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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저자/역자
사사키 아타루 지음 / 송태욱 옮김
발행년도
2012
형태사항
287p.; 20cm
원서명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切りとれ、あの祈る手を
ISBN
9788957076538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099-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099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신은 죽었다”, 그리고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감히 ‘니체’라 부를 만한 ‘사사키 아타루’

조용하지만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이 책의 제목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은 니체의 유명한 선언 “신은 죽었다”를 떠오르게 한다. 저자는 루터의 종교개혁을 ‘대혁명’이라 부른다. 루터는 성서를 반복해 읽고 성서에 기록된 메시지와 현실 종교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깨달았다. 물론 루터에게 책을 읽는 것은 기도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에서 나아가 책을 읽고 깨달은 바를 실행해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루터가 살았던 그때 “세계의 질서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고, “그 질서는 완전히 썩어빠졌”기 때문이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의 부제는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으로, 저자가 책과 혁명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쓴 에세이다. 저자는 루터를 비롯해 마호메트, 니체, 도스토옙스키, 프로이트, 라캉, 버지니아 울프 등 수많은 개혁가와 문학가, 철학가를 통해 ‘책이 곧 혁명’임을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혁명이란 폭력이 아니다. 읽고 쓰는 것, 그 자체가 혁명이다. 저자는 혁명이 책을 읽고 쓰는 것에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문학의 종말과 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시대이지만, 이러한 논란은 수백 년 전에도 있었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종교개혁을 비롯해 시대를 바꾼 혁명은 책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미래의 희망 역시 ‘책을 읽고 쓰는 데’에 있다. 목숨을 걸고 책을 읽었던 시대가 있었다. 지식과 깨달음이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목차

1. 문학의 승리
2. 루터, 문학자이기에 혁명가
3. 읽어라, 어머니인 문맹의 고아여 - 마호메트와 하디자의 혁명
4. 우리에게는 보인다 - 중세 해석자 혁명을 넘어
5. 그리고 380만 년의 영원

발(跋)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