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까미노: 스물 아홉, 인생의 느낌표를 찾아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 저자/역자
- 김강은 지음
- 펴낸곳
- 푸른향기
- 발행년도
- 2019
- 형태사항
- 263p.: 20cm
- ISBN
- 9788967820909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982.70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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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5393 | - |
- 등록번호
- JG0000005393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30을 앞둔 나이, 대단하진 않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확신이 있는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상과 현실이 다른 탓이다. ‘우리의 삶이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은 걸까?’ 17년 지기 친구와 고민을 나누다가 함께 산티아고순례길(프랑스길)을 떠나기로 한다. 어쩌면 가장 애매하고 어찌 보면 가장 불안한 나이 스물아홉, 그들에겐 바쁘게 돌아가는 삶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재정비가 필요했다. 안정적인 삶을 원하진 않지만 자신의 삶을 막연한 물음표로 남겨두고 싶진 않았다. 『아홉수, 까미노』는 작가가 14kg이나 되는 배낭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끼며 걷는 800km 길 위에서의 풍경과 경험을 담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 걸까? 인생의 느낌표를 찾아 떠난 여행
‘잔디밭에 드러누웠다. 배낭도 신발도 양말도 벗어 던져버렸다. 몸은 홀가분하고 햇빛은 따사롭고 바람결은 청량했다. 잔디밭의 풀들이 살갗에 까슬하게 닿는 신선한 느낌은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었다.’ 순례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배낭을 벗어던지고 앉아 그림을 그리고, 근육통과 물집으로 시달리면서도 걷기를 포기하지 않고, 알베르게에서 낯선 순례자들과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으며 경계를 허무는 시간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누구도 우리가 느리다고, 또는 여유를 부린다고 꾸짖거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면 그만이었다. 내 마음이 규칙이 되고 내 행복이 곧 법이 되는 곳. 이 단순한 순간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그려오던 까미노의 모습이고 꿈꿔오던 나의 모습이기도 했다.’
길 위에서 그림을 그리고 순례자 친구들과 함께한 자연친화적 여행
만화로 보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산티아고순례길
홍대 미대 출신의 벽화가이자 국내외로 활발한 하이킹 활동을 하고 있는 김강은 작가. 그녀는 글과 사진뿐만 아니라 ‘까미노를 하며 그곳에서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길 위에서의 풍경들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서는 산티아고순례길에서의 다양한 풍경과 재미난 에피소드, 순례길에 필요한 준비물 등 깨알 같은 꿀팁들을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만화로 그리기도 했다. 『아홉수, 까미노』는 모든 세대를 아울러, 특히 2,30대의 독자라면 길 위에서의 만남과 헤어짐, 우정,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 등을 담고 있는 순례길에서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빠져드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 웹툰 프롤로그
# 웹툰 산티아고순례길 준비는 이렇게
Day 0 첫 경험은 언제나 강렬하다
# 웹툰 생장에 도착하면 해야 할 것
Day 1 짓궂은 날씨요정 | 피레네는 역시 피레네였다 | 나의 행복이 곧 법이 되는 곳
Day 2 푸른 새벽 찰박찰박 발걸음 소리가 | 알베르게에서 아렌과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다
Day 3 정열의 빨간 군단, 산페르민 축제 | 엔조이 팜플로나!
Day 4 프랑스길, 사랑스러운 연인 같은 | 너와 함께라서 참 다행이야 | 다국적 순례자들의 공통점
Day 5 45km를 걸어 팜플로나까지 간 승령 | 수빈의 홀로서기
# 웹툰 산티아고순례길, 여자 혼자서 걸어도 되나요?
Day 6 홀로걷기, 어른연습 |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 작은 마을을 사랑하게 된 이유
Day 7 When we were young | 혼자 갈까, 두고 갈까? | 3제곱미터의 행복 반경
Day 8 자연친화적인 길 | 아스따루에고!
Day 9 타인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 | 밀밭 사이로 춤추는 그림들
# 웹툰 내 그림을 사랑하게 된 이유
Day 10 서양식 상남자의 고백법(?) | 세 번째 까미노를 하게 된 사연 | 눈물의 재회
Day 11 오만 또는 편견
Day 12 뭐 어쩌겠어, 스페인인 걸! | 메세타의 시작 | 기분 좋은 탐색전
# 웹툰 까미노의 교훈
Day 13 근육통과 세 개의 물집으로 신고식을 치르다 | 순례자메뉴와 보랏빛 밤
Day 14 인생은 작고 큰 언덕의 연속 | 배낭의 무게를 느끼며 걷는 길
Day 15 까마득한 어둠의 한복판에서 | 우리의 목적은 완주가 아니야
# 웹툰 수녀들의 환영인사
Day 16 길 위의 수집가들 | 김칫국 드링킹 게임
Day 17 포기는 또 다른 이름의 용기 |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Day 18 허용된 게으름 | 그녀의 까미노, 나의 까미노
Day 19 까미노의 무릉도원 | 플루 할머니의 눈물
# 웹툰 커뮤니티 알베르게
Day 20 오르비고의 아름다운 다리 |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
Day 21 술례자의 최후 | 두 개의 마음
Day 22 내려놓아야만 알 수 있는 것들 |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하겠어 | 나에게 건네는 칭찬
Day 23 후회 없는 사치 | 한번 엮이면 끝까지 가는 거야
# 웹툰 할아버지의 특별한 초대
Day 24 불청객이 찾아왔다 | 산꼭대기 마을의 선물
Day 25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눈동자 | 여자 셋, 남자 하나 | ‘미안해’ 대신 ‘고마워’
Day 26 영락없는 한국인 | 당나귀의 절규
Day 27 우리가 가장 그리워 할 시간
Day 28 이 길을 후회 없이 즐기려면? | 열사병을 이겨낸 힘
Day 29 두 번째 까미노 | 이 길이 끝나지 않기를
# 웹툰 산티아고 전야제
Day 30 산티아고를 향하여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길의 끝에서
# 웹툰 치욕의 피스테라
# 웹툰 우리가 지켜야 할 까미노
# 웹툰 산티아고에 내가 찾던 정답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