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이동규 교수의 예측 행정 시스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는 두 번째 시도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공 서비스’라는 주제에 대하여 메커니즘 기반 관점에서 ‘국내외 예측 행정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보려는 시도로 출간된 책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실적인 예측 행정 시스템의 구축 방향을 모색해 보려는 선도적 · 실험적인 책으로, 두 분야의 결합에 대한 모색과 그 방안을 기술적으로 탐색해 보려는 결과물입니다

머리말

이 책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예측 행정 시스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는 두 번째 시도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공 서비스’라는 주제에 대하여 메커니즘 기반 관점에서 ‘국내외 예측 행정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보려는 시도이다.
미래 스마트 공공 서비스를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행정의 현실적 접점을 행정 업무 효율성 향상과 사전적 공공 서비스 제공에 두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행정 혁신을 제고하기 위한 ‘예측분석’이 주목받게 되었다. 따라서 예측분석의 가능성과 빅데이터 기반 예측 행정 시스템의 현실적 추진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노력하였다. 예측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예측 행정 시스템을 형상화하고, 이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조건을 탐색하며, 추가 고려 사항 및 성공적인 과제 등을 고출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을 벤치마킹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하여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진화 흐름 속에서 빅데이터와 예측분석 그리고 행정의 실행 단계 간의 구체적 접점과 결합 방향을 개념적인 수준에서 모색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조동성 교수(현 인천대학교 총장,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제안한 ‘메커니즘 기반 관점’에서 국내외 예측 행정 시스템을 비교하여 예측 행정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특히 시스템의 개념과 용도, 시스템 성능 요건과 이에 부합하는 기술 요소를 탐색하여 시스템의 구조와 기능을 메커니즘 기반 관점에서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상의 검토를 종합하여 정책적 함의와 법·제도 측면에서의 고려 사항 등을 제언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행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동시에 진행하여 빅데이터 기술과 행정의 현실적·실천적 접점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첫째, 다양한 행정 관련 데이터 소스의 자동적 통합을 통하여 ‘행정 통합 빅데이터’를 구성할 수 있다. 둘째, 통합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행정 전 단계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상황 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빅데이터 기반 예측분석을 통하여 행정의 사전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사건이나 사고의 경우에는 예측을 통한 대비 과정을 통하여 재난 피해를 완화할 수 있다. 넷째, 빅데이터 기반 예측·처방적 분석을 통하여 행정 과정에서 필요한 최적의 의사결정과 신속한 대응 행동을 지원할 수 있다. 다섯째, 과거·현재·미래 데이터에 대한 통합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정책을 위한 사전 기획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실적인 예측 행정 시스템의 구축 방향을 모색해 보려는 선도적·실험적 연구 보고서이다. 한편으로는 두 분야의 결합을 모색하는 사고의 틀을 제시하고, 그 방안을 기술적으로 탐색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후속 연구와 논의를 촉발하기 위한 문제 제기를 한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 책이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질책과 고언을 기다린다.
이 책을 내놓으면서 일찍부터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하여 예측 행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은사 박형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예측 행정 시스템에 대한 큰 관심을 갖게 해주신 국회 박선춘 기획조정실장님, 국회 김철희 수석전문위원님, 행정안전부 김용균 실장님, 임현우 과장님, (주)파란인텔리전스 오재석 대표님, (주)사이람의 김강민 상무님, 그리고 미래 연구에 대한 기회의 장을 조성해 주신 (사)미래학회 이광형, 김동환 전·현직 학회장님 이하 임원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 책을 완성하는 데는 늘 가족과 우리 연구실의 학술 동료분들이 뒤에 있었다. 집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을 참아준 아내 양고운 변호사와 딸 시윤이에게 이 책 출판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또한 학술 동료이자 ‘Team Invictus 1951’ 동지인 박한흠, 김진석, 박현욱 박사님, 윤종원, 주성필, 강소라, 오희택, 류승훈, 유재룡, 김종수, 초운용, 박종율, 조정호, 김태헌, 이혜민, 김경태, 오태규, 이주연, 이영채, 강현칠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연구실과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영웅, 김정훈, 김예슬, 임난영 특별 연구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동아대학교 기업재난관리학과 김병권 교수님과 학생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랜 청춘의 방황을 끝내고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준 존경하는 장경환 교수님과 김종범
선배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학원을 마치고 첫 직장이었던 국회예산처 경제예산분석과에서 함께 근무하였던 동료분들을 통하여 행정에 대한 실제(practice)와 실천(praxis)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책의 내용이 다소 집필 목적에 맞게 서술되지 않았거나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자의 부족함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길 바라며, 그 점은 보완하고 수정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또한 저자 개인의 학술적인 역량 부족은 학술 동료드로가 함께 더욱 키워나가려고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아끼지 않은 윤성사의 정재훈 대표님과 원고를 다듬고 교정하느라 고생한 편집진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 8월
이 동 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