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유괴범과 한패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유괴 사건이나 인질 사건에서 종종 나타나는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인질범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가리키는 범죄심리학 용어)의 전개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감상 포인트이다.
목차

01. 오토모빌 파크
02. 미행, 그리고 탐색
03. 유괴 게임
04. 은신처
05. 지그소 퍼즐
06. 청춘의 가면
07. 부재중 메시지
08. 스톨홀름 증후군
09. C P T 오너즈 클럽
10. 호텔 가든즈 1526호
11. 플래시 카드
12. 작전 개시
13. 디데이
14. 소용돌이
15. 도시의 밤
16. 덫
17. 행방불명
18. 진실과 거짓
19. 불면의 밤
20. 악몽
21. 히든카드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