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의심의 철학: 이진우 교수의 공대생을 위한 철학 강의
- 저자/역자
- 이진우 지음 / 정원교 일러스트
- 펴낸곳
- 휴머니스트
- 발행년도
- 2017
- 형태사항
- 287p.: 22cm
- 원서명
- 정답을 의심하라 의심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과학도, 정의도, 정치도, 신도 심지어 나의 존재존차도 의심하라
- ISBN
- 9791160800258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104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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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41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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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4115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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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카페
책 소개
공대생에게 의심하고 질문하는 법을 가르친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
“올바른 질문을 제기할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다. 현대 과학은 다른 학문을 지배하며 끊임없이 정답을 추구한다. 하지만 철학은 정답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한다. 정답을 확신하는 사람은 질문하지 않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묻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철학이며, 과학의 시대에 철학의 쓸모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스스로 의심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철학자 이진우 교수. 포스텍 학생들은 그의 철학 강의를 곤혹스럽지만 최고의 지적 희열을 안겨주는 명강의라고 이야기한다.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살펴본다. 모두가 정답이라고 확신한 것을 의심했던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은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과 삶의 의미를 곱씹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1. 철학, 의심을 가르치다
과학의 시대, 철학의 쓸모
훗날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이 시기를 ‘과학의 시대’라고 부르지 않을까? 인공지능, 생명공학, 디지털 테크놀로지,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과학의 성과는 실시간으로 인류의 삶을 뒤바꾼다. 과학은 환경, 에너지, 빈곤 등 인류가 맞닥뜨린 수많은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나아가 노화, 죽음 등 인류가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한계에 도전한다.
이 같은 과학의 시대, 정답의 시대에 철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철학이 쓸모 있기는 할까? 저자 이진우 교수는 과학이 눈부시게 빛나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바로 철학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과학이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과학이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21세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키는 노동 문제, 새로운 계급과 빈부격차 문제, 인간성 상실 문제 등을 풀어주지는 않는다. 저자는 과학이 다른 학문을 지배하기 시작한 시기를 성찰한 현대철학자 11인의 사유를 실마리 삼아 과학의 시대에 철학이 무슨 소용인지, 어떤 쓸모를 갖는지 살펴본다.
과학이 너무 성공한 것일까? 과학의 시대에 의심과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의심과 호기심 때문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고 여길 때 왜 그것이 당연한지 의심하고 질문할 줄 아는 사람들이 과학의 시대를 열었다. 우리의 삶을 침식하는 과학의 편의가 강화될수록 과학을 찬탄할 뿐 질문하지 않는 역설. (중략) 그런데 과학과 기술이 가공할 정도로 발전한다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동일한 문제에 부딪힌다. 사랑·폭력·갈등·불평등·평화·정의와 같은 철학적 문제들이다. 철학적 문제들의 이러한 영원회귀는 우리에게 철학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다.
_〈프롤로그〉 중에서(5~7쪽)
2.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11인의 위대한 질문으로 현대철학사를 조망한다
가장 중요한 현대철학자들의 핵심 사상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이 책에서 다루는 철학자는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었을 위대한 사상가들이다. 이들은 모두 남다른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사유로 역사, 의식, 존재, 언어, 과학 등에 관한 통념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저자는 이 철학자들이 깊은 의혹으로 무제한적인 통찰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심의 학파’에 속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했는지를 추적한다. 이들의 방대한 철학 체계를 무리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각 철학자의 핵심 명제와 질문을 곱씹고 그와 관련된 우리 삶의 문제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문화 산업은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명제를 통해 여행·육아·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짚어보고, ‘타자는 내 존재의 비밀을 쥐고 있다’는 사르트르의 명제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권태감을 느끼는 현대인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식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철학자가 어떻게 문제를 의심하고 질문했는지, 어떻게 자신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는지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대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개괄함으로써 복잡한 현대철학의 흐름과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 나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가다
지식이 아니라 질문과 의심을 찾게 한 포스텍 철학 강의
저자 이진우 교수는 2010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공대생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인문학 소양이 부족한 공대생에게 억지로 철학 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학생들이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도록 교육한다. 각자 고민하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에서 스스로 질문하게끔 만드는 이진우 교수의 철학 강의는 포스텍 학생이 졸업하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최고의 수업으로 손꼽힌다. 공대생에게 질문과 의심을 찾게 한 철학 명강의를 기반으로 집필한 이 책 또한 철학이 낯설고 어려운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철학을 시작하도록 돕는 귀한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포스텍 학생들에게 철학 사상 논쟁을 가르친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 철학에 관한 사전 지식은커녕 인문학적 소양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다. 학생들에게 철학적 지식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모든 철학적 사유는 자신이 갖고 있는 구체적 삶의 문제로부터 출발한다는 전제 아래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의문과 질문을 구성하도록 유도했다. 처음에는 어렵고 곤혹스러워하던 학생들이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8쪽)
“올바른 질문을 제기할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다. 현대 과학은 다른 학문을 지배하며 끊임없이 정답을 추구한다. 하지만 철학은 정답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한다. 정답을 확신하는 사람은 질문하지 않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묻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철학이며, 과학의 시대에 철학의 쓸모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스스로 의심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철학자 이진우 교수. 포스텍 학생들은 그의 철학 강의를 곤혹스럽지만 최고의 지적 희열을 안겨주는 명강의라고 이야기한다.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살펴본다. 모두가 정답이라고 확신한 것을 의심했던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은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과 삶의 의미를 곱씹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1. 철학, 의심을 가르치다
과학의 시대, 철학의 쓸모
훗날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이 시기를 ‘과학의 시대’라고 부르지 않을까? 인공지능, 생명공학, 디지털 테크놀로지,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과학의 성과는 실시간으로 인류의 삶을 뒤바꾼다. 과학은 환경, 에너지, 빈곤 등 인류가 맞닥뜨린 수많은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나아가 노화, 죽음 등 인류가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한계에 도전한다.
이 같은 과학의 시대, 정답의 시대에 철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철학이 쓸모 있기는 할까? 저자 이진우 교수는 과학이 눈부시게 빛나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바로 철학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과학이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과학이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21세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키는 노동 문제, 새로운 계급과 빈부격차 문제, 인간성 상실 문제 등을 풀어주지는 않는다. 저자는 과학이 다른 학문을 지배하기 시작한 시기를 성찰한 현대철학자 11인의 사유를 실마리 삼아 과학의 시대에 철학이 무슨 소용인지, 어떤 쓸모를 갖는지 살펴본다.
과학이 너무 성공한 것일까? 과학의 시대에 의심과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의심과 호기심 때문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고 여길 때 왜 그것이 당연한지 의심하고 질문할 줄 아는 사람들이 과학의 시대를 열었다. 우리의 삶을 침식하는 과학의 편의가 강화될수록 과학을 찬탄할 뿐 질문하지 않는 역설. (중략) 그런데 과학과 기술이 가공할 정도로 발전한다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동일한 문제에 부딪힌다. 사랑·폭력·갈등·불평등·평화·정의와 같은 철학적 문제들이다. 철학적 문제들의 이러한 영원회귀는 우리에게 철학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다.
_〈프롤로그〉 중에서(5~7쪽)
2.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11인의 위대한 질문으로 현대철학사를 조망한다
가장 중요한 현대철학자들의 핵심 사상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이 책에서 다루는 철학자는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었을 위대한 사상가들이다. 이들은 모두 남다른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사유로 역사, 의식, 존재, 언어, 과학 등에 관한 통념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저자는 이 철학자들이 깊은 의혹으로 무제한적인 통찰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심의 학파’에 속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했는지를 추적한다. 이들의 방대한 철학 체계를 무리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각 철학자의 핵심 명제와 질문을 곱씹고 그와 관련된 우리 삶의 문제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문화 산업은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명제를 통해 여행·육아·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짚어보고, ‘타자는 내 존재의 비밀을 쥐고 있다’는 사르트르의 명제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권태감을 느끼는 현대인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식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철학자가 어떻게 문제를 의심하고 질문했는지, 어떻게 자신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는지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대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개괄함으로써 복잡한 현대철학의 흐름과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 나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가다
지식이 아니라 질문과 의심을 찾게 한 포스텍 철학 강의
저자 이진우 교수는 2010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공대생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인문학 소양이 부족한 공대생에게 억지로 철학 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학생들이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도록 교육한다. 각자 고민하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에서 스스로 질문하게끔 만드는 이진우 교수의 철학 강의는 포스텍 학생이 졸업하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최고의 수업으로 손꼽힌다. 공대생에게 질문과 의심을 찾게 한 철학 명강의를 기반으로 집필한 이 책 또한 철학이 낯설고 어려운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철학을 시작하도록 돕는 귀한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포스텍 학생들에게 철학 사상 논쟁을 가르친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 철학에 관한 사전 지식은커녕 인문학적 소양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다. 학생들에게 철학적 지식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모든 철학적 사유는 자신이 갖고 있는 구체적 삶의 문제로부터 출발한다는 전제 아래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의문과 질문을 구성하도록 유도했다. 처음에는 어렵고 곤혹스러워하던 학생들이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8쪽)
목차
프롤로그 정답을 의심하라: 과학의 시대, 철학의 쓸모
1장 마르크스, 역사를 의심하다
1.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2. 왜 다수가 소수의 지배를 받는가
2장 니체, 신을 의심하다
1. 허무주의는 어떻게 생기는가
2. 인간에게 신이 필요한가
3장 프로이트, 의식을 의심하다
1. 자아는 존재하는가
2. 문명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4장 하이데거, 존재를 의심하다
1. 우리는 어떻게 사물과 만나는가
2. 기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5장 비트겐슈타인, 언어를 의심하다
1. 언어는 세계를 그대로 묘사하는가
2.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는 무엇인가
6장 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 계몽을 의심하다
1. 기술의 진보는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2. 소비자는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갖고 있는가
7장 사르트르, 타인을 의심하다
1. 삶의 부조리는 고통만을 낳는가
2. 타인에게 벗어나면 자유로워지는가
8장 베냐민, 예술을 의심하다
1.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2. 미디어는 정치적인가
9장 포퍼, 과학을 의심하다
1. 과학과 비과학의 차이는 무엇인가
2. 민주적 열린사회는 가능한가
10장 아렌트, 정치를 의심하다
1. 정치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2. 사회적 악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