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힘
- 저자/역자
- 이남훈 지음
- 펴낸곳
- 지음
- 발행년도
- 2017
- 형태사항
- 207p.; 21cm
- 원서명
- 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대우가 다른가
- ISBN
- 9791195981007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0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4013 | - |
- 등록번호
- JG0000004013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 중앙일보(19면, 별별 책 별별 저자): <‘왜’와 ‘어떻게’만 붙이면 글이 된다-필력>
☞ 동아일보((17면, 새로 나왔어요)
<비밀독서단> 신기주 기자가 강력추천 하는 글쓰기 최고의 지침서!
필력이 곧 내 그릇의 크기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졸업 이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무려 응답자의 90%가 글쓰기 능력을 꼽았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글쓰기 능력이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77.7%에 달했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일단 ‘글’이라고 하면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마음에 부담감이 생기고, 첫 문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해서 머리를 쥐어뜯는다. 그러다가 ‘일단 한번 써보고 고치자’는 생각에 글을 시작하지만 나중에 보면 뒤죽박죽, 중구난방. 이즈음이 되면 거의 자포자기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 책 <필력>은 기존의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반론으로 시작한다. 아마도 일반적인 글쓰기 책이나 강연에서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이 많을 것이다. 이어서 글의 화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다. 메시지, 차별화, 문체, 포지셔닝, 팩트와 해석, 글쓰기 습관까지 폭넓게 다룬다. 독서법에 대한 언급도 있다. 철학, 비평, 기호학 등이 등장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교양 수준이며, 글쓰기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단어장 사용, 일상에서의 기사쓰기 등 구체적인 방법론도 함께 실었다. 마지막에는 출판사와 편집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들의 속마음을 듣는 자리이니만큼 출간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필력 내공을 키우는 4가지 조건
이 책 <필력>은 4부에 걸쳐 글쓰기 내공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일상생활에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글쓰기 고수들의 사례를 통해 착실히 필력을 쌓아 나가는 방법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출판 편집자의 관점에서 좋은 글, 독자에게 먹히는 글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1부 필력을 죽이는 10가지 신화>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습관을 살펴본다. 독자에게 먹히는 글과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글의 차이점, 필력은 자질과 노력 중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대답, 단문과 첫문장에 현혹될 때 발생하는 문제점, 무조건 많이 쓰고 퇴고에서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현실, 진정성에 대한 강박 관념을 벗어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 수 있다.
<2부 이제껏 몰랐던 글쓰기 훈련법 8가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글쓰기 내공을 키우기 위해 훈련해야 할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결론부터 정하고 글을 쓰는 법, 야마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법, 기자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연습하는 법, 단어장 활용법, 말로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 법, 나를 숨기거나 드러내는 방법으로 글의 맛을 살리는 법, 나만의 키워드를 활용해 글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법 등을 다룬다.
<3부 고수들의 연금술 7가지>에서는, 유명한 작가들이 자신의 필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본질적인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국화와 칼》을 쓴 루스 베네딕트의 사례를 통해 경험하지 않고도 글 잘 쓰는 법을 살펴보고, 랭보가 말한 ‘불을 훔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들여다본다. 또한 비평과 기호학 공부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글 쓰는 방법 등을 다룬다.
<4부 출판사와 편집자 이야기>는, 출판 현장에서 수많은 원고를 다루고 책을 출간하는 출판 편집자의 입을 통해서 출간에 적합한 원고를 선별하는 기준을 엿보고, 출간을 위한 과정에서 기획을 통한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독자에게 먹히는 글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본다.
생각한 대로 쓰고, 쓰는 대로 살아가라
근의 공식,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일상을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소설가나 시인이 될 것도 아닌데 글쓰기를 배워서 어디에 쓸까?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와 같다. 실용성 측면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수학은 추론과 검증, 일반화의 능력을 위해 필요하다. 글쓰기는 지적 성장과 인간관계의 밀도를 결정하고 사회적 성공의 조건인 입학, 취업, 승진과 궤를 같이 하며 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내공 중의 내공’이다.
글쓰기 내공을 갖추지 않았다고 생존이 위협받을 리는 없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에 담긴 수많은 고뇌와 선택의 과정은 나의 가치를 한 단계, 어쩌면 본인도 알지 못했던 높은 단계로 끌고 갈 수도 있다.
신언서판身言書判. 사람을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을 이른다. 외모, 말, 글, 판단력이다. 말과 글이 같은 위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둘은 동급이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칭송과 비아냥, 상극의 의미를 갖는데 반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칭송의 의미밖에는 없다. 특히 요즘처럼 SNS의 글쓰기가 일상화 된 세상에서는 실시간으로 나의 생각이 공유되고 평가 받게 된다. 공들여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고 ‘공유’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르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제때 제대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드러내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 <필력>은 글쓰기를 통해 생각한 대로 살아가는 삶의 이정표와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필력 때문에 손해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PART 1 필력을 죽이는 10가지 신화
좋은 글, 잘 쓴 글이라는 신화
예술 할 거 아니면 먹히는 글을 추구해야 한다
글쓰기는 타고나야 한다는 신화
멘탈갑이 재주를 뛰어넘는다
열정이 최고라는 신화
문제를 모르면 답도 모른다
짧은 문장이 좋다는 신화
초등학생 글쓰기를 본받고 싶은가
첫 문장이 중요하다는 신화
전문 작가도 첫 문장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조건 많이 쓰라는 신화
노력이 배신할 때도 있다
퇴고 때 고치면 된다는 신화
나중에 고치려다가 영영 못 쓸 수도 있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신화
좋은 글은 비상업적이라고 생각하는가
필사가 효과적이라는 신화
필사할 시간에 글을 해체하라
‘꾸준히’, ‘오래’의 신화
고생 끝에 병만 얻을 수 있다
PART 2 이제껏 몰랐던 글쓰기 훈련법 8가지
결론부터 내려놓고 시작하기
결론에 ‘왜’와 ‘어떻게’만 붙이면 글이 된다
야마로 차별화된 메시지 만들기
파란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핏빛 하늘도 있다
기자의 글쓰기 노하우 훔치기
만나는 모든 사람이 취재원이다
다시 단어장 만들기
하나의 단어를 배운다는 건 하나의 세계에 눈 뜬다는 의미다
쓰기 전에 먼저 말로 해보기
구어체와 문어체는 서로 통한다
나를 숨기거나 드러내기
속삭일 것인가, 연설할 것인가
단어로 내 인상 만들기
정치부 기자들은 의도적으로 전쟁 용어를 쓴다
비상탈출구 마련하기
글쓰기 시동을 거는 나만의 리추얼을 개발하라
PART 3 고수들의 연금술 7가지
경험하지 않고도 잘 쓰는 법
《국화와 칼》은 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학자가 썼다
마음에 불을 지르는 법
뜨거운 메시지는 철학함에서 나온다
앎의 끝 간 데까지 가는 법
비평과 기호학에 천착하라
빨간머리 앤처럼 되는 법
해석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상자 밖으로 나가는 법
기존 질서에서 이탈하는 즐거움을 맛보라
‘당연히’를 깨는 방법
똑같은 것을 보는데 누구는 다른 것을 본다
외로움과 친구가 되는 법
고요한 시간을 통과하지 않은 글은 요동친다
PART 4 출판사와 편집자 이야기
손님이 짜다고 하면 짠 것이다
거절당하는 상처에서 어떤 작가도 자유로울 수 없다
당신이 만나면 좋을 출판사 편집자
원고만 보는가, 사람까지 함께 보는가
도대체 출판사에서 내 원고를 보기는 하나
모든 원고를 똑같이 성실하게 읽지는 않는다
마치는 글 \ 이제 승부사의 피가 뜨거워졌는가
글쓰기 십계명
별첨 \ 문장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