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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556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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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5562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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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제주문학, 특히 4·3문학에 대한 연구와 현장비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김동윤 평론가의 새 책이다. 기존의 저작들이 다소 학술적인 측면에서 제주문학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일반독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아 보다 대중적인 시각으로 제주문학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자 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濟州語)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磁場)에서 검토했다. 또한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한다.
서장에서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제주문화와 제주인의 정체성이 담긴 문학의 영역에서 제주를 살피는 시도는 드물다. 이 책을 통해 인문교양의 차원에서 제주문학을 접하고, 그러한 관심이 제주문학 작품으로 번져가길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절해고도(絶海孤島)로 인식되던 제주도가 한 해에 관광객 1,600만이 찾아오고, 인구도 70만에 달하는 섬이 되었다. 관광객도 인구도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제주도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넘쳐난다. 제주를 다룬 책들도 계속해서 출간되었다. 올레, 걷기, 홀로, 오름, 버스, 자전거, 낭만, 맛 등을 표방한 여행 관련 책만이 아니라, 신화·전설, 건축, 음식, 역사, 언어, 예술 등의 인문 서적들도 꽤 많이 나왔다. 환경문제로 인한 수용 능력의 한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를 더 잘 이해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문학으로 제주를 말하고 싶었다. 그동안 학술적 접근으로, 현장비평의 실천으로 제주의 문학을 논해오긴 했지만, 좀더 대중적인 인문교양의 차원에서도 제주문학을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문학 작품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제주인의 삶을 이해하며, 제주의 정체성을 탐색함으로써 글로컬 시대의 올바른 지향점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제주대학교 교양과정에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강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강좌에 교재로 활용하기에 마뜩한 책이 없었다. 지금까지 제주문학 관련 저술들이 여럿 간행되긴 했으나, 특정 주제나 시기에 한정되어 전문적이고 학술적으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편의상 내가 발표한 연구논문이나 문학평론 중에서 가려 뽑은 내용을 편집하여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두 학기 정도 스프링으로 제본한 강의용 교재를 사용하다가, 이것을 대폭 깁고 보태어 공식 출판한다면 일반인의 인문교양서로도 읽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자 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濟州語)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磁場)에서 검토했다.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할 수 있도록 꾸미고 싶었다. 서장에서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제주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자 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濟州語)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磁場)에서 검토했다. 또한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한다.
서장에서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제주문화와 제주인의 정체성이 담긴 문학의 영역에서 제주를 살피는 시도는 드물다. 이 책을 통해 인문교양의 차원에서 제주문학을 접하고, 그러한 관심이 제주문학 작품으로 번져가길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절해고도(絶海孤島)로 인식되던 제주도가 한 해에 관광객 1,600만이 찾아오고, 인구도 70만에 달하는 섬이 되었다. 관광객도 인구도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제주도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넘쳐난다. 제주를 다룬 책들도 계속해서 출간되었다. 올레, 걷기, 홀로, 오름, 버스, 자전거, 낭만, 맛 등을 표방한 여행 관련 책만이 아니라, 신화·전설, 건축, 음식, 역사, 언어, 예술 등의 인문 서적들도 꽤 많이 나왔다. 환경문제로 인한 수용 능력의 한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를 더 잘 이해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문학으로 제주를 말하고 싶었다. 그동안 학술적 접근으로, 현장비평의 실천으로 제주의 문학을 논해오긴 했지만, 좀더 대중적인 인문교양의 차원에서도 제주문학을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문학 작품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제주인의 삶을 이해하며, 제주의 정체성을 탐색함으로써 글로컬 시대의 올바른 지향점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제주대학교 교양과정에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강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강좌에 교재로 활용하기에 마뜩한 책이 없었다. 지금까지 제주문학 관련 저술들이 여럿 간행되긴 했으나, 특정 주제나 시기에 한정되어 전문적이고 학술적으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편의상 내가 발표한 연구논문이나 문학평론 중에서 가려 뽑은 내용을 편집하여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두 학기 정도 스프링으로 제본한 강의용 교재를 사용하다가, 이것을 대폭 깁고 보태어 공식 출판한다면 일반인의 인문교양서로도 읽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자 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濟州語)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磁場)에서 검토했다.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할 수 있도록 꾸미고 싶었다. 서장에서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제주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목차
책머리에 / 서장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을까
제1부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할망 이야기
농경신 자청비를 어떻게 만날까
김녕사굴과 광정당의 역사와 설화
인간 김만덕과 상찬계의 진실
고소설로 읽은 19세기의 제주섬
이여도 담론의 스토리텔링 과정
제2부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
금기 깨기와 진실 복원의 상상력
한라산 생나무에 타오르는 불길
다시 돋기를 꿈꾸는 동백꽃 신열
촛불 이후 되새기는 4·3문학
제주어로 담아낸 기억과 현실
등 굽은 팽나무의 생존 방식
제주 원도심이 품은 문학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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