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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천일의 약속. 1

저자/역자
김수현 지음
펴낸곳
발행년도
2011
형태사항
481p.; 23cm
ISBN
9788981339555 9788981339548(세트)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1100-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1100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삶과 사랑의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
존재의 심리를 꿰뚫는 김수현 극劇 문학의 걸작!


절규한다.
네가 나를 기억하는 것처럼 나도 나를 기억하고 싶다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져간다면……
내 머릿속이 점점 백지처럼 비워져 나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 드라마는 한 마디로 사랑보다는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해야하는 여자를 가진 한 남자가, 사랑하면서 결혼은 할 수 없었던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서연과 박지형은 이서연 고모의 아들 장재민을 매개로 고등학교 1학년, 3학년 때 만났고, 그냥 친구 사촌 여동생, 사촌오빠의 친구로 드문드문 본 사이.
어디까지나 친구 사촌여동생으로 대하는 지형을 오빠라고 부르면서 서연의 짝사랑은 시작됐었고, 부모들끼리 정해놓은 혼처가 있었던 지형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유학길에 오른다.
지형의 유학 기간 동안 서연은 출판사 편집 기획실에서 꽤 유능한 스탭으로 일하면서 사이드로 아르바이트도 하고 이제는 고모네 집에서 동생과 독립도 했고 소형 자동차도 갖고 다닐 수 있다.
지형은 어쩌다 한 번씩 전화 안부를 챙기면서 서연에게 자기 근황의 단편을 알려줬었고 향기와 그의 상황도 어느 정도는 알았는데 최근 이 년 가까이 지형은 안부 전화조차 끊고 감감 무소식이었다.

머리로는 포기하고 가슴은 무너지면서 그리움은 쌓여가는 어느 여름 날,
갤러리 관장의 자서전 대필 문제로 화랑에 갔던 서연과 향기와의 약속까지 빈 시간 때우기로 전시회에 들어왔던 지형이 만나는 데서부터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그리고 일 년,
지형의 결혼 한 달 전.
남자의 결혼 때까지만 후회 없이 사랑하기로 한 둘의 마지막 데이트
드라마는 여기서 출발한다.

“ 얼마나 길게 사느냐가 문제 아니죠 선생님. 모든 기억이 사라져 가면서 나도 함께 사라져간다는 거죠.
그럼 나는 뭐가 되는 건가요. 나는 어디로 가나요. 어디 가 있나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목차

차례
등장인물_ 6
편집자 일러두기_ 12

제1회_ 17
제2회_ 69
제3회_ 119
제4회_ 165
제5회_ 213
제6회_ 257
제7회_ 303
제8회_ 349
제9회_ 395
제10회_ 439

배우 소개_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