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art 022
마크 로스코: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이다
- 저자/역자
- 아니 코엔솔랄 지음 / 여인혜 옮김
- 펴낸곳
- 다빈치
- 발행년도
- 2015
- 형태사항
- 303p.: 24cm
- 총서사항
- art; 022
- 원서명
- Mark Rothko:toward the light in the Chapel
- ISBN
- 9791155100318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653.4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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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4260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4260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벽을 가득 채운 거대한 캔버스, 모서리가 번져나가는 사각형과 강렬한 색 면의 배열, 묘사적인 형상은 완전히 사라지고 색 자체의 존재감이 깊은 울림으로 전해온다.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인 마크 로스코의 이러한 화면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프랑스의 석학인 저자 아니 코엔 솔랄은 그 근원을 ‘유대인 이민자’로서의 마크 로스코에서 찾는다. 제정 러시아에서 태어난 마크 로스코는 유대인 박해와 학살을 피해 열 살의 나이로 낯선 땅 미국에 건너왔다. 이방인의 삶을 거쳐 예술을 통해 사회 한가운데로 진입한 그는, 마침내 세계무대를 장악한 미국 예술의 선구자가 되었다. 저자는 로스코에 대한 각종 자료와 기사, 그가 동료 화가를 비롯한 예술계 인사들과 나눈 편지, 유족과의 인터뷰 등 방대한 참고문헌을 그물처럼 촘촘히 짜 마크 로스코의 삶을 되살려냈다. 이 화가의 일대기는 예술의 흐름 또한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세계 미술의 중심이 두 차례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유럽에서 예술의 불모지이던 미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비춰준다.
유대인 이민자에서 출발해 예술계의 중심에 섰으나, 내면을 가득 채운 우울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마크 로스코. 그는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지극히 절제된 언어로 표현했다. 구체적인 형상을 색의 깊이와 번짐, 울림으로 덮어버린 로스코의 화면은 모든 것을 초월한 보편적인 힘을 지니게 되었고, 작품을 마주하는 관람객의 내면으로 직접 침투해 격렬한 감정이입과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추상 미술’이라는 한 사조에 갇혀 있지 않고 언제 어디에 사는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힘, 이것이 바로 마크 로스코의 위대함이다.
프랑스의 석학인 저자 아니 코엔 솔랄은 그 근원을 ‘유대인 이민자’로서의 마크 로스코에서 찾는다. 제정 러시아에서 태어난 마크 로스코는 유대인 박해와 학살을 피해 열 살의 나이로 낯선 땅 미국에 건너왔다. 이방인의 삶을 거쳐 예술을 통해 사회 한가운데로 진입한 그는, 마침내 세계무대를 장악한 미국 예술의 선구자가 되었다. 저자는 로스코에 대한 각종 자료와 기사, 그가 동료 화가를 비롯한 예술계 인사들과 나눈 편지, 유족과의 인터뷰 등 방대한 참고문헌을 그물처럼 촘촘히 짜 마크 로스코의 삶을 되살려냈다. 이 화가의 일대기는 예술의 흐름 또한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세계 미술의 중심이 두 차례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유럽에서 예술의 불모지이던 미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비춰준다.
유대인 이민자에서 출발해 예술계의 중심에 섰으나, 내면을 가득 채운 우울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마크 로스코. 그는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지극히 절제된 언어로 표현했다. 구체적인 형상을 색의 깊이와 번짐, 울림으로 덮어버린 로스코의 화면은 모든 것을 초월한 보편적인 힘을 지니게 되었고, 작품을 마주하는 관람객의 내면으로 직접 침투해 격렬한 감정이입과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추상 미술’이라는 한 사조에 갇혀 있지 않고 언제 어디에 사는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힘, 이것이 바로 마크 로스코의 위대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