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뛰어들었다간 재테크 시장의 ‘봉’이 되기 십상이다!
금융회사에 속지 않고 내 돈을 지키는 재테크 마인드 세트!

지나친 희망과 자신감이 팔리고 있다. 재테크는 이미 하나의 커다란 산업을 이루며 소위 지식인들은 그 산업을 이끌며 돈을 받고 예측과 비법을 팔고 있다. 돈에 쪼들리지 않는 삶을 위해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재테크 시장의 떠도는 소문들만 믿고 무모한 투자를 시작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은 ‘무지’와 ‘권위’에서 시작된 투자자들의 잘못된 믿음을 지적하며, 당신이 재테크 시장의 봉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보여준다. 수많은 재테크 서적을 읽고도 늘 투자에 실패했는가? 재테크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가? 아니, 바로 어제까지 금융컨설턴트와 상담했는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보험가입 요령이나, 펀드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분산투자나 적립식 투자에 대한 정보가 아니다. 당신의 지갑을 열기 위해 도사리고 있는 재테크 시장의 위험 요소를 피부로 실감하고, 그에 대응할 눈을 갖는 것이다. 감히 말하지만, 이 책은 재테크 서적 앞에 서성거리는 당신이 가장 먼저 읽어야할 책이다. 저자 구본기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마치 암실의 고정된 불빛이 어느 순간 움직인다고 여기는 착시현상과 같다고 말한다. 최면과 암시를 이용한 새빨간 거짓말 속에서 내 돈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오늘도 당신의 수수료로 점심 값을 해결하는 이야기꾼들만 믿고 무작정 재테크 시장에 뛰어들겠는가, 아니면 스스로 정보와 노이즈를 구분하는 똘똘하고 야무진 개미가 되겠는가?

‘누구는 재테크로 억소리 나는 부자가 됐다던데...’
돈으로 돈을 번다는 착각에 빠진 가장 위험한 도박!

“컨설턴트의 말만 믿고 월급을 바치느니, 차라리 카지노에서 도박을 해라!”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며 재테크 시장에 뛰어든다. 어떤 이는 지금보다 덜 쪼들리는 삶을, 어떤 이는 온전한 내 집 마련을, 또 어떤 이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금융컨설턴트를 비롯한 이야기꾼들은 지난 십여 년간 재테크가 이런 희망을 모두 이뤄줄 수 있다고 소리 높여 주장해 왔다.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당신은 재테크로 부자가 됐다는 얼굴도 보지 못한 그 ‘누군가’처럼 정원 딸린 집과 외제차를 소유한 부자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다. 어찌된 일일까?
당신이 한 달 월급을 바쳐 투자한 주식이 꼬박꼬박 마이너스 수익을 내는 동안, 애석하게도 재테크 시장은 당신의 희망을 재탕, 삼탕 우려내며 엄청난 흑자를 이루었다. 도무지 금융위기를 예측할 줄 모르는 엉터리 애널리스트들은 당신 연봉의 곱절 이상을 벌어들이고, 한물 간 비법들을 제값에 팔기 위해 컨설턴트들은 오늘도 동분서주한다. 젠장! 당신은 지금까지 남의 코나 풀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 금융컨설턴트였던 저자 구본기는 당시 하루하루를 도덕적으로 심판받으며 직시하지 못했던 재테크 시장의 허와 실을 이 책 속에서 신랄하게 까발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재테크 시장 자체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과 경험에서 비롯된 사례들은 숱한 투자실패에도 실수를 깨닫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충고에 가깝다.
왜 당신은 불확실한 정보만으로도 투자를 결심하게 되는 걸까? 숱한 재테크 서적을 읽었음에도 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걸까?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당신이 단순히 ‘운’이 없었던 게 아니다. ‘처음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었을’ 뿐이다.

마약 같은 기대감에서 벗어나 위험을 느껴라!
정보와 통계, 예측에 기대 환상에 빠지지 마라!

“금융컨설턴트, 그들은 오늘도 당신의 수수료로 점심 값을 해결한다!”

비법을 파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왜 그 비법을 가지고 부자가 되지 못한 걸까? 그럼에도 금융컨설턴트들의 그럴 듯한 주장과 금융상품은 날개가 돋친 듯 팔려나간다. 저자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예측을 의심하지 않는 이유를 ‘권위’와 ‘무지’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금융회사가 만든 권위에 갇혀, 그들의 말을 의심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앵커링 현상에 빠져 묻지마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생산된 재테크 시장의 ‘정보’들이 고의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하루라도 경제뉴스를 보지 않으면 불안한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은가?
저자는 컨설턴트들이 금융회사와 이해관계에 묶여 있다는 것, 그들이 말하는 정보라는 것들은 결코 당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당부한다. 지금도 당신의 책장에 꽂혀 있는 ‘비밀’이나 ‘거짓말’ 따위의 제목을 단 책들 또한 마찬가지다.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라!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는 그다음이다!

“이것은 정보와 노이즈를 구별하는 똘똘한 회의주의적 접근 방식이다”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하는가?
재테크 시장에서 늘 손해만 봤는가?
행복한 부자 꿈에 부풀어 투자를 결심했는가?
저자는 그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상품에 투자하거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을 탐독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것, 시장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무엇이 함정이고 무엇이 기회인지를 판단하며 통계를 분석할 줄 아는 똘똘함이다. 더 이상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자신의 지식이라고 착각하며 이야기하지 말아라. 더 이상 얼굴도 보지 못한 재테크 부자들이 떠드는 법칙과 비법들에 의존하지 말아라. 그들이 웃는 얼굴로 내미는 ‘슈퍼 울트라 메가톤~~ 금융상품’에 혹해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재테크를 꿈도 꾸지 말고, 꼬박꼬박 저축이나 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은행도 믿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정보와 노이즈조차 구분하지 못한다면 아예 시작도 말라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흑 아니면 백 식으로 단순화 시키는 이분법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재테크 시장의 회의주의는 결코 허무주의가 아니며, 적절한 회의주의는 모든 것을 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짓이나 잘못이 있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라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재테크 시장에 대한 독립적인 시각과 회의주의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라고 말한다.
그것이 투자자들이 무엇보다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