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종합자료센터

로그인회원가입

제주시 종합자료센터

정보서비스

  1. 메인
  2. 정보서비스
  3. 인기자료

인기자료

일반자료

3시의 나

저자/역자
아사오 하루밍 지음 / 이수미 옮김
펴낸곳
북노마드
발행년도
2013
형태사항
390p.:
ISBN
9788997835140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1460-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1460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진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오늘’일 것이다. 아무런 조건도, 대가도 없이 찾아오는 오늘. 그렇기에 무심코 보내곤 하는 오늘에 주목한 사람이 있다. 아사오 하루밍(?生ハルミン).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의 ‘3시’를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했다.

하루밍은 1년 동안 매일 3시의 일상을 일러스트와 글로 남겼다. 그녀가 기록한 365개의 ‘오늘’은 하루하루가 한 가닥 실처럼 이어져 1년이라는 시간이 된다. 『3시의 나』를 읽다보면 그녀가 가졌던 오늘이라는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을, 우리의 시간도 그녀의 오늘처럼 크고 작은 행복과 권태, 고통과 설렘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시의 나』는 하루밍이 마주했던 소소하고도 특별한 오늘의 이야기이자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지겨운 일상, 그 안에서 발견하는 오늘의 ‘다름’

아사오 하루밍의 삶에 매일같이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던 것은 아니다. 『3시의 나』의 매일 오후 3시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작업과 마감에 대한 압박, 거리에서 마주하는 고양이에 대한 단상, 책을 읽고 트위터를 하는 평범한 일상, 나른함을 떨쳐내지 못해 이불 속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런데 그림과 글을 통해 전해지는 하루밍의 365일은 뭔가 새롭다. 그건 아마도 그녀가 매일 스쳐가는 똑같은 풍경들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발견하는 ‘관찰자’로 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지독한 풍경의 관찰자! 하루밍은 주변에서 일어난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을 놓치는 법이 없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일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이 그림일기 곳곳에 배어 있다. 동시에 그동안 무심코 스쳤던 내 주변의 수많은 공간(집, 사무실, 작업실, 카페, 거리……)과 그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고양이 등이 결국 나라는 인간을 말해주는 리트머스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왜 우리 곁의 사람들과 생명들과 공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이 책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3시의 나』를 읽고 있자면 끊임없이 웃음이 번져 나온다.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 낯선 사람에 대한 발칙한 상상, 일에 대한 열정과 그 이면의 권태까지. 그림일기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다. 누구나 그냥 지나치기 마련인 사람들과 풍경의 단면. 하루밍은 그 풍경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함으로써,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냈다. 세상에 대한 예민한 감각과 따뜻한 눈길,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3시의 나』는 따뜻한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이 책의 온기를 느끼는 당신의 오후 3시가 궁금해진다. 매일매일 찾아오는 오후 3시, 그 시간의 기록을 통해 당신만의 특별한 ‘오늘’을 기억해보면 어떨까.
목차

프롤로그

1월의 3시 / 2월의 3시 / 3월의 3시 / 4월의 3시 / 5월의 3시 / 6월의 3시
/ 7월의 3시 / 8월의 3시 / 9월의 3시 / 10월의 3시 / 11월의 3시 / 12월의 3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