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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소년: 모니카 우드 장편소설

저자/역자
모니카 우드 지음 / 신윤진 옮김
펴낸곳
글누림
발행년도
2016
형태사항
480p.; 23cm
원서명
One-in-a-million boy
ISBN
9788963273419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JG0000003563-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3563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누구에게나 인생의 두 번째 기회는 찾아온다.
모니카 우드 장편소설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

가족, 사랑, 슬픔에 대한
독창적인 통찰과 놀라움으로 가득한 책!


거동이 어려운 노인의 집안일을 도와 보이스카우트 공훈 배지를 따려던 소년은 어느 날 운명처럼 오나의 집 현관으로 찾아간다. 104세 노인 오나 빗커스와, 열한 살의 소년, 진지한 우정을 나누는 것도 잠시. 소년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든 것은 중단된다.
빵점짜리 아버지였던 퀸은, 소년이 끝내지 못한 보이스카우트 공훈 배지를 따기 위해 오나 빗커스를 찾는다. 그렇게 퀸은 일곱 번에 걸쳐 토요일마다 그녀의 집에 찾아가 집안일을 돌보는 의무를 맡는다. 리투아니아 이민자인 오나 빗커스는 퀸에게, 소년이 세계 최고령 운전면허소지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보자고 오나를 설득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퀸은 곧 그것이 오나와 소년 사이의 극히 비밀 일부였음을 알게 된다.
아들의 죽음으로 고통스러운 회한만을 느꼈던 퀸, 소년과의 만남으로 마법처럼 모국어를 찾는 오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스라엘, 영국, 독일, 브라질, 노르웨이, 터키 등
입소문만으로 전 세계 20개국 판권 판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 뽀루뚜까를 잇는
나이를 초월한 열한 살 소년과 104세 오나 빗커스 할머니의 우정

104세 신비로운 여인, 오나의 집안일을 도우러 온 사랑스럽고 특이한 소년 사이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그 우정이 표류하고 있던 소년의 가족들을 일깨운다.
기타리스트인 퀸 포터는 몇 년 동안 공연을 쫓아다니며 길 위를 방랑하느라, 전처 벨과 희한할 정도로 관찰력이 뛰어난 열한 살 아들 곁을 내내 떠나 있었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흠뻑 빠져 있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퀸은 스카우트 공훈 배지를 따려고 아들이 시작했던 일을 완수함으로써 그것으로나마 부족했던 아버지 노릇을 벌충하여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이 시대 아버지를 어루만지는 이야기
그리하여 퀸은 아들이 매주 방문했던 정정한 104세 리투아니아 이민자 할머니 오나 빗커스를 찾아가 7주 동안 잡일을 거든다. 그리고 곧 아들과 오나가 세계 최고령 운전면허증 소지자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오나의 아주 작은 비밀에 불과했다. 늘 뭔가에 귀 기울이고 뭔가를 배우고 있었던 아들이었음에도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을 알고 싶은 마음에, 퀸은 엉겁결에 아들이 남겨놓고 떠난 일을 떠맡으면서 오나와 우정을 쌓아 간다. 다층적 이야기로 구성된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은 인물들을 얼핏 보기에는 치유될 수 없을 만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뭔가에 몰두할 줄 아는 인간적 면모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 아마존 리뷰

-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저미는 슬픔이 있는 놀라운 책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책을 집어 들지 말라. 한 번 잡으면 내려놓고 싶지 않을 테니.

- 나는 서평을 쓰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 보석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만큼은 서평을 써야겠다. 이 책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모니카 우드가 창조해낸 인물들이 주는 감동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오래오래 가슴 속에 남는다. 사랑, 희망, 감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보기 드물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 누군가는 눈물짓게, 누군가는 웃음 짓게 만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직접 읽어서 완전히 빠져봐야 아는 것이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눈물을 통해, 때로는 웃음을 통해 마음을 적시는 이 이야기 속에 직접 빠져보길 권한다.

-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소년에 대한 기억을 매개로 다 함께 슬픔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다양한 삶의 교훈을 안겨주는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소년은 죽었지만 소년의 삶과 죽음은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모든 인물들이 죽은 소년을 중심축으로 돌아가며 역설적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정교하게 꾸며진 이야기이다. 이렇게 다층적인 시점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도 다양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인간의 본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 이 책을 정말 진심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책을 잡기 전에 눈물을 닦을 손수건을 준비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말라.

- 아직 봄이지만, 단언컨대 이 책은 내가 꼽는 올해의 책이다. 별점을 내 마음대로 줄 수 있다면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수만큼 주고 싶은 심정이다.

- 작가 모니카 우드는 소설 초반에 독자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놓고는 소설 나머지 부분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상처를 조금씩 어루만져 치유해나간다. 가슴이 아플 정도로 슬픈 소설, 그 아픔을 완치시켜줄 정도로 마음 따뜻한 소설을 찾는다면 공연히 먼 데서 헤매지 말라. 이 책이 정답이다.

■ 저자 모니카 우드와의 문답

- 이 소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무엇입니까?
글을 쓴 과정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나의 의식적인 마음 밖에서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내 책의 주인공인 104세 리투아니아 여성 오나는, 나의 어린 시절 무섭고 으스스하던 집주인 아주머니와 나의 소중한 친구 메리 베리가 합쳐져 탄생한 괴짜이다. 메리 베리 여사는 실제로 아흔여덟 살까지 운전을 했고, 어찌나 정신이 명쾌했던지 그 앞에 서면 오히려 내가 늙은 노새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는 했다. 종종 나는 어떤 이미지를 머리에 떠올리며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의 경우에는 이 늙은 여인의 집 현관 앞에 서 있는 자식을 잃은 부모(처음 구상하기로는 어머니)의 모습이 처음 떠올린 이미지였다. 처음 내 머릿속에 있던 생각은 그게 다였다. 창조적인 충동만 있다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태어날 수 있는지 참으로 놀라웠다.

- 왜 소설이 끝날 때까지 ‘소년’의 이름은 나오지 않나요?
아무도 그 사실을 지적하지 않아서 재미있어 하던 중이다. 단 한 명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이름 속에 아이를 가두고 싶지 않아서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실제 인물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였기 때문에 이름 속에 ‘소년’을 가둘 수 없다는 것을. 이름을 붙이는 것은 ‘소년’에게 신체적인 특질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실 ‘소년’한테도 이름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나와 남편과 우리 큰딸뿐이다. 그 애에게 이름을 붙여준 사람이 바로 우리 큰딸이기 때문이다.

-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의 핵심에는 물리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여행’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구상한 것인가요? 아니면 쓰다보니까 인물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인가요?
세상 그 누가 여행을 사랑하지 않겠는가? 아, 여행을 출발하는 그 설렘, 미지의 세계를 향한 설렘, 앞을 향해 나아가는 그 느낌! 나는 ‘정신적 여행’이라는 그 개념을 사랑한다. 물론 인물들은 모두 그 두 가지 여행을 시작해, 처음에 우리가 그 인물들을 만난 지점과는 사뭇 다른 목적지에 다다른다. 결정적인 순간, 실제 여행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오나가 뭔가 특별한 것을 원했기 때문에 나는 오나를 차에 태울 수밖에 없었다.

- 오나의 독특한 개성과 인생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입니까? 오나라는 인물을 어떻게 구상할 수 있었습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는 할머니들을 사랑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처음 얻었던 직장은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그 분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그곳에 계셨던 할머니들은 나를 새끼 사슴처럼 예뻐해 주셨고 나는 그 속에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꼈다. 나와 가장 친했던 할머니 한 분은 아흔여덟 살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쓰느라 노인들을 연구하는 일이 너무나 즐거웠다. 110세 이상을 의미하는 슈퍼센터내리언들은 세계 도처에 살고 있었고, 그 분들 중 일부는 아직도 자신의 집 마당을 직접 깎는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다.

- 새들의 노래와 음악 연주는 이 소설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책에는 작가의 집착이 담기기 마련이다. 내가 쓴 모든 책에서 독자 여러분은 새와 노래, 최소한 한 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선생님은 어떤 작가입니까? 소설을 쓰는 일을 주로 어떤 식으로 시작합니까?
나는 병적으로 훈련이 잘된 작가이다. 영감에 관한 인용문들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톰 로빈스의 문장이다. “나는 매일 아침 아홉 시에 책상에 앉는다. 뮤즈 여신께서 나를 찾아오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렇게 해야만 내가 문간으로 마중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이야말로 내가 어떤 작가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문장이다. 영감이 찾아오길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면 게임에 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매일 글을 쓴다면 그 글에서 결국은 한 편의 소설을 뽑아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 작가로서의 전형적인 하루 일과는 대개 어떻습니까?
메인 주 포틀랜드의 우리 집 뒷마당에 나는 분리된 작업실 건물을 갖고 있다. 가로 세로 3미터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효율적으로 배치된 그 건물은 상징적인 물건들과 내가 아끼는 책들, 그리고 작업 중인 문서들로 가득하다. 대체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그 건물은 메인 주의 추운 겨울에도 난방이 잘된다. 전화기가 한 대 있기는 하지만 대개 선이 뽑혀 있다. 남편이 나를 위해 지어준 그 건물은 내 평생 최고의 선물이다.

- 소설 속 ‘소년’한테는 꿈이, 그것도 달성하기 어려운 꿈이 있는 반면, 오나는 우연히 ‘소년’을 만나게 되기 전까지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살고자 하십니까? 개인적인 견해로 볼 때 어떤 방식이 삶을 더 성취감 느껴지는 것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어느 쪽을 선택하라고 독자들을 격려할 생각입니까?
흠,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늘 애를 쓰고는 있지만 ‘현재의 순간’에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상습적인 싸움꾼이지만, 대체적으로 후회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두 번째 기회는 끝없이 찾아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 꿈같은 휴일을 보내러, 혹은 여행을 하러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까?
나는 여행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책 없는 프랑스 예찬론자이다. 특히 프랑스 남서부 지방을 사랑하는데 그곳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그곳에는 딱 한 번 가보았는데 남편, 큰딸, 그리고 친구 한 명과 함께였다. 우리는 선상가옥을 한 채 빌려 로트강을 오르내리며 여행을 했다. 키를 잡은 (훌륭한 선원인) 남편을 포함해 우리 넷뿐이어서 강을 따라 여행하다가 수문을 만나면 손으로 직접 그 수문을 열고 닫아야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 그 지역에 50년 만에 큰 홍수가 났다. 강에 배를 띄울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는 닷새 동안이나 발이 묶여 있다가 자전거를 빌려 타고 주위의 작은 마을들을 돌았다. 매일 빵집에 들러 날씨 소식을 물었지만 그 빵집 주인은 우리한테 그 이야기를 감히 하지 못 했다. 그때 우리는, 프랑스인이 보기에 자기네가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은 ‘딱한 미국인들’이었던 것이다.

- 선생님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하루는 어떤 날입니까?
나의 이상적인 하루는 이런 날이다. 창밖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 톨 사이즈 커피를 들고 긴 소파에 누워 재미난 책을 읽는 것이다. 독자라면 누구나 이런 하루를 꿈꾸지 않겠는가?

- 평생 언제나 글을 쓰고 싶으셨나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계획인가요?
내 평생 글을 쓰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네 살 때, 집을 떠나 대학에 다니고 있던 언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썼다. 그것이 내 글의 시작이었다.

-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입니까?
조지 엘리엇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아주 많다.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는 내가 가장 여러 번 읽은 소설이다. 그 밖에 또 좋아하는 책으로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은 하루≫와 레이첼 조이스의 ≪헤럴드 프라이의 믿기지 않는 순례≫, 그리고 미국 작가 안드레아 배레트의 모든 소설 등이 있다. 디킨스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은 ≪황폐한 집≫이다. 매년 1월 나는 새해를 열면서 고전을 한 작품씩 읽는다. 올해는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을 읽을 생각이다.

- 글을 쓸 때 그 내용을 들려주는 특별한 청중이 있습니까?
내 고양이 미니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라면 맞다. 미니는 내가 글을 쓰는 동안 키보드 옆에서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미니를 제외하면, 나 자신이 독자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읽기에 재미있는 책을 쓰려고 노력한다.

- 글을 쓰는 본인만의 완벽한 스타일을 어떻게 찾았습니까?
나는 아직 완벽한 내 스타일을 찾지 못 했다. 책마다 내용이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책이 요구하는 서술 기술 역시 조금씩 다르다. 물론 모든 책이 벅차고 가슴 떨리는 거대한 공백에서 시작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 처음에, 혹은 특별히, 선생님이 글을 쓰는 데 영감을 준 주변인이나 작가가 있습니까?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나의 언니 앤. 까다롭고 노련한 문법 선생인 우리 언니는 문장을 잘못 쓰는 일이 없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칭찬에 얽매이지도 않았다. 나는 언니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도 언니는 내 책의 첫 번째 독자이다. 그래서 나의 첫 번째 책을 나는 언니에게 헌정했다. 언니는 항상 내게 멘토 이상의 존재였다. 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어서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어린 세 여동생을 도맡아 키웠다. 내게 천사나 다름없는 언니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인간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 책을 쓸 때, 늘 처음에 구상했던 대로 결말을 맺나요? 아니면 쓰는 과정에서 바뀌기도 하나요?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 이런 질문은 처음 받는다. 정말로. 소설이 마침내 처음에 의도했던 대로 끝이 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늘, 애초에 내가 꿈꾸던 완벽한 글과는 비슷한 구석이 전혀 없다. 하지만 희망은 영원한 샘물인 만큼,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그저 계속 노력할 따름이다.

- 작가가 안 되셨다면 무엇이 되었을 것 같은가요?
그래도 뭔가 예술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 같다.

- 왜 책 제목을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이라고 지으셨나요?
원래 책 제목은 그것이 아니었다. 제목을 이렇게 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나의 편집자였다. 처음에는 그 제목이 싫었는데, 지금은 마음에 든다. 그래도 원래 내가 붙였던 제목, ≪세상을 깨우다 The Wakening World≫ 역시 마음에 든다.
목차

제 1 부 Brolis (형제)
제 2 부 Sunus (아들들)
제 3 부 Kelione (여행)
제 4 부 Draugas (친구)
제 5 부 Vakaras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