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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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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6743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6743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국립제주박물관은 개관 12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특별전 ‘한라산’을 열었습니다. 제주 문화의 모태인 한라산에 대한 옛 선인들의 유산과 학문적 연구 성과를 모두 모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한산은 다양한 식생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이며, 제주인들에게 자신의 속살을 내어준 생명의 요람입니다.
한라산은 이름도 많습니다. 두믜오름, 두리메, 가메오름은 그 생김새에 붙인 이름으로 그 산이 얼마나 넉넉한지를 단박에 일깨워줍니다. 영주산, 한로산, 하로산, 하로, 한로영주산, 한락산 등은 신들의 이야기와 백성들의 노래 속에 있어, 제주에 뿌리내린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반영된 이름으로 보입니다. 제주의 일만팔천 신들은 오름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한라산 자락에 모여 살ㅁ고, 사람들은 그 신들에 기대어 삶을 꾸려왔습니다. 고려·조선시대에 한라산신제를 지내 그 예우를 다하고 높이 받들었듯이, 저 옛적 탐라왕국도 한라산을 성스러이 모셨을 것입니다.
한라산은 척박한 땅을 일구며 고난의 역사를 겪어온 제주인의 삶을 묵묵히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한라산은 제주의 정체성이며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남녘 한라는 북녘 백두와 함께 우리 모두의 가슴 깊이 새겨져 있으며, 제주에 뿌리내렸거나 드나든 이들이 한라산을 노래하고 글을 짓고 많은 기록을 남겼으며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거듭난 ‘제주고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중심도 한라산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라산의 경관과 생태가 영원히 보존되고, 그 터전에서 형성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더욱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를 통해 ‘한라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귀중한 소장품과 자료를 출품해주신 여러 기관과 소장자 여러분, 전시를 기획·진행한 국립제주박물관 관우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라산은 이름도 많습니다. 두믜오름, 두리메, 가메오름은 그 생김새에 붙인 이름으로 그 산이 얼마나 넉넉한지를 단박에 일깨워줍니다. 영주산, 한로산, 하로산, 하로, 한로영주산, 한락산 등은 신들의 이야기와 백성들의 노래 속에 있어, 제주에 뿌리내린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반영된 이름으로 보입니다. 제주의 일만팔천 신들은 오름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한라산 자락에 모여 살ㅁ고, 사람들은 그 신들에 기대어 삶을 꾸려왔습니다. 고려·조선시대에 한라산신제를 지내 그 예우를 다하고 높이 받들었듯이, 저 옛적 탐라왕국도 한라산을 성스러이 모셨을 것입니다.
한라산은 척박한 땅을 일구며 고난의 역사를 겪어온 제주인의 삶을 묵묵히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한라산은 제주의 정체성이며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남녘 한라는 북녘 백두와 함께 우리 모두의 가슴 깊이 새겨져 있으며, 제주에 뿌리내렸거나 드나든 이들이 한라산을 노래하고 글을 짓고 많은 기록을 남겼으며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거듭난 ‘제주고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중심도 한라산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라산의 경관과 생태가 영원히 보존되고, 그 터전에서 형성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더욱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를 통해 ‘한라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귀중한 소장품과 자료를 출품해주신 여러 기관과 소장자 여러분, 전시를 기획·진행한 국립제주박물관 관우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목차
서문
1. 한라산
2. 한라산과 사람들
3. 한라산의 신앙과 전설
4. 한라산의 풍경과 시
5. 이방인의 눈에 비친 한라산
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