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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풍선: 정이현 산문

저자/역자
정이현 지음
펴낸곳
마음산책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245p.; 21cm
원서명
명랑한 사랑을 위해 쓴다
ISBN
9788960900240 9788960900264(세트)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78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78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2030세대에 가장 호소력 있는 작가 정이현의 첫 산문집 동시 출간, 『풍선』 『작별』

도회적인 새침함 속에 예민한 목소리를 숨기고, 경쾌하고 쉬운 언어로 삶의 아이러니를 이야기하던 작가 정이현이 첫 산문집 『풍선』과 『작별』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 산문집에서 우리는 작가의 삶의 냄새를 흠씬 맡을 수 있다. 생일이 무슨 계절인지, 94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한 친구는 어떤 사람인지, 커피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작가 정이현은 산문집에서 영화를 말해도, 책을 말해도, 문화와 정치를 얘기해도, 자신의 생활로 녹여내는 천상 작가다. 그래서 작가의 글은 어떤 텍스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해도 크리틱이 아니라 에세이가 된다.
작가 정이현은 현실 지향적이면서도 예민한 2030세대에 폭발적 호소력이 있는 작가다. 작가의 소설은 꿈에 부풀고 거침없던 세대가, 일상에 투항하여 평범한 속물이 되어가면서 경험하는 허망함과 불안함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작가의 소설은 젊은 세대의 매끈하고 경쾌한 겉모습과 나약하고 흔들리는 내면의 균열들을 들여다보는 쿨한 보고서였다.
그러나 작가의 산문집은 소설과 다른 모습이다. 이 산문집에서 살아 숨쉬는 2030세대에게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저 시간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작별』의 「작가의 말」에 씌어 있듯이, 작별하고 나서야 한 사람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작별인사 뒤에 삶은, 세상은 우리의 내면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온다.
산문집의 글들은 여전히 시간의 좌표에 민감한 자들을 위한 송가이지만, 20세기의 아이가 어떻게 21세기의 어른으로 변모했는가, 어떻게 세계의 주체로 나서게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명랑한 사랑을 위해 쓴 『풍선』, 외로운 너를 위해 쓴 『작별』

『풍선』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한 문화 현상, 작가의 유년과 청춘 시절, 생활 주변의 진실된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를 더 먹어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미숙한 인간’이라 느낀다는 작가는, 솔직한 느낌과 눈빛으로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이 시대 젊은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작별』에는 소설 작업 뒷이야기와 소설가로서의 고민, 그리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고 내놓은 공감의 언어들이 실려 있다.
작가는 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에서 냉소와 위악을 무기로 발칙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었고, 소설 『오늘의 거짓말』에서 윤리적 감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사람살이의 숨은 결들을 보다 세심하게 바라보고 보듬기 시작했다. 그 소설집 사이의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어떤 경험과 사색으로 채워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진솔한 산문집의 내용이다.

『풍선』에는 71편의 글이 실렸다. 작가는 한 사회에 몸담은 소설가이자 생활인의 눈으로 영화, 드라마, 문화 현상을 투시하면서 동세대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 글들 사이사이 ‘그땐 어땠을까’를 환기하며 ‘여기’와 ‘거기’를 넘나드는데, 작가의 8, 90년대 유년 시절과 청춘 시절의 모습이 비쳐져 나온다. 70년대 초에 태어나 8, 90년대에 십대와 이십대를 보내고 숨 가쁜 2000년대를 사는, 그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젊은이의 모습이다.
대체 소설가는 무슨 영화를 보았는가. 1부 시작되는 사랑은 반짝반짝 빛난다와 2부 얼음처럼 시린 눈동자로, 소년은 사막을 건너간다에는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화 이야기들이 있다. 작가는 여러 해 동안 본 43편의 영화를 영화와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하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거나 “아니야, 그건 틀렸어!”라고 새침한 듯 꼼꼼하게 읽어낸다. 그때마다 작가의 속내와 사람살이의 시선이 묻어나므로, 이 매력적인 영화 보기를 통해 사랑, 나이 듦, 인생, 사회 통념을 읽을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시작되는 사랑은 반짝반짝 빛난다
두고 온 것은 청춘
그해 여름은 지나갔다
연애의 바깥, 바깥의 연애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신
그냥 아침에 눈 떠지면 사는 거야
뻔한 세계
이런 사랑도 있다
그 여자를 어떻게 모르는 여자라 말할 수 있겠니
마감 없는 나라의 기자
사랑의 약자, 사랑의 강자
하얀 집의 공포
여름이 깊으면 언젠가는 끝난다
야반도주라도 하지 그랬소
나만의 오로라
자학과 질투, 때론 체념
우리가 오를 봉우리
예술가의 아내는 끊임없이 아기를 낳고
플라토닉한 위무
애국의 조건
당신이 훨씬 더 예뻐
가슴 맨 밑바닥의 자리
구부정한 뒷모습 혹은 고요한 정물

얼음처럼 시린 눈동자로, 소년은 사막을 건너간다
공주와 머슴
백일몽
착각
어떤 학원
노후 대책
사라진 포인트
유리문
커밍아웃
문학적인 것

오디션
현실
이방인
매력남
운명남
실무자
노처녀
욕망
조약돌
인권


그리운 것은 어쩌면 음악이 아니라 시간일 테니까
스물두 살, 내게 왔던 사춘기
빨리 티브이 틀어, 시작했다
기사도 정신
왼손은 거들 뿐
슬픈 무기여,
자본주의의 깜찍한 비밀
친구 사이
늙은 예술가의 초상
관계의 속살, 그 연하고 말캉한 맛
고통의 평등한 중량
투덜거리면서도, 기다린다
사랑은 맹목일까
비밀 프로젝트
낮은 언덕배기들
별, 별, 별

사각거리는 연필심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혼잣말의 호흡
푸줏간에 내걸리기
구태의연한 호명
손님의 눈길
우연이 아니다
키덜트 월드
당신 몇 살이야?
우리 오빠
희미한 불빛
지갑을 여는 이유
착한 딸과 나쁜 딸년
그녀의 전략
'여자'의 행복에 관한 몇 가지 사소한 중얼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