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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나르 주식회사: 김동식 AI 초단편선

Bognar Inc

저자/역자
김동식 지음
발행년도
2025
형태사항
222 p.; 19 cm
ISBN
9791190749855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837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837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나는 여태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AI에 대한 정의를 본 적이 없다. 최고다.”
- 이정모(생화학자‧전 국립과천과학관장)

AI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인류는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
『회색 인간』 김동식이 특유의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빚어낸,
미래로부터 온 희망의 메시지 열여덟 편

◇ “인간은 생각을 포기하면 무엇이 남는가?”
- AI를 주제로 한 열여덟 편의 초단편소설 모음집

챗GPT에게 ‘2024~2025년 AI 업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를 물어보았다. 답변으로 ‘딥페이크’, ‘딥시크’, ‘AI 저작권 논란’, ‘소라 및 영상 생성 AI’, ‘AI 규제 및 윤리 문제’가 언급되었다. 챗GTP를 만든 샘 올트먼은 국내 한 행사장에서 “AI 성능이 100퍼센트에 도달하는 시점이 언제냐”는 어느 개발자의 질문에 “AI가 인간보다 더 나은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답했다. AI와 관련해 많은 기술과 여론이 생성되고 있지만, 앞으로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AI와 인류가 어떤 모습으로 공존하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의 발전으로 편리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안고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보그나르 주식회사』는 반갑다. 허를 찌르는 반전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30만 독자를 사로잡은 『회색 인간』의 김동식은 챗GPT의 등장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SF에서만 봐오던 미래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작가는 그때부터 AI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유의 상상력과 통찰력을 발휘해 AI로 인해 펼쳐질 세상을 소설로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보그나르 주식회사』다.

◇ “직원이 ‘0’명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집니다.”
- AI는 인간을 위한 도구인가, 인간을 위협할 무기인가


『보그나르 주식회사』에 담긴 열여덟 편의 초단편소설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기업이 된 ‘보그나르 주식회사’의 AI 관련 제품과 기술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자기 전 AI 장치를 통해 하루를 원하는 대로 다시 살며 만족스러워하는 사람들(라이프 리플레이), AI로 만든 ‘나’를 열성으로 키우는 사람들(나 키우기), AI 로봇 배우자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 대기업 회장(AI 상속법), 대대로 AI 친구를 곁에 둬야 하는 가족(대답해줘, 로라),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대화하는 AI(인류보다 월등한), AI 발전으로 넘쳐흐르는 복지가 가능한 시대의 가족(가장 공평한 복지), AI의 노벨상 수여를 둘러싸고 논쟁하는 인류(AI 노벨상), AI가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인간 역할을 고민하는 석학(프로그램의 습성), AI 없이 한 달 살기에 도전하려는 남성(그런가), 예술가가 없어진 시대에 옛 예술을 노래하는 얼굴 없는 가수(철통 보안 콘서트) 등.
작가가 ‘AI는 인간을 위한 도구다’와 ‘AI는 인간을 위협할 무기다’라는 두 가지 입장을 견지하며 쓴 소설들은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며 독자에게 AI와 인류가 안정적으로 공존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현실의 인류는 당연히 AI를 ‘도구’로 생각하고 개발하겠지만, 의도와 다르게 위협이 된다면 어째서일까? 그 지점을 고민해보는 것만으로도 AI 개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 되지 않을까?’

◇ “AI가 모든 예술을 대체한 시대이지만, 예술가를 대체한 건 아니었으니까.
그것은 고유하니까.”
- AI와 인류가 함께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고 희망을 그리다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AI와 인류가 어떤 모습으로 공존하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인류는 AI 없이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저작권 논란과 규제 및 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AI는 그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그런가>에 나오는 대사, “AI를 안 쓴다는 말은 사회와의 모든 연결망을 끊겠다는 거야. 원시인처럼 직접 발로 돌아다니면서 소통할래?”가 상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이 될 거라는 사실은 스마트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짐작할 수 있다.
작가는 『보그나르 주식회사』를 통해 AI로 인해 펼쳐질 세상을 상상하고 통찰했다. 자기 모습을 기계가 아닌 그림으로 전달한 얼굴 없는 가수(철통 보안 콘서트)를 통해 인간과 예술의 고유성을 이야기하고, 초인공지능이 알아서 꾸려가는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석학(프로그램의 습성)을 통해 인류는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작품에서 펼친 상상과 통찰은 현실이 될 수도 있고 허구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보그나르 주식회사』가 가치 있는 이유는 전 작품에 걸쳐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류에게는 고유성과 희망이 있으며,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AI의 세 단계 -- 라이프 리플레이 -- 안구 임플란트 일화 -- AI 상속법 -- 대답해줘, 로라 -- 올드 스타 킬러 -- 누가 진짜 AI인가 -- 드라마 성공 공식 -- 자동차 옵션 구독의 시대 -- 모솔 유튜버의 합방 -- 딥페이크 시대의 기본 소양 -- 인류보다 월등한 -- 가장 공평한 복지 -- AI 노벨상 -- 프로그램의 습성 -- 그런가 -- 철통 보안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