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기조절력
Child's Self Control
- 저자/역자
- 이시형 지음
- 펴낸곳
- 지식채널
- 발행년도
- 2013
- 형태사항
- 308p.; 23cm
- ISBN
- 9788952769152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598.1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1992 | - |
- 등록번호
- JG0000001992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올바른 애착, 사회성, 생활습관, 학습력 형성의 열쇠는 아이의 뇌 안에 있다.”
지금의 자녀교육 방식, 아이도 부모도 혼란스럽다!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이 아이를 망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단을 치거나 종아리를 때려서라도 아이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대다수 부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바람직한 양육방식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아이의 뜻을 무조건 받아주고, 격이 없이 지내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양육방식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끊임없는 인내와 친절로 아이를 무한애정으로 받아주는 아이 위주 가정이 늘어나게 되었다. 아이를 존중해서 상처주지 않고 키운다는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참을성 없고 제멋대로인 것을 허용하는 꼴이 되었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 앞에서 점점 무력해져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것이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또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항상 자기 위주로만 돌아가지 않는 바깥세상에 상처입고, 부모가 빠진 세상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게 없는 어린아이 같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는 부모와 아이 간의 따뜻한 신뢰로 형성된 건강한 애착이 아닌 맹목적인 애착중심의 육아법의 유행이 가져온 폐해일 것이다.
‘왜 요즘 학교가, 우리 젊은이들이 왜 이 모양일까?’
자기조절력 결핍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저자는 1960년대 미국 유학 중에 끔찍한 교실붕괴의 참상을 경험했다. 당시 미국 사회는 학교뿐만이 아니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총기만 없을 뿐 우리나라의 학교 사정은 1960년대 혼란스럽던 미국과 다를 게 없다. 부모가 수업중인 교사를 구타를 하거나, 친구들의 괴롭힘에 의한 아이들의 자살 소식은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한국, 미국, 일본의 육아 서적, 육아 전문교사, 교수들과의 담론, 연구보고서 등을 검토, 연구하였다. 특히 극심한 교실붕괴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30여 년에 걸쳐 미국에서 이루어진 첨단과학의 연구 결과에 집중하였다. 이 연구는 교육 관련 인사들뿐만이 아니라 심리, 카운슬링, 정신의학, 뇌과학, 인지신경과학, 유전학, 뇌신경, 생리, 약리, 행정, 인문, 사회학 등 광범위한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로 이들이 찾아낸 결론은 바로 아이들의 취약한 ‘자기감정 조절력’이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자기감정 조절력의 미약한 형성은 뇌의 자기조절 중추인 안와전두피질(OFC, Orbital Frontal Cortex)이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안와전두피질(OFC, Orbital Frontal Cortex)의 주요 기능을 간략히 요약하면 감정?행동 조절력(자기조절력), 감정이입 능력, 공감 능력, 비언어적 교류 능력, 감성과 이성 간의 균형 유지력,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건설적 문제해결력, 아픈 기억 소거력 등 인간생활의 기본이 되는 능력들의 총망라라 할 수 있다. 책임감, 리더십 등의 사회성, EQ, 참고 견디는 능력, 좌절에도 재기하는 복구력 등에도 자기조절력이 기본이다. 자기조절력이 미숙하면 고위험(high risk) 아이로 자라게 되고 결국은 어른으로 성정하여 사회에 부적응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자기조절력이 제대로 생기려면 적어도 세 돌이 되기까지 뇌의 전전두엽, 특히 안와전두피질(OFC, Orbital Frontal Cortex)이 발달되어 감각, 감정, 이성(理性) 간에 제대로 된 연결 회로가 완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세돌 이전의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자기조절력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뇌과학 연구에 근거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육의 새로운 기준과 이론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근래 수십 년간 이상적 육아로 여겨져 온 허용적 애정과잉 양육의 착오를 뇌과학에 근거하여 설명하면서, 그런 아이 중심 양육이 어떻게 자기조절력 결핍을 만들었고, 그 결과 어떤 심각한 결과들이 생겨나고 있는지를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연구논문이 태부족이라 부득이 수많은 외국 논문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국내 육아서나 교육학 서적에서는 이 문제를 뇌과학을 비롯한 총체적 관점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여느 육아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뇌에 대한 이론에 기반하고 있지만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라 이야기책처럼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 있다. 우리 뇌에서 지각, 감정과 기억, 그리고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하는 부위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자기조절력 중추인 안와전두피질(OFC)의 중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간력’이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면 왜 자기조절력이 최우선적인 요건인지를, 그리고 어린 시절의 양육이 자기조절력의 발달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자기조절력의 결핍이 아이들에게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어,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이제까지의 양육 방식을 점검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과 문제행동을 보였을 때 대처법, 안정된 애착을 근간으로 풍부한 감성과 자발적 학습, 올바른 생활습관, 사회성과 도덕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포함한 풍성한 이야기와 각 영역에 대해 정확한 이론과 다양한 상담 사례에 근거한 구체적 지침들이 섬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5년 아니 1년 앞을 내다보기도 힘든 세상에 아이의 미래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를 어떤 직업인으로 키울 것인가를 깊이 고민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시대가 오든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시련에도 잘 참고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실패나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복구력,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유연성, 어떤 일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자기조절력’이야 말로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는 생명력의 요체다. 이것은 우주시대가 되든, 원시시대로 돌아가든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길러져야 하는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할 것이다. 그러니 막연한 미래 환경을 걱정하기보다는 현재 우리 아이의 자기조절력을 보완해 주는 데 신경을 쓰는 게 좋겠다. 그것보다 아이를 위한 더 좋은 미래 준비는 없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4
프롤로그 8
제1부 요즘 아이들, 요즘 부모들
한국의 어제와 오늘 24
1장 요즘 아이들
늘 걱정거리 ‘요즘 아이들’ 29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 32
2장 요즘 부모들
애정 중심 양육법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35
21세기 한국 아이들에게 60년대 미국식 양육이라니 37
아이 중심 양육이 낳은 비극 39
할머니가 사라진 시대 41
제2부 자기감정 조절력의 뇌과학
뇌과학이 밝혀낸 진실 44
OFC가 뭐길래 46
Plus+ 전전두엽의 CEO 기능 49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곳 52
감정과 기억의 중추 변연계 55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통제하는 사람의 비밀 57
Plus+ 애정과잉형 양육 vs 방임학대형 양육 60
인간의 기본 틀이 만들어지는 3년! 62
OFC의 발달시기는 왜 이렇게 짧을까? 64
자기조절력은 3세에서 6세 사이에 완성된다 66
Plus+ OFC 발달 종합정리 69
제3부 자기조절력 결핍 증후군
자기조절력은 인간력이다 74
1장 자기조절력 결핍 증후군의 기본 구조
공격적 충동의 폭발 77
감정이입(感情移入) 결함 82
취약한 공감력 85
건설적 해결력 부족 88
표정 인지, 비언어적 대화 능력 결핍 91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부족 94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97
Plus+ EQ 100
2장 공격적인 양성(陽性) 증후군
성질이 급한 아이 104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 107
무분별한 폭력을 쓰는 아이 110
시작만 하고 끝이 없는 아이 113
산만한 학습장애 아이 115
3장 도피적인 음성(陰性) 증후군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118
은둔형 아이 121
삼무(三無) 증상을 보이는 아이 124
소심 공포증이 있는 아이 126
우울한 아이 129
Plus+ 성장시기별 자기조절력 발달 문제와 대책 132
제4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자기감정 통제력에 관한 기본 지식 142
자기통제력 훈련을 위한 기본 원칙 144
1장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
자연스럽게 OFC를 발달시킬 수 있었던 옛날 아이들 146
‘안 돼’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149
Plus+ 애정이면 됐지 그게 어때서? 152
자율수유보다는 규칙수유! 154
언제 젖을 뗄까? 157
뭐든지 다 ‘엄마가’ 160
애정과잉보다 더 나쁜 방임학대 162
Plus+ 기질과 양육 165
불편할 때만 우는 건 아니다 167
욕구가 거절된다고 상처가 되지는 않는다 170
양심이 발달하는 과정 172
스스로 터득하게 하라 174
양가감정(兩價感情)의 대처 176
아이들의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가 178
2장 문제행동, 어떻게 바로잡을까
발달과제 수행기에는 꾸중도 소용없다 182
잘못된 행동에는 무관심, 잘하는 것에는 관심을 184
아이가 폭발할 때 어른도 폭발하면 안 된다 188
이럴 때는 따금하게 야단쳐라 191
효과적인 꾸중법 194
체벌은 금물 196
어느 정도의 반항은 자립의 표현 198
응석받이는 어떻게 할까? 202
필요한 도움은 주되 혼자 서게 하라 204
과잉보호 엄마의 심리분석 206
3장 사회성
또래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210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213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216
칭찬 이야기 218
미래를 위한 바탕, 도덕성 221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라 224
남을 위해 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라 2 26
4장 생활 습관
생활리듬 습관 230
Tip 3~6세 아이를 8시경에 잘 재우는 법 234
Plus+ 성장 호르몬의 신비로운 힘 235
식사 습관 237
Tip 밥상머리 교육 실천지침 10가지 241
몸 습관 242
Tip 몸 습관을 위해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 243
마음 습관 244
Tip 마음 습관을 강 화하기 위한 구체적 생활지침 247
Plus+ 세로토닌의 기능 248
5장 학습력
자기조절력과 학습력 250
뇌발달의 임계기와 민감기 252
뇌를 망치는 공부, 선행학습 254
자기주도학습의 원리 257
학습력의 기본은 독서 260
TV는 주의력결핍장애(ADHD)의 주범 262
잘 뛰어노는 아이가 머리가 좋은 이유 265
지상 최고의 교실, 자연 267
도전을 통해 배운다 270
실패력 학습 272
승부력 학습 275
‘잘!’이 아니라 ‘재밌게!’ 278
보이는 학력과 안 보이는 학력 281
6장 아빠! 아이와 함께 가라
부친력(父親力)을 살리자 285
코치와 감독 288
책임에는 참을성이 따른다 290
책임의 첫 단계, 집안일 하기 292
아빠 없이 자란 아빠를 위해 294
Plus+ 좋은 아빠 되기 연습 297
아빠와 함께 캠핑을 299
에필로그 303
마무리하면서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