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 건축의 섬,제주를 가다
- 저자/역자
- 김석윤 / 박길룡, 이재성 지음
- 펴낸곳
- 디북
- 발행년도
- 2021
- 형태사항
- 319p.: 24cm
- ISBN
- 9791195052974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540.0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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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6596 | - |
- 등록번호
- JG0000006596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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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 건축을 보러 제주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2. 제주에서 건축을 보지 않는 사람도 없다.
3. 제주여행에서 문뜩 마주치는 수많은 건축물들
4. 도시에서 보는 것과는 뭔가 다른데,,,
뉴욕 현대미술관(MOMA), 파리 루브로박물관(Musee du Louvre),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Tate Modern Collection),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 등 사람들이 그 도시를 여행갈 때 꼭 들리는 곳이다. 건축물 보다는 콘텐츠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건축적으로도 세계에서 손꼽는 명품 건축이다. 이 목록에 제주의 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넣는다면 이상할까?
제주의 가치를 더 해주는 명품 건축을 만나러 가는 길이 이 책에 있다.
‘제주여행의 +α’ <제주체-건축의 섬, 제주를 가다>는 2014년 출간한 <제주체 – 건축의 섬, 제주로 떠나는 현대건축여행> 개정판이다. 변화된 6년의 시간이 추가되었다. 구성과 편집을 새로이 했으며 같은 장면이라도 초판 사진 대부분을 새로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하고 드론 사진을 추가하였다. 일부 건축물은 제외하고 제주에서 꼭 필요한 건축물인 숙박시설을 하나의 꼭지로 만들어 추가하였다.
이 책은 비교적 명확한 지리 문화적 특징을 보여주는 제주에서 지방의 특질을 확인하려는 시도이다. 제주 고유의 자연적 성질 및 인문적 독특함과 어우러져 서로의 가치를 더욱 빛내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들을 오롯이 담았다. 이것들이 빚어내는 제주의 풍경을 마주하는 것은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주에서 평생을 건축 활동을 하면 살아온 건축가 김석윤과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을 한국 현대건축 연구와 평론을 해온 건축석학 박길룡 교수가 글을 쓰고 건축전문 사진작가 이재성의 건축사진으로 완성되었다.
“예술에서 체體란 단지 스타일이 아니라 내적 체질로서 개성을 말한다.”
‘현대건축의 지리지’는 각 지역의 특질과 현대건축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지난한 작업이다. 현대건축의 지리적 특질은 필연적으로 땅의 역사와 지나간 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시간의 축적 속에 자리한 지역 고유의 특질(체體)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제주체>는 ‘현대건축의 지리지’의 첫 시작이다. 2014년 처음 책을 내면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제주의 현대건축을 제주라는 특징을 간직한 풍경과 섞어보기 시작한 책이다. 그동안은 제주의 현대건축을 사실 기록용이거나 지극히 건축적인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봐왔지만 이 책은 문화 예술의 차원에서 대중과 공유하며 자연과 현대건축의 관계에 주목해서 건축을 읽어 준다.
그렇다고 글이 건축적이거나 학술적이지 않다. 누구나 쉽게 이해가 가는 평이한 수필형식이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데 부담이 적다. 또한 건축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고 글을 전개하기 때문에 건축을 읽는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 추가된 ‘제주에서 묵기’는 제주의 숙박시설을 새롭게 소개하는 꼭지로 어찌 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제주의 숙박비에 대한 변명거리를 제공해 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는 바탕에는 제주다움이 있다. 건축가들이 해석하고 이루어낸 제주의 가치와 건축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그곳에 묵는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단지 하룻밤 자는 것이 아니라 제주를 사는 것이다.
제주에서 오랫동안 건축 활동을 하면 제주 건축의 이해 및 정보에 해박한 김석윤 건축가와 건축평론과 이론에 깊은 지식과 지혜를 갖춘 박길룡 교수의 글은 건축의 맛을 살리면서도 제주의 풍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건축사진가 이재성의 사진은 글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이해를 돕고 책을 풍성하게 한다.
지역건축가, 건축평론가, 건축사진가 3인의 공동 작업은 사실을 정확하게 적시하고 오류를 줄이고 내용적 밀도를 높이고 건축의 이해를 풍부하게 한다.
이제 우리는 ‘제주’라는 텃밭에서 현대건축이 어떤 ‘문화경관文化景觀’을 만드는지 보러 간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축의 이해는 논리를 담고 있으나 평론은 지양하고, 가급적 편이하게 기술하여 글투가 ‘건축 에세이’에 가깝다. 건축에 접근하는 여러 태도 중 ‘논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감성’의 세계가 더 크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 제주의 시간 속도 008
초판 서문 : 기행을 떠나며 / 제주 현대건축을 읽는 아홉 개의 탐침 010
기행을 마치며 / 건축의 섬, 제주 290
소론 : 제주 현대건축의 유전자 / 제주의 건축, 탐라에서 근대까지 292
전통의 수사
민속자연사박물관 020
국립제주박물관 024
옴팡의 기억
한라도서관 032
제주아트센터 036
제주월드컵경기장 039
제주가 기억하려는 것
제주돌문화공원 046
제주4·3평화기념관, 4·3평화공원 060
제주국제평화센터 067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070
건축의 사회적 가치, 도시 건축의 윤리
제주시 기적의 도서관 078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082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 086
스페이스닷원 089
넥슨컴퓨터박물관 094
건축이 자연을 만나는 법
오설록 티뮤지엄 100
티스톤 104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110
본태박물관 114
제주현대미술관 122
제주도립미술관 128
왈종미술관 134
버터모닝 138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 141
지평의 건축
지니어스 로사이 148
글라스하우스 158
아고라 164
제주 추사관 170
조랑말체험공원 178
김창열미술관 184
바다다 190
공백 193
현대카드 가파도 프로젝트 200
아열대 건축
여미지식물원 212
테디베어뮤지엄 216
하얏트리젠시 제주 219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22
언타이틀드 2017 225
풍광이 되려는 건축
포도호텔 232
핀크스 뮤지엄 물-바람-돌 238
두손미술관 250
방주교회 254
제주에 묵기
제주스테이 비우다 262
제주 봄 265
제주토끼 269
카이로스 272
뜨레시옷 276
우주오리 280
문워크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