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료사진으로 세상 읽기 3
가매기 모른 식게: 북촌리·동복리 사람들의 4·3유산
- 저자/역자
- 탐라사진가협의회 편
- 펴낸곳
- 각
- 발행년도
- 2011
- 형태사항
- 200p.: 23cm
- 총서사항
- 사진으로 세상 읽기; 3
- ISBN
- 9788962080551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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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4628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4628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조천읍 북촌리와 구좌읍 동복리의 4·3 유산을 다룬 사진집이다.
1949년 1월 17일 북촌리에서는 400여 명이, 동복리에서는 89명이 군인들에 의해 하루 만에 몰살당했다. 북촌리의 경우 제주4·3에 있어서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부른,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학살의 현장이다. 4·3 이후 ‘무남촌 북촌’이라 하여 남자 어른이 없는 마을이라는 호칭까지 나올 정도였다. 동복리는 북촌리에서 학살극이 자행된 당일, 부대로 복귀하던 군인들이 동복리에 들러 주민들을 집결시키고 소총으로 난사한 후 대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이들 마을에서는 다음해부터 제사(식게)를 올렸으나 그마저도 마음대로 지내지 못했다. 그래서 귀신도 모르는 제사를 지냈는데 까마귀가 걸명(제사 뒤 잡귀에 주기 위해 음식을 조금씩 뗀 것)을 먹으러 오기도 전에 몰래 제사를 지낸다는 뜻에서 ‘가매기 모른 식게’라 불렀다.
탐라사진가협의회 회원들은 유족들의 집을 방문해 그날의 제사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북촌리 4가구, 동복리 5가구 등 모두 9가구를 방문해 작업을 했고, 유적지와 밤 풍경 등도 촬영해 수록했다. 이 사진집을 엮으며 “제사라는 사자와 산 자의 연결고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화해와 상생,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1949년 1월 17일 북촌리에서는 400여 명이, 동복리에서는 89명이 군인들에 의해 하루 만에 몰살당했다. 북촌리의 경우 제주4·3에 있어서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부른,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학살의 현장이다. 4·3 이후 ‘무남촌 북촌’이라 하여 남자 어른이 없는 마을이라는 호칭까지 나올 정도였다. 동복리는 북촌리에서 학살극이 자행된 당일, 부대로 복귀하던 군인들이 동복리에 들러 주민들을 집결시키고 소총으로 난사한 후 대검으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이들 마을에서는 다음해부터 제사(식게)를 올렸으나 그마저도 마음대로 지내지 못했다. 그래서 귀신도 모르는 제사를 지냈는데 까마귀가 걸명(제사 뒤 잡귀에 주기 위해 음식을 조금씩 뗀 것)을 먹으러 오기도 전에 몰래 제사를 지낸다는 뜻에서 ‘가매기 모른 식게’라 불렀다.
탐라사진가협의회 회원들은 유족들의 집을 방문해 그날의 제사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북촌리 4가구, 동복리 5가구 등 모두 9가구를 방문해 작업을 했고, 유적지와 밤 풍경 등도 촬영해 수록했다. 이 사진집을 엮으며 “제사라는 사자와 산 자의 연결고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화해와 상생,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목차
북촌리
고만옥 씨 댁
김석보 씨 댁
윤임순 씨 댁
이재정 씨 댁
동복리
김용택 씨 댁
김장웅 씨 댁
안종보 씨 댁
정춘면 씨 댁
양만수 씨 댁
북촌리, 동복리 위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