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사막에서 연어낚시
- 저자/역자
- 폴 토데이 지음 / 김소정 옮김
- 펴낸곳
- 마시멜로
- 발행년도
- 2012
- 형태사항
- 414p.; 21cm
- 원서명
- 유쾌하고 발칙한 지상최대 연어프로젝트 Salmon fishing in the yemen
- ISBN
- 9788947528672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43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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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2485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2485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 영국 최고의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 수상
-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완 맥그리거 주연 영화 원작!
유쾌하고 발칙한 지상최대 연어프로젝트
“어떻게 가카는 사막에서 연어를 잡았을까?”
영국 정부 산하 국립해양원에서 근무하는 알프레드는 고지식하지만 합리적인 성격의 어류학자이다. 아이는 없지만 메리와 20년째 안정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학자로서의 자신의 삶에도 만족하고 있다. 은행에 근무하는 메리는 출세지향적인 인물로 부부의 연봉이 총 70,000파운드가 되기 전까지 절대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조금은 이기적인 여자이다. 알프레드의 삶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어려움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좀더 재미있었으면, 좀더 열정적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때도 간혹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예멘의 연어프로젝트를 도와달라는 메일을 받기 전까지…
어느 날, 알프래드는 피치해리스앤프라이스라는 부동산 중개회사에서 근무하는 헤리엇으로부터 엉뚱한 내용의 메일 한 통을 받는다. 예멘의 한 부족의 모하메드라는 족장이 스코틀랜드의 연어를 예멘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 한다는 내요이었다. 사막 고원지대에 위치한 예멘에서 연어낚시라니…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알프레드는 이 터무니없는 의뢰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하지만 해리엇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수상 홍보실에 로비를 벌이는데 때마침 중동에 파견된 영국 공군이 지도를 거꾸로 보는 바람에 이란 병원을 폭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를 원했던 수상실 홍보실장 피터 맥스웰은 연어프로젝트가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알프레드의 연구소 소장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석유재벌인 모하메드 족장의 막대한 프로젝트 후원금에 대해 욕심을 가진 연구소 소장은 알프레드에게 연어프로젝트를 맡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경제관념이 투철한 메리가 알프레드의 해고를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집세와 은행대출상환을 들먹이는 메리 때문에 알프레드는 어쩔 수 없이 연어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알프레드가 생각하기에 예멘에서의 연어낚시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라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실패할 것이 뻔한 이 일에 돈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모하메드 족장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신념에 찬 모하메드 족장은 프로젝트에 회의적이었던 알프레드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끝없는 바다를 지나 고향인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여행이 신에게 가까이 가려는 자신의 여행을 상징한다고 믿었고, 자신의 부족민들에게 이런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프로젝트를 의뢰한 것이다. 알프레드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족장의 모습에 그동안 정해진 틀 안에서 모험 없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덧 지금까지 가져본 적이 없던 커다란 열정을 갖고 연어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애쓴다.
한편 메리는 제네바로 갑작스러운 전근을 가게 된다. 승진의 욕심이 있었던 메리는 자신의 곁에 머물러 주기를 원하는 알프레드의 간곡한 청을 매정하게 거절하고 제네바로 떠난다. 그렇게 메리가 떠나고, 연어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해리엇과 함께 예멘으로 간 알프레드는 그녀에게서 아내인 메리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무미건조한 메리와의 결혼생활을 돌이켜본다. 해리엇 또한 알프레드에게 호감을 갖지만, 이라크에 파병된 약혼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알프레드의 마음을 거절한다.
익살스럽고 신랄한 풍자, 놀라운 반전의 휴먼 코미디
고난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한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알 카에다의 족장 암살 기도, 연어 양식의 문제 등 알프레드와 해리엇 앞에 수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족장과 함께 슬기롭게 난관을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그리고 알프레드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한 족장의 꿈이 조금씩 이루어져나가는 기적을 보게 된다. 약 1년에 걸친 예멘 연어 프로젝트는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직전에 이른다. 연어프로젝트가 성공을 앞둔 단계에 이르자 수상실 홍보실장 피터는 수상이 족장과 함께 예멘 연어 프로젝트의 완공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수상과 피터가 연어프로젝트에 협조적이었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전쟁이 빈번한 중동 국가 내의 경계심을 풀고, 이라크, 이란을 비롯한 전쟁국가 국민들이 전쟁이 아닌 다른 주제, 이를테면 연어낚시에 관심을 쏟게끔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 그리하여 수상은 ‘중동에 평화를 가져온’ 수상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표를 얻으려는 심산이었던 것이다. 또한 홍보실장은 알프레드에게 단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이 없는 수상이 완공식 당일에 연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람들 몰래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반드시 기자들이 그 모습을 사진에 찍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수상과 피터에게는 연어프로젝트의 언론홍보용 사진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는 그들의 정치적인 의도와 상관없이 예멘연어프로젝트로 인해 중동에 평화가 도래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연어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마침내 완공식 당일, CNN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은 예멘연어프로젝트를 취재하기 위해 예멘의 와디 수문 주변에 모이고, 족장과 수상은 수많은 언론관계자와 군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럴싸한 연설을 마치고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은 수상은 언론홍보용 사진을 찍기 위해 낚시용 장화를 신고 거침없이 수문 쪽으로 다가간다. 강바닥에는 건강한 연어들이 파닥거리며 뛰어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듯이 보였다. 하지만 곧 비를 뿌릴 것 같은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예멘의 우기 때 내리는 폭우는 강물을 순식간에 불어나게 할 만큼 위력이 대단하다. 마침내 수많은 기자와 군중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수상과 모하메드 족장은 연어를 낚기 위해 낚싯대를 던진다. 그와 동시에 하늘을 까맣게 덮으며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과연 알프레드의 예멘연어프로젝트는 무사히 성공하게 될까...?
믿음은 희망을 앞선다. 그리고 사랑보다 앞선다.
“전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영국의 작가, 폴 토데이의 데뷔작이다. 평범한 사업가로 안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플라잉 낚시와 중동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소설은 ‘예멘에서의 연어낚시’라는 기발한 주제와 주제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엉뚱하고 기가 막힌 유머감각,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풍자가 돋보이는 소설로 출간된 뒤 아마존 베스트셀러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등장인물 간에 주고받은 편지와 이메일과 쪽지, 일기, 인터뷰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다양한 서술방식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끊임없이 독자를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 사리사욕에 눈 먼 공무원, 성과주의와 관료주의가 만연한 정부기관,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현대인과 현대사회에 대한 작가의 풍자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는 호평과 함께 2007년 최고의 코믹소설에 수여하는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음모가 판치는 정치의 중심부를 비꼬는 유쾌한 정치풍자코미디소설임과 동시에 고지식하고 현실을 답습하며 살아가던 주인공 알프레드가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회귀하는 연어’처럼 갖은 고난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자아와 인생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주변 상황에 끌려가는 소극적인 삶을 살았던 알프레드는 연어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결정과 선택으로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은 깨닫는 알프레드의 모습에서 많은 독자들은 공감하게 된다. 단순한 코믹소설로 치부할 수 없는 수작으로 라세 할스트롬 감독,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드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완 맥그리거 주연 영화 원작!
유쾌하고 발칙한 지상최대 연어프로젝트
“어떻게 가카는 사막에서 연어를 잡았을까?”
영국 정부 산하 국립해양원에서 근무하는 알프레드는 고지식하지만 합리적인 성격의 어류학자이다. 아이는 없지만 메리와 20년째 안정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학자로서의 자신의 삶에도 만족하고 있다. 은행에 근무하는 메리는 출세지향적인 인물로 부부의 연봉이 총 70,000파운드가 되기 전까지 절대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조금은 이기적인 여자이다. 알프레드의 삶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어려움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좀더 재미있었으면, 좀더 열정적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때도 간혹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예멘의 연어프로젝트를 도와달라는 메일을 받기 전까지…
어느 날, 알프래드는 피치해리스앤프라이스라는 부동산 중개회사에서 근무하는 헤리엇으로부터 엉뚱한 내용의 메일 한 통을 받는다. 예멘의 한 부족의 모하메드라는 족장이 스코틀랜드의 연어를 예멘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 한다는 내요이었다. 사막 고원지대에 위치한 예멘에서 연어낚시라니…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알프레드는 이 터무니없는 의뢰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하지만 해리엇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수상 홍보실에 로비를 벌이는데 때마침 중동에 파견된 영국 공군이 지도를 거꾸로 보는 바람에 이란 병원을 폭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를 원했던 수상실 홍보실장 피터 맥스웰은 연어프로젝트가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알프레드의 연구소 소장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석유재벌인 모하메드 족장의 막대한 프로젝트 후원금에 대해 욕심을 가진 연구소 소장은 알프레드에게 연어프로젝트를 맡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경제관념이 투철한 메리가 알프레드의 해고를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집세와 은행대출상환을 들먹이는 메리 때문에 알프레드는 어쩔 수 없이 연어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알프레드가 생각하기에 예멘에서의 연어낚시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라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실패할 것이 뻔한 이 일에 돈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모하메드 족장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신념에 찬 모하메드 족장은 프로젝트에 회의적이었던 알프레드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끝없는 바다를 지나 고향인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여행이 신에게 가까이 가려는 자신의 여행을 상징한다고 믿었고, 자신의 부족민들에게 이런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프로젝트를 의뢰한 것이다. 알프레드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족장의 모습에 그동안 정해진 틀 안에서 모험 없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덧 지금까지 가져본 적이 없던 커다란 열정을 갖고 연어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애쓴다.
한편 메리는 제네바로 갑작스러운 전근을 가게 된다. 승진의 욕심이 있었던 메리는 자신의 곁에 머물러 주기를 원하는 알프레드의 간곡한 청을 매정하게 거절하고 제네바로 떠난다. 그렇게 메리가 떠나고, 연어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해리엇과 함께 예멘으로 간 알프레드는 그녀에게서 아내인 메리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무미건조한 메리와의 결혼생활을 돌이켜본다. 해리엇 또한 알프레드에게 호감을 갖지만, 이라크에 파병된 약혼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알프레드의 마음을 거절한다.
익살스럽고 신랄한 풍자, 놀라운 반전의 휴먼 코미디
고난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한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알 카에다의 족장 암살 기도, 연어 양식의 문제 등 알프레드와 해리엇 앞에 수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족장과 함께 슬기롭게 난관을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그리고 알프레드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한 족장의 꿈이 조금씩 이루어져나가는 기적을 보게 된다. 약 1년에 걸친 예멘 연어 프로젝트는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직전에 이른다. 연어프로젝트가 성공을 앞둔 단계에 이르자 수상실 홍보실장 피터는 수상이 족장과 함께 예멘 연어 프로젝트의 완공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수상과 피터가 연어프로젝트에 협조적이었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전쟁이 빈번한 중동 국가 내의 경계심을 풀고, 이라크, 이란을 비롯한 전쟁국가 국민들이 전쟁이 아닌 다른 주제, 이를테면 연어낚시에 관심을 쏟게끔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 그리하여 수상은 ‘중동에 평화를 가져온’ 수상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표를 얻으려는 심산이었던 것이다. 또한 홍보실장은 알프레드에게 단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이 없는 수상이 완공식 당일에 연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람들 몰래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반드시 기자들이 그 모습을 사진에 찍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수상과 피터에게는 연어프로젝트의 언론홍보용 사진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는 그들의 정치적인 의도와 상관없이 예멘연어프로젝트로 인해 중동에 평화가 도래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연어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마침내 완공식 당일, CNN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은 예멘연어프로젝트를 취재하기 위해 예멘의 와디 수문 주변에 모이고, 족장과 수상은 수많은 언론관계자와 군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럴싸한 연설을 마치고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은 수상은 언론홍보용 사진을 찍기 위해 낚시용 장화를 신고 거침없이 수문 쪽으로 다가간다. 강바닥에는 건강한 연어들이 파닥거리며 뛰어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듯이 보였다. 하지만 곧 비를 뿌릴 것 같은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예멘의 우기 때 내리는 폭우는 강물을 순식간에 불어나게 할 만큼 위력이 대단하다. 마침내 수많은 기자와 군중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수상과 모하메드 족장은 연어를 낚기 위해 낚싯대를 던진다. 그와 동시에 하늘을 까맣게 덮으며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과연 알프레드의 예멘연어프로젝트는 무사히 성공하게 될까...?
믿음은 희망을 앞선다. 그리고 사랑보다 앞선다.
“전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영국의 작가, 폴 토데이의 데뷔작이다. 평범한 사업가로 안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플라잉 낚시와 중동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소설은 ‘예멘에서의 연어낚시’라는 기발한 주제와 주제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엉뚱하고 기가 막힌 유머감각,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풍자가 돋보이는 소설로 출간된 뒤 아마존 베스트셀러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등장인물 간에 주고받은 편지와 이메일과 쪽지, 일기, 인터뷰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다양한 서술방식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끊임없이 독자를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 사리사욕에 눈 먼 공무원, 성과주의와 관료주의가 만연한 정부기관,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현대인과 현대사회에 대한 작가의 풍자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는 호평과 함께 2007년 최고의 코믹소설에 수여하는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음모가 판치는 정치의 중심부를 비꼬는 유쾌한 정치풍자코미디소설임과 동시에 고지식하고 현실을 답습하며 살아가던 주인공 알프레드가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회귀하는 연어’처럼 갖은 고난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자아와 인생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주변 상황에 끌려가는 소극적인 삶을 살았던 알프레드는 연어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결정과 선택으로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은 깨닫는 알프레드의 모습에서 많은 독자들은 공감하게 된다. 단순한 코믹소설로 치부할 수 없는 수작으로 라세 할스트롬 감독,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드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목차
1. 사막에서 연어낚시가 가능할까?
2. 결혼기념일
3. 연어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
4. 의뢰인과의 첫 만남
5. 위기의 부부
6. 검열 받은 편지
7. 언론보도
8. 암살지령
9. 연어프로젝트의 정치적 이용가치
10. 수상, BBC 정치쇼 출연
11. 수상실 홍보실장 인터뷰
12. 환경청의 항의
13. 글렌톨록으로 돌아가다
14. 피터 맥스웰, 모하메드 족장과 만나다
15. <선데이 텔레그래프> 칼럼 인터뷰
16. 암살위기에 처한 모하메드 족장
17. 낚싯줄에 걸린 정치
18. 존스박사, 해고되다
19. 행방불명
20. 알 카에다의 음모
21. 이란 국경을 넘은 로버트 매튜스 대위
22. 예멘에 간 존스박사
23. 실종자 명단
24. 해리엇의 꿈
25. 국가라는 배를 이끄는 조타수
26. 파일럿 프로그램, ‘사람들의 상금’ 대본
27. 다시 수면에 떠오른 연어프로젝트
28. 존스 박사 결혼 위기 증거
29. 막바지에 이른 프로젝트
30. 존스 박사 부부의 이메일
31. 연어프로젝트 완공식
32. 존스 박사의 증언
33. 국회 외무위원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