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난처한 시리즈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미술 이야기. 6: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
- 저자/역자
- 양정무 지음
- 펴낸곳
- 사회평론
- 발행년도
- 2020
- 형태사항
- 584p.: 23cm
- 총서사항
- 난처한 시리즈
- 원서명
- 시장이 인간과 미술을 움직이다
- ISBN
- 9791162730829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650.4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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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578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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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G0000005784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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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미술의 빛이
유럽 각지에 도달하다
우리 저자가 우리의 관점으로 정리한 미술사. _한국일보
미술품을 단순 나열하지 않고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_조선일보
쉽게 읽히면서도 입문서를 넘어서는 깊이가 있다. _동아일보
3년 6개월간, 매주 2~3차례, 1회당 2시간씩 실제 강의를 하고 토론을 통해 완성한 역작. _한겨레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
2016년에 1, 2권을 출간하며 첫선을 보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이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미술을 다룬 교양서로는 유례없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동아일보, 문화일보는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저자인 양정무 교수를 ‘올해의 저자’로 선정하는 등 서점가에 불붙은 ‘미술 인문학’의 유행을 더욱 고무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관심과 호응 속에서 고대와 중세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미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5권을 잇는 6권이 출간된다.
6권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 지역과 베네치아의 르네상스 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 자본주의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상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유럽에 새로이 등장한 시민 계층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이들이 활약한 사회에서 미술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자세히 밝혀낸다.
플랑드르의 사실적이고 정교한 미술로 시작해 영국과 프랑스의 호화로운 궁정 미술, 르네상스 교회 미술의 정수라 할 제대화,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를 자랑하는 베네치아 미술을 살펴보다 보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유럽 각지에 퍼져 나가며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미술을 꽃피워냈음을 알 수 있다.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일대일 과외!
먹고살기도 바쁜데,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힐링을 위해, 혹은 투자를 위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제각기 다양하다. 하지만 이렇듯 관심이 높아가는 데도 미술을 공부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미술은 여유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유희라며 지레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이 출간됐다.
영국, 프랑스, 미국이 미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영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사를 쥐락펴락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이 책은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미술비평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 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그 미술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이렇게 매력적인 미술은 제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미술이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진입 장벽도 높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미술 책=어려운 책’이었다. 낯선 용어와 불친절한 해설로 인해 마음먹고 책을 펼쳐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일대일 강의 형식으로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해,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시선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추어 그림을 배치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후련하게 풀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두루 아우른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풍부한 정보와 이론을 알차게 담아냈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정보와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시공을 초월해 폭넓은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르네상스 전문가가 들려주는 더 깊고, 더 다채로운 르네상스 이야기!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로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그리스 로마 문명과 미술,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중세 문명과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에 이르렀다. 전체 열 권으로 완결될 이 시리즈에서 장장 세 권에 걸쳐 다룰 르네상스 미술은 특히 중요하다.
중세 시대까지 모든 이들의 관심은 신에게 쏠려 있었다. 르네상스는 이 흐름을 다시 인간 쪽으로 돌려놓으면서 근대의 여명을 알렸다. 이를 기점으로 미술 역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보인다. 저자 양정무 교수는 르네상스를 주전공한 만큼 누구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르네상스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 이면의 사회상까지도 읽어낸다.
‘르네상스 3부작’의 첫 권이었던 5권에서는 파도바, 아시시, 시에나 등 이탈리아 여러 도시국가와르네상스가 태어난 도시인 피렌체를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와 같은 천재 작가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가 워낙 탁월했기에 르네상스 하면 대다수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피렌체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유럽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6권에서는 북유럽에서 어떤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었는지를 우선 살핀다. 보통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나라들을 가리키지만 미술사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을 통틀어 북유럽이라 지칭한다. 북유럽에서도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아울렀던 플랑드르는 독특한 매력의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운 지역이다. 당시 플랑드르의 도시 브뤼헤와 안트베르펜에서는 초기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있었는데, 이를 연결고리로 하여 베네치아 르네상스도 함께 들여다본다.
그동안 북유럽 르네상스와 베네치아 르네상스 각각을 소개한 책은 있었지만 두 지역을 함께 엮어서 풀어낸 책은 없었다. 번영하는 상업 문화라는 관점에서 두 지역을 밀접히 연결 짓는 시도를 한 이 책은 색다른 지적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르네상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7권에서는 마침내 절정을 맞이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매너리즘 미술이 다뤄질 것이다. 이를 뒤이어 바로크 로코코 미술, 근대미술, 현대미술 편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 - 시장이 인간과 미술을 움직이다
시장의 활력 속에서 인간과 미술이 맞이한 새로운 시대!
이 책은 초기 자본주의 문명과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 미술, 베네치아 르네상스 미술을 함께 엮어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르네상스의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때, 알프스산맥 너머 이북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상업의 발전 속에서 새로이 부상한 시민 계급은 점차 시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미술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1500년까지 알프스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북유럽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미술을 펼쳐가고 있었다. 이 시기 베네치아로 두 번의 여행을 떠난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이탈리아와 북유럽 미술의 차이, 서로 다른 예술가의 위상을 절감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런 고민과 자기 탐구 끝에 마침내 이탈리아의 원근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공간 구성과 균형 잡힌 신체 표현, 북유럽 특유의 사실적이고도 세밀한 묘사를 조화롭게 융합해냈다.
뒤러가 이런 위업을 달성하며 북유럽 미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준 것이 바로 베네치아 미술이었다.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이 발전했던 베네치아는 또 다른 르네상스의 중심지로서 색채를 발판 삼아 회화에서 놀라운 도약을 해낸다.
1부 플랑드르 미술 - 시장이 미술을 바꾸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남기기 시작한 사람들의 탄생
1부에서는 북유럽 중에서도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플랑드르 지역을 먼저 살펴본다. 오늘날 벨기에 북부에 해당하는 플랑드르는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이었다. 바다보다 땅이 낮아 저지대 지역이라고도 불린 플랑드르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은 이 척박한 땅을 개척해야만 했다. 농사짓기 힘든 이곳에서 상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자 상업에 집중한 결과 플랑드르의 대표 도시 브뤼헤에서는 최초로 증권 시장과 미술 시장이 등장했고, 안트베르펜에서는 미술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열릴 정도로 상업이 부흥했다.
이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과 자의식을 지닌 시민 계급이 탄생한다. 이들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렬한 눈빛에 담은 채 그림 속에 당당히 등장하게 된다. 귀족이나 왕족, 성경 속 인물이 아닌 평범한 개인의 모습이 그림에 담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위엄이 넘치기보다는 담백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으며, 이들 모습을 담은 그림 곳곳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숨어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를 누렸던 만큼 시민 계급은 돈과 상품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는데, 이런 관심은 이 시기 미술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부 북유럽 르네상스 - 새로움 너머, 더 넓은 세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간 미술
북유럽 르네상스의 변화를 이뤄낸 한 축이 시민 계급의 탄생이었다면, 또 다른 한 축은 미술 재료와 기법의 혁신이었다는 이야기로 2부는 시작된다. 에그 템페라를 유화 물감이 대체하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사실적’이고도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에 대한 세간의 의식이 높아졌고 화가들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도 점점 커졌다. 미술 재료와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1420~1430년대 북유럽에서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미술을 ‘아르스 노바’라고 일컫는다.
중세 때의 장식적이고 호화로운 미술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사실성을 갖춘 미술이 등장했지만 르네상스 미술의 한가운데에는 여전히 교회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제대를 장식했던 그림과 조각을 의미하는 제대화는 교회 미술의 핵심이자 꽃이었다. 중요시된 만큼 정성을 다해 꾸미기 마련이었기에 제대화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미술을 살펴볼 때 당시 미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두폭화, 세폭화, 다폭화 등 제대화의 여러 형식을 살펴보는 한편,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북유럽 제대화 다섯 점을 특별히 소개한다. 제대화는 여러 구성으로 이루어진 데다, 일견 복잡해 보여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다종다양한 제대화를 쉽게 감상하는 팁도 함께 제시한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가 느꼈을 고통을 생생하고 인간적으로 표현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를 이상적인 신체로 표현하면서 조화와 균형의 미를 꾀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 두 르네상스의 서로 다른 흐름은 ‘최초의 유럽 화가’라고 불리는 뒤러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3부 베네치아 미술 - 또 하나의 르네상스
“이전에 그려진 그림은 모두 무채색과 같다”
3부에서는 동방과 서방 사이에서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 발전을 이뤄낸 베네치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을 살핀다. 늪지대를 개척해야 했던 플랑드르와 마찬가지로 베네치아 역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석호를 개간하고 인공 지반을 다져야만 했다. 바다 위에 떠 있다는 것은 지리적 약점이었지만 베네치아는 오히려 이 특수한 환경을 바탕으로 해상 무역을 활발히 펼치며 번영을 누린다. 동지중해 무역의 강자로서의 자신감과 비잔티움 제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황금으로 빛나는 베네치아 미술에 그대로 담겨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진귀한 전리품들을 여럿 갖다 놓은 산 마르코 성당, 황금을 입힌 천장과 벽을 캔버스 그림으로 꽉 채운 베네치아 총독궁은 당당하고 호화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여전히 사로잡는다.
피렌체 미술의 성과를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으로 얻은 귀한 안료들을 기름에 개어 캔버스 위에 그리기 시작한 베네치아 회화는 16세기에 이르러 ‘황금시대’를 연다. 아시아로부터 들여온 안료들은 유럽의 안료들보다 깊고 풍부한 색감을 구현해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만 채굴되던 돌 라피스 라줄리를 정제해 만든 파란색, ‘락’이라는 곤충에서 얻어낸 붉은색, 독성이 있는 안료 오피먼트로 만든 주황색은 그 대표적인 예다. 무역의 중심지 베네치아에서는 이 다채롭고 값진 안료들을 다른 어디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안료들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펼친 베네치아의 그림들은 오늘날에도 미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르네상스 미술의 빛이
유럽 각지에 도달하다
우리 저자가 우리의 관점으로 정리한 미술사. _한국일보
미술품을 단순 나열하지 않고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_조선일보
쉽게 읽히면서도 입문서를 넘어서는 깊이가 있다. _동아일보
3년 6개월간, 매주 2~3차례, 1회당 2시간씩 실제 강의를 하고 토론을 통해 완성한 역작. _한겨레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
2016년에 1, 2권을 출간하며 첫선을 보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이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미술을 다룬 교양서로는 유례없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동아일보, 문화일보는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저자인 양정무 교수를 ‘올해의 저자’로 선정하는 등 서점가에 불붙은 ‘미술 인문학’의 유행을 더욱 고무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관심과 호응 속에서 고대와 중세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미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5권을 잇는 6권이 출간된다.
6권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 지역과 베네치아의 르네상스 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 자본주의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상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유럽에 새로이 등장한 시민 계층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이들이 활약한 사회에서 미술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자세히 밝혀낸다.
플랑드르의 사실적이고 정교한 미술로 시작해 영국과 프랑스의 호화로운 궁정 미술, 르네상스 교회 미술의 정수라 할 제대화,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를 자랑하는 베네치아 미술을 살펴보다 보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유럽 각지에 퍼져 나가며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미술을 꽃피워냈음을 알 수 있다.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일대일 과외!
먹고살기도 바쁜데,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힐링을 위해, 혹은 투자를 위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제각기 다양하다. 하지만 이렇듯 관심이 높아가는 데도 미술을 공부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미술은 여유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유희라며 지레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이 출간됐다.
영국, 프랑스, 미국이 미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영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사를 쥐락펴락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이 책은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미술비평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 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그 미술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이렇게 매력적인 미술은 제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미술이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진입 장벽도 높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미술 책=어려운 책’이었다. 낯선 용어와 불친절한 해설로 인해 마음먹고 책을 펼쳐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일대일 강의 형식으로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해,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시선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추어 그림을 배치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후련하게 풀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두루 아우른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풍부한 정보와 이론을 알차게 담아냈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정보와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시공을 초월해 폭넓은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르네상스 전문가가 들려주는 더 깊고, 더 다채로운 르네상스 이야기!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로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그리스 로마 문명과 미술,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중세 문명과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에 이르렀다. 전체 열 권으로 완결될 이 시리즈에서 장장 세 권에 걸쳐 다룰 르네상스 미술은 특히 중요하다.
중세 시대까지 모든 이들의 관심은 신에게 쏠려 있었다. 르네상스는 이 흐름을 다시 인간 쪽으로 돌려놓으면서 근대의 여명을 알렸다. 이를 기점으로 미술 역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보인다. 저자 양정무 교수는 르네상스를 주전공한 만큼 누구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르네상스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 이면의 사회상까지도 읽어낸다.
‘르네상스 3부작’의 첫 권이었던 5권에서는 파도바, 아시시, 시에나 등 이탈리아 여러 도시국가와르네상스가 태어난 도시인 피렌체를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와 같은 천재 작가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가 워낙 탁월했기에 르네상스 하면 대다수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피렌체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유럽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6권에서는 북유럽에서 어떤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었는지를 우선 살핀다. 보통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나라들을 가리키지만 미술사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을 통틀어 북유럽이라 지칭한다. 북유럽에서도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아울렀던 플랑드르는 독특한 매력의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운 지역이다. 당시 플랑드르의 도시 브뤼헤와 안트베르펜에서는 초기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있었는데, 이를 연결고리로 하여 베네치아 르네상스도 함께 들여다본다.
그동안 북유럽 르네상스와 베네치아 르네상스 각각을 소개한 책은 있었지만 두 지역을 함께 엮어서 풀어낸 책은 없었다. 번영하는 상업 문화라는 관점에서 두 지역을 밀접히 연결 짓는 시도를 한 이 책은 색다른 지적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르네상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7권에서는 마침내 절정을 맞이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매너리즘 미술이 다뤄질 것이다. 이를 뒤이어 바로크 로코코 미술, 근대미술, 현대미술 편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 - 시장이 인간과 미술을 움직이다
시장의 활력 속에서 인간과 미술이 맞이한 새로운 시대!
이 책은 초기 자본주의 문명과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 미술, 베네치아 르네상스 미술을 함께 엮어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르네상스의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때, 알프스산맥 너머 이북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상업의 발전 속에서 새로이 부상한 시민 계급은 점차 시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미술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1500년까지 알프스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북유럽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미술을 펼쳐가고 있었다. 이 시기 베네치아로 두 번의 여행을 떠난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이탈리아와 북유럽 미술의 차이, 서로 다른 예술가의 위상을 절감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런 고민과 자기 탐구 끝에 마침내 이탈리아의 원근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공간 구성과 균형 잡힌 신체 표현, 북유럽 특유의 사실적이고도 세밀한 묘사를 조화롭게 융합해냈다.
뒤러가 이런 위업을 달성하며 북유럽 미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준 것이 바로 베네치아 미술이었다.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이 발전했던 베네치아는 또 다른 르네상스의 중심지로서 색채를 발판 삼아 회화에서 놀라운 도약을 해낸다.
1부 플랑드르 미술 - 시장이 미술을 바꾸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남기기 시작한 사람들의 탄생
1부에서는 북유럽 중에서도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플랑드르 지역을 먼저 살펴본다. 오늘날 벨기에 북부에 해당하는 플랑드르는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이었다. 바다보다 땅이 낮아 저지대 지역이라고도 불린 플랑드르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은 이 척박한 땅을 개척해야만 했다. 농사짓기 힘든 이곳에서 상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자 상업에 집중한 결과 플랑드르의 대표 도시 브뤼헤에서는 최초로 증권 시장과 미술 시장이 등장했고, 안트베르펜에서는 미술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열릴 정도로 상업이 부흥했다.
이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과 자의식을 지닌 시민 계급이 탄생한다. 이들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렬한 눈빛에 담은 채 그림 속에 당당히 등장하게 된다. 귀족이나 왕족, 성경 속 인물이 아닌 평범한 개인의 모습이 그림에 담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위엄이 넘치기보다는 담백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으며, 이들 모습을 담은 그림 곳곳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숨어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를 누렸던 만큼 시민 계급은 돈과 상품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는데, 이런 관심은 이 시기 미술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부 북유럽 르네상스 - 새로움 너머, 더 넓은 세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간 미술
북유럽 르네상스의 변화를 이뤄낸 한 축이 시민 계급의 탄생이었다면, 또 다른 한 축은 미술 재료와 기법의 혁신이었다는 이야기로 2부는 시작된다. 에그 템페라를 유화 물감이 대체하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사실적’이고도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에 대한 세간의 의식이 높아졌고 화가들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도 점점 커졌다. 미술 재료와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1420~1430년대 북유럽에서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미술을 ‘아르스 노바’라고 일컫는다.
중세 때의 장식적이고 호화로운 미술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사실성을 갖춘 미술이 등장했지만 르네상스 미술의 한가운데에는 여전히 교회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제대를 장식했던 그림과 조각을 의미하는 제대화는 교회 미술의 핵심이자 꽃이었다. 중요시된 만큼 정성을 다해 꾸미기 마련이었기에 제대화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미술을 살펴볼 때 당시 미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두폭화, 세폭화, 다폭화 등 제대화의 여러 형식을 살펴보는 한편,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북유럽 제대화 다섯 점을 특별히 소개한다. 제대화는 여러 구성으로 이루어진 데다, 일견 복잡해 보여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다종다양한 제대화를 쉽게 감상하는 팁도 함께 제시한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가 느꼈을 고통을 생생하고 인간적으로 표현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를 이상적인 신체로 표현하면서 조화와 균형의 미를 꾀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 두 르네상스의 서로 다른 흐름은 ‘최초의 유럽 화가’라고 불리는 뒤러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3부 베네치아 미술 - 또 하나의 르네상스
“이전에 그려진 그림은 모두 무채색과 같다”
3부에서는 동방과 서방 사이에서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 발전을 이뤄낸 베네치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을 살핀다. 늪지대를 개척해야 했던 플랑드르와 마찬가지로 베네치아 역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석호를 개간하고 인공 지반을 다져야만 했다. 바다 위에 떠 있다는 것은 지리적 약점이었지만 베네치아는 오히려 이 특수한 환경을 바탕으로 해상 무역을 활발히 펼치며 번영을 누린다. 동지중해 무역의 강자로서의 자신감과 비잔티움 제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황금으로 빛나는 베네치아 미술에 그대로 담겨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진귀한 전리품들을 여럿 갖다 놓은 산 마르코 성당, 황금을 입힌 천장과 벽을 캔버스 그림으로 꽉 채운 베네치아 총독궁은 당당하고 호화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여전히 사로잡는다.
피렌체 미술의 성과를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으로 얻은 귀한 안료들을 기름에 개어 캔버스 위에 그리기 시작한 베네치아 회화는 16세기에 이르러 ‘황금시대’를 연다. 아시아로부터 들여온 안료들은 유럽의 안료들보다 깊고 풍부한 색감을 구현해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만 채굴되던 돌 라피스 라줄리를 정제해 만든 파란색, ‘락’이라는 곤충에서 얻어낸 붉은색, 독성이 있는 안료 오피먼트로 만든 주황색은 그 대표적인 예다. 무역의 중심지 베네치아에서는 이 다채롭고 값진 안료들을 다른 어디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안료들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펼친 베네치아의 그림들은 오늘날에도 미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목차
시리즈를 시작하며
6권에 부쳐 - 두 개의 르네상스
Ⅰ 플랑드르 미술 - 시장이 미술을 바꾸다
01 자기 모습을 남기기 바란 사람들
02 초기 자본주의 시대의 뉴욕: 브뤼헤와 안트베르펜
03 화려한 부르고뉴 궁정 미술이 보여주는 것들
04 상인과 미술: 시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서다
Ⅱ 북유럽 르네상스 - 새로움 너머, 더 넓은 세계로
01 새롭고 정확한 아르스 노바와 유화의 탄생
02 천상에 그려 넣은 지상 세계의 비밀, 제대화 이야기
03 북유럽 교회 미술 결정판 베스트 5
04 최초의 유럽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Ⅲ 베네치아 미술 - 또 하나의 르네상스
01 동방과 서방을 잇는 화려한 국제도시
02 캔버스와 색채로 황금시대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