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마더: 엄마라는 이름의 나의 구원자
Mother
- 저자/역자
- 사카모토 유지 지음 / 이선희 옮김
- 펴낸곳
- 부키
- 발행년도
- 2018
- 형태사항
- 656p.; 22cm
- ISBN
- 9788960516267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32.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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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47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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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4701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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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tvN 화제의 드라마 <마더>의 진짜 이야기!
• 일본 드라마 제65회 더텔레비전드라마 아카데미상 각본상, 2010년 도쿄 드라마어워드 각본상, 제19회 하시다상 수상
• 한국 리메이크작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 진출
“남자가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엄마’의 이름으로 만나는 모성과 인생에 대한 통찰
<마더>는 한국(2018년 tvN)과 일본(2010년 NTV)에서 방영되어 ‘인생 드라마’ ‘명품 드라마’ ‘인생을 비추어 보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학대받는 아이를 죽음에서 구한 여자가 유괴범이 되어 엄마로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도망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아동 학대라는 다소 낯익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모성’이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학대로부터 살아난 아이 레나(가명 ‘쓰구미’)와 아이를 구해 도망치는 나오 두 가짜 모녀의 여정과,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인연으로 얽힌 네 엄마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루는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엄마 또는 여자들 이야기다. 거기에 맞춤하듯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와 섬세한 여성의 내면 묘사가 대단히 탁월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여성 작가가 쓴 것으로 흔히 오해하기 쉽지만 이 드라마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는 남성이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마더>는 ‘제65회 더텔레비전드라마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수상했을 당시 “남자가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심사평까지 들었다.
<마더>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한다고 발표했을 때 흥행성과 작품성이 보장된 드라마를 한국에서 만난다는 기대와 이 작품을 과연 어떻게 구현해낼 것인가 하는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방영 결과 한국 드라마 역시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국 리메이크작 <마더>에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이 일부 추가됐다. 양모의 직업도 여배우로 바뀌었다. 일본 원작 <마더>에서는 양모 도코는 기업의 대표로서 혼자서 세 딸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이자 엄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학대를 묘사하는 방식이다. 일본 원작에서 학대와 추행은 아이의 몸에 있는 상흔과 폭력을 의미하는 대사, 아이에게 립스틱을 칠하는 행위와 같은 암시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한국 리메이크작에서는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목을 직접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 또 일본 원작에서는 ‘아동학대’를 방관하는 학교, 아동상담소, 경찰까지 입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그렸지만 한국 리메이크작에서는 이 부분이 축소됐다.
그러나 ‘학대받는 아이를 유괴하여 구해낸 여자가 엄마가 되어 새 삶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의 큰 줄기는 일본 원작 대본과 드라마, 한국 리메이크작 모두 같다. 작품을 대표할 만한 명대사들도 같다. 이미 드라마를 본 이들이라면 이 대본집을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고,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활자의 힘만으로 매료당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부모와 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는 게 아니야. 그냥 만나지는 거지.”
박제된 모성을 살아 있는 모성으로 만드는 서사의 힘
그렇다면 왜 지금 다시 ‘마더’일까? 이 작품에서 아버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모두 결손가정이다. “여자들밖에 없으면 이래서 싫다니까. 아무리 쓸모없어도, 아빠가 있는 게 나아.” 주인공 나오의 양엄마 도코의 말이다. 다섯 살 때 친엄마에게 버려진 나오는 이렇게 선언한다. “난 절대 엄마가 안 될 거야.”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 또는 모성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버지의 부재’ ‘맘충’, 더 나아가 ‘비혼’ ‘아이 없는 삶’까지 거론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이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작품은 아동 학대, 아동 유기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동원하여 엄마의 존재 의미를 다양한 여성 캐릭터의 삶 속에 녹여 보여준다. 이를 통해 모성이라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감동적으로 풀어내어 사회 고정관념에 갇히고 일상에 매몰된 모성을 ‘살아 있는 모성’으로 우리 곁에 되돌려놓는다. 그리하여 엄마와 딸,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대하여, 엄마로서의 여성에 대하여, 나아가 가족과 삶에 대하여 가슴으로 돌아보도록 이끈다.
• 일본 드라마 제65회 더텔레비전드라마 아카데미상 각본상, 2010년 도쿄 드라마어워드 각본상, 제19회 하시다상 수상
• 한국 리메이크작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 진출
“남자가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엄마’의 이름으로 만나는 모성과 인생에 대한 통찰
<마더>는 한국(2018년 tvN)과 일본(2010년 NTV)에서 방영되어 ‘인생 드라마’ ‘명품 드라마’ ‘인생을 비추어 보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학대받는 아이를 죽음에서 구한 여자가 유괴범이 되어 엄마로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도망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아동 학대라는 다소 낯익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모성’이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학대로부터 살아난 아이 레나(가명 ‘쓰구미’)와 아이를 구해 도망치는 나오 두 가짜 모녀의 여정과,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인연으로 얽힌 네 엄마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루는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엄마 또는 여자들 이야기다. 거기에 맞춤하듯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와 섬세한 여성의 내면 묘사가 대단히 탁월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여성 작가가 쓴 것으로 흔히 오해하기 쉽지만 이 드라마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는 남성이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마더>는 ‘제65회 더텔레비전드라마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수상했을 당시 “남자가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심사평까지 들었다.
<마더>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한다고 발표했을 때 흥행성과 작품성이 보장된 드라마를 한국에서 만난다는 기대와 이 작품을 과연 어떻게 구현해낼 것인가 하는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방영 결과 한국 드라마 역시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국 리메이크작 <마더>에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이 일부 추가됐다. 양모의 직업도 여배우로 바뀌었다. 일본 원작 <마더>에서는 양모 도코는 기업의 대표로서 혼자서 세 딸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이자 엄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학대를 묘사하는 방식이다. 일본 원작에서 학대와 추행은 아이의 몸에 있는 상흔과 폭력을 의미하는 대사, 아이에게 립스틱을 칠하는 행위와 같은 암시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한국 리메이크작에서는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목을 직접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 또 일본 원작에서는 ‘아동학대’를 방관하는 학교, 아동상담소, 경찰까지 입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그렸지만 한국 리메이크작에서는 이 부분이 축소됐다.
그러나 ‘학대받는 아이를 유괴하여 구해낸 여자가 엄마가 되어 새 삶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의 큰 줄기는 일본 원작 대본과 드라마, 한국 리메이크작 모두 같다. 작품을 대표할 만한 명대사들도 같다. 이미 드라마를 본 이들이라면 이 대본집을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고,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활자의 힘만으로 매료당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부모와 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는 게 아니야. 그냥 만나지는 거지.”
박제된 모성을 살아 있는 모성으로 만드는 서사의 힘
그렇다면 왜 지금 다시 ‘마더’일까? 이 작품에서 아버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모두 결손가정이다. “여자들밖에 없으면 이래서 싫다니까. 아무리 쓸모없어도, 아빠가 있는 게 나아.” 주인공 나오의 양엄마 도코의 말이다. 다섯 살 때 친엄마에게 버려진 나오는 이렇게 선언한다. “난 절대 엄마가 안 될 거야.”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 또는 모성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버지의 부재’ ‘맘충’, 더 나아가 ‘비혼’ ‘아이 없는 삶’까지 거론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이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작품은 아동 학대, 아동 유기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동원하여 엄마의 존재 의미를 다양한 여성 캐릭터의 삶 속에 녹여 보여준다. 이를 통해 모성이라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감동적으로 풀어내어 사회 고정관념에 갇히고 일상에 매몰된 모성을 ‘살아 있는 모성’으로 우리 곁에 되돌려놓는다. 그리하여 엄마와 딸,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대하여, 엄마로서의 여성에 대하여, 나아가 가족과 삶에 대하여 가슴으로 돌아보도록 이끈다.
목차
작가의 말 6
등장인물 소개 12
제 1화 철새가 되어 버린 두 사람 019
제 2화 있을 곳이 없다 091
제 3화 엄마 손의 온기 149
제 4화 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209
제 5화 두 명의 ‘엄마’ 269
제 6화 엄마, 안녕 323
제 7화 그 애를 돌려줘 379
제 8화 끊을 수 없는 인연 429
제 9화 갈라져 버린 두 사람 483
제 10화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 535
제 11화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 585
작품 비하인드스토리_ 내 인생을 비추어 보게 만드는 드라마, '마더'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