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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 애가 떠난 후 우리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게마츠 기요시가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20년 세월의 이야기!
『상실의 시대』보다 아련하고『키친』보다 섬세한 단 한 권의 책
"엄마, 저 없이도 행복하게 사세요. 괴롭힘은 끝이 나지만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벌써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2011년 12월 20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중학생은 이 같은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는 학교 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되었다. 최근에는 〈학교의 눈물〉〈폭력 없는 학교 - 이제 네가 말할 차례〉 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배우 김하늘과 박보영 그리고 개그맨 김병만도 학창시절의 왕따 경험을 고백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제 학교 폭력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문제이자 책임임을 깨달아야 할 때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그 상처와 괴로움은 죽을 때까지 평생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와도 같은 것이다. 이제까지 살아왔던 모든 방식이 가족 또는 친구를 떠나보내는 순간 멈추고, 그때를 기점으로 180도 바뀐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이 책 『십자가』는 이렇게 떠나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친구와 가족 등 남겨진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이들이 고뇌하고 망설이고 상처를 받으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 20년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010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작
고단샤講談社 100주년 기념 걸작
시게마츠 기요시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왕따로 고통받다가 자살한 학생의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십자가』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후 방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것. 그 정도로 몰두할 수 있었을 만큼 그는 이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서른네 살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중학교 시절 왕따로 자살한 친구 후지슌, 그 애가 남긴 유서, 그리고 거기에 쓰여 있던 네 명의 이름……. 그중 ‘나’는 그 애의 절친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애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다른 아이들처럼 그냥 지켜보았을 뿐이었기에…….”
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아들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후지슌의 엄마와 아빠, 그로 인해 엄마와 아빠를 잃어버린 후지슌의 동생 등 ‘우리’들의 20년간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내어, 2010년 제4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이프의 말, 십자가의 말
비난의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바로 나이프와 십자가의 말.
나이프의 말은 순간적으론 아프지만 상처가 없어지면 사라진다. 그러나 십자가의 말은 평생 등에 지고 가야 하는 것으로, 아무리 무거워도 내려놓을 수 없고 발길을 멈출 수도 없다.
이 책에서는 친구 후지슌의 인생이 끝나면서 시작된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행’, 즉 십자가를 짊어진 주인공과 사유리, 후지슌의 부모님과 동생의 20년 세월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인 ‘나’는 친하지도 않은데 유서에 ‘절친’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 데에 억울함을 느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에 대한 기억을 찾아가면서 그 일이 얼마나 슬프고 잔인한 일이었는지 깨달아간다. 그리고 20년 후,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동경하는 친구를 혼자 ‘절친’이라고 여기는 것을 본 순간, 아들의 모습에서 후지슌의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인물들의 원망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바뀌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며, 감동과 치유의 느낌까지 들게 해주는 작품이다.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목소리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삶은 바뀌었다!”
인디언들의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고 한다.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학교, 사랑과 존중이 전제된 교우관계를 위해서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지 자문하게 해준 책이다. - 고등학교 국어교사(여) 이수정
시게마츠 기요시……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혹 내 주변에 괴로워하는 친구가 없는지 둘러보게 해준 작품이었다. - 15세 학생(남) 김재환
나였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걸작!
- 18세 학생(여) 이수인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린 적은 가끔 있었지만, 오열을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작품은 처음이었다. - 22세 대학생(여) 이지희
약간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모습을 꿈이나 희망으로 덧칠해서 허상으로 만든 게 아닌, 바른 시선으로 애정을 담아 진지하게 그린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 25세 직장인(여) 정재선
중고등학생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 중고등학교 선생님에게 강력 추천! - 30세 직장인(남) 김우혁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가 성장 과정 속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괴로운 일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걱정이 되지만, 이 책을 통해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36세(여) 유진 엄마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전편에 걸쳐서 흐르며, ‘아버지란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45세(남) 재민 아빠
마음에 스며드는 말이 많고 ‘생명의 무게’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
- 52세 직장인(남) 정인수
시게마츠 기요시가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20년 세월의 이야기!
『상실의 시대』보다 아련하고『키친』보다 섬세한 단 한 권의 책
"엄마, 저 없이도 행복하게 사세요. 괴롭힘은 끝이 나지만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벌써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2011년 12월 20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중학생은 이 같은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는 학교 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되었다. 최근에는 〈학교의 눈물〉〈폭력 없는 학교 - 이제 네가 말할 차례〉 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배우 김하늘과 박보영 그리고 개그맨 김병만도 학창시절의 왕따 경험을 고백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제 학교 폭력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문제이자 책임임을 깨달아야 할 때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그 상처와 괴로움은 죽을 때까지 평생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와도 같은 것이다. 이제까지 살아왔던 모든 방식이 가족 또는 친구를 떠나보내는 순간 멈추고, 그때를 기점으로 180도 바뀐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이 책 『십자가』는 이렇게 떠나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친구와 가족 등 남겨진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이들이 고뇌하고 망설이고 상처를 받으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 20년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010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작
고단샤講談社 100주년 기념 걸작
시게마츠 기요시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왕따로 고통받다가 자살한 학생의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십자가』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후 방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것. 그 정도로 몰두할 수 있었을 만큼 그는 이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서른네 살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중학교 시절 왕따로 자살한 친구 후지슌, 그 애가 남긴 유서, 그리고 거기에 쓰여 있던 네 명의 이름……. 그중 ‘나’는 그 애의 절친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애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다른 아이들처럼 그냥 지켜보았을 뿐이었기에…….”
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아들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후지슌의 엄마와 아빠, 그로 인해 엄마와 아빠를 잃어버린 후지슌의 동생 등 ‘우리’들의 20년간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내어, 2010년 제4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이프의 말, 십자가의 말
비난의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바로 나이프와 십자가의 말.
나이프의 말은 순간적으론 아프지만 상처가 없어지면 사라진다. 그러나 십자가의 말은 평생 등에 지고 가야 하는 것으로, 아무리 무거워도 내려놓을 수 없고 발길을 멈출 수도 없다.
이 책에서는 친구 후지슌의 인생이 끝나면서 시작된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행’, 즉 십자가를 짊어진 주인공과 사유리, 후지슌의 부모님과 동생의 20년 세월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인 ‘나’는 친하지도 않은데 유서에 ‘절친’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 데에 억울함을 느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에 대한 기억을 찾아가면서 그 일이 얼마나 슬프고 잔인한 일이었는지 깨달아간다. 그리고 20년 후,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동경하는 친구를 혼자 ‘절친’이라고 여기는 것을 본 순간, 아들의 모습에서 후지슌의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인물들의 원망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바뀌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며, 감동과 치유의 느낌까지 들게 해주는 작품이다.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목소리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삶은 바뀌었다!”
인디언들의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고 한다.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학교, 사랑과 존중이 전제된 교우관계를 위해서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지 자문하게 해준 책이다. - 고등학교 국어교사(여) 이수정
시게마츠 기요시……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혹 내 주변에 괴로워하는 친구가 없는지 둘러보게 해준 작품이었다. - 15세 학생(남) 김재환
나였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걸작!
- 18세 학생(여) 이수인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린 적은 가끔 있었지만, 오열을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작품은 처음이었다. - 22세 대학생(여) 이지희
약간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모습을 꿈이나 희망으로 덧칠해서 허상으로 만든 게 아닌, 바른 시선으로 애정을 담아 진지하게 그린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 25세 직장인(여) 정재선
중고등학생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 중고등학교 선생님에게 강력 추천! - 30세 직장인(남) 김우혁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가 성장 과정 속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괴로운 일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걱정이 되지만, 이 책을 통해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36세(여) 유진 엄마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전편에 걸쳐서 흐르며, ‘아버지란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45세(남) 재민 아빠
마음에 스며드는 말이 많고 ‘생명의 무게’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
- 52세 직장인(남) 정인수
목차
제1장 제물
제2장 방관, 간접살인
제3장 절친
제4장 졸업
제5장 고백
제6장 이별
제7장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