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전을 찾고 강렬한 사진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명확하고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설명서가 아니다. 설명서는 카메라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촬영 소재와 촬영 방법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또한 이 책은 여행사진 전문 입문서도 아니다. 그런 책들은 이미 무수히 출판되었으며, 필름을 납봉투에 넣으라는 잔소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조사하면서 많은 입문서들을 살펴보았는데, 또 다른 여행사진 입문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비전”이라는 단어를 과도하게 사용한다. 그 단어는 부제에도 있고, 각 장의 표제에도 있으며, 책의 본문에도 수없이 등장한다. 그것은 필자가 건망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편집자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글을 길게 늘이려는 목적도 아니다. 이 책은 사람들, 장소들 그리고 문화를 담는 강렬한 사진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그 소재들을 사진으로 표현하려는 비전과 욕구가 없다면 그런 사진을 촬영할 이유가 없다. 필자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얻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이 명확한 기술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찾고 표현하고자 하는 새로운 결의이길 바란다. 또한 이 책이 비전을 명확히 표현하기 위한 기술적 도구도 몇 가지 제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눈이라는 필터를 통해 보고 머리 그리고 심장으로 보는 훌륭한 사진처럼
한 번 읽으면 다른 사진가로 탄생할 것이다.

이 책은 마치 훌륭한 사진작품과 같다. 매끄럽고, 직관적이며, 대주제 안에 작은 소주제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임팩트가 있으며, 강렬한 색감은 마치 시각적인 강타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캐치라이트와 같은 뉘앙스와 섬세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프레임 안에서』는 그 방법을 담백하지만 설득력 있는 언어로 훌륭한 사진을 만드는 방법의 핵심을 설명한다. 인간과 장소부터 카메라까지 이해하는 경험이 풍부한 여행가인 동시에 날카로운 관찰자와 함께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두쉬민은 예술가와 기술자, 기교가와 스토리텔러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카메라라는 기계를 인간의 생각과 마음의 연장선으로 만드는 도구와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는 지도를 건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