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성형 했니? 난 다이어트 했다!”
체중 감량은 기본, 다이어트하며 예뻐지는 뷰티어트 공개!

<KBS 개그콘서트> ‘헬스걸’을 통해 103㎏에서 50.5㎏으로 반쪽이 된 개그우먼 권미진. 지난해 발간한 <헬스걸 권미진의 개콘보다 재밌는 다이어트>는 한국과 대만에서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권미진을 만나면 다이어트도 놀이가 된다’는 모토의 권미진표 다이어트는 웃다가 우는 공감 가는 다이어트 에세이와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나 먹을수록 살 빠지는 요리로 기존 다이어트 책과 차별화에 성공하는 평이다.
‘권미진 다이어트 2탄’에 해당하는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는 예쁘게 살 빼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존의 다이어트가 ‘감량’에 초점을 맞췄다면,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는 ‘감량’과 함께 ‘라인’에 주목한다. 먹을수록 예뻐지는 다이어트 요리, S라인이 만드는 운동이 그 중심이다. 지난해처럼 유머 넘치는 다이어트 에세이와 김기리, 김혜선, 장기영 등 개그맨들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도 기대해 볼만하다.
게다가 이번 책에는 ‘권미진만 따라하면 성공한다’는 모토로 독자 5명의 제2의 헬스걸 도전기가 공개된다. 복부비만, 상체비만, 나잇살, 출산 후 비만, 야식중독형 비만 등 다양한 체형과 조건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3개월 동안 살을 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또한 ‘권미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해독주스’는 업그레이드된 8개의 레시피로 선보인다.

성형이 아닌 다이어트를 택하다!
우리는 주변에서 다이어트 후 예뻐지기커녕 오히려 “늙었다”거나 “예전이 낫다”는 말을 듣는 경우를 종종 본다. 연예인의 경우도 몇몇 떠오를 것이다. 권미진도 다이어트 성공 후 반쪽이 되고 나서, “날씬해지면서 동시에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성형수술에 대한 유혹도 있었다. 예뻐지기 위해 쉽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수술을 하면 다시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에서, 다이어트를 통해 성형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사실, 헬스걸 첫 시작 103.5㎏에서 마지막 58.5㎏의 나의 모습은 큰 미진이가 작은 미진이로 부피만 작아진 느낌이었다. 막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촉촉해야 하는데 뭔가 푸석해서 안타까운 느낌의 권미진. 103.5㎏에서 살을 아주 많이 뺀, ‘대단’은 한 권미진. 못할 줄 알았는데 해낸 독한 권미진.
예전보다 “나아졌네?”, “예뻐졌네?”였지 “낫다”, “예쁘다”의 확답은 아니었는데, 더 속상한건 “살찐 게 귀엽고 낫다”, “늙어 보인다” 같은 말을 듣는 것이었다. 죽어라 다이어트 해서 체중 감량에 성공했건만 간혹 이런 말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해줄 테니 우리 병원의 모델이 되어달라는 제의도 정말 많이 받았다. 후아 후아….
내가 그렇게 못난이였던가?
그러나 이 같은 유혹과 주변의 말들을 금세 잊어버리고 예뻐지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으로 노력해보고도 안 됐을 때! 그때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수술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수술을 해버리면 원래의 나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거니까. 그래서 조급함과 안달병을 버리고 참을성과 인내를 더해 어렵겠지만 기적의 끝이 어디인지 찾기 시작했다.
- 프롤로그 중

개그를 처음 시작할 때가 기억이 난다. 개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로 개그 공연을 보는데 오프닝 코너로 월드컵 미녀 가수 미나를 패러디해서 자기가 미녀 가수 ‘미~~~안’이라며 온 무대를 구르고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던 너의 모습.
데구루루 구를 땐 마치 크고 동그란 다이어트 짐볼 같았지~. 그 뚱뚱한 몸 속이 지방이 아닌 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지. 그동안 뚱뚱한 여자들은 비호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비호 느낌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얼마 후 나는 네가 생활하고 있던 소극장에 오디션을 봤고, 그 오디션에 합격하여 첫 출근을 했지. 객석에 전 출연자들이 앉아 있는데 출근 시간 3분 정도가 지났을 때 옆문을 벌컥 열고, 젖은 단발머리에 한쪽 어깨에는 자기 몸집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가방을 걸치고 “죄송합니다” 하면서 들어오던 네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 ‘88’이라고 쓰여 있었던 걸 정확히 기억하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마치 그 ‘88’이 자신의 몸무게를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지. 그런데 그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그 이야기를 너에게 했더니 해맑게 웃으며 “네, 오빠 맞아요. 저 88년생 88kg 권미진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했지.
여자들은 자기 몸무게 말하기를 꺼리는데 얘는 웬만한 남자보다 많이 나가면서 당당하게 웃으며 말하는 게 이상하다 생각했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넌 사실 90kg 이상이었지.
넌 해맑게 웃으며 거짓말을 한 것이었지. 88kg이나 90kg이나 똑같이 뚱뚱한데 왜 속였을까? 하는 생각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 KBS 개그맨 장기영이 쓴 ‘이상한 여자, 권미진에게’ 중

살도 빠지고 예뻐지는 요리가 있다고?
이미 권미진은 <헬스걸 권미진의 개콘보다 재밌는 다이어트>에서 먹을수록 살 빠지는, 게다가 맛있기도 한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번 책에는 먹으면서 예뻐지는 재료, 즉 토마토, 파인애플, 당근, 블루베리 등을 이용해 칼로리는 낮고,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요리를 개발했다. 춘장 대신 자장 가루를, 밀가루면 대신 곤약면을 넣어 만든 자장면 등 기존 요리의 재료 몇 개와 조리방식을 바꾸어 칼로리를 확 낮춘 요리도 눈에 띈다. ‘닭팽이 유부밥’이나 ‘파인애플 요거트 닭구이’ 등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큰 점수를 준 맛있는 요리들도 있다.
또한 각각의 레시피에는 각각의 재료가 건강과 아름다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감겨 있어 읽을수록 알차다.
게다가 권미진의 연관검색어인 해독주스는 기본 해독주스를 비롯해, 무기력해독주스, 실루엣업그레이드해독주스, 피로해독주스, 탄력해독주스 등 업그레이드 된 상황별 맞춤 레시피 8종으로 소개됐다. 아울러 해독주스의 부작용이나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 그동안의 해독주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에 충분할 것이다.

S라인 만들어 주는 운동,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동네 운동!

단순히 살을 빼는 운동이 아닌, 다이어트로 인해 늘어진 살을 탄력 있게 복원시켜 주는 운동도 있다. 요가를 변형시킨 운동은 매일 10분씩만 따라하면 S라인을 완성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두 가지 효과를 내는 복합운동이나 가족,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커플 운동도 유익하다.
1권에 수록된 ‘데이트 운동’, ‘집안에서의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책에서는 운동화와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동네 운동을 추천한다. 계단 오르기, 암오버, 달리기 등 동네를 피트니스처럼 활용하는 방법과 그 효과 등이 소개되어 있다. 권미진 특유의 유쾌한 운동법이다.

제2의 헬스걸, 당신도 할 수 있다!

이번 책의 또 다른 핵심은 100㎏ 가까이 나갔던 다섯 명의 독자들이 권미진과 함께 3개월 동안 진행한 ‘제2의 헬스걸 프로젝트’다. 이들은 권미진의 다이어트 방식을 따라 세 달간 오로지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모두 20~25㎏ 감량에 성공했다.
복부비만, 상체비만, 출산 후 비만, 50대 나잇살, 야식중독형 비만 등 다양한 나이와 조건을 가진 이들은 생생한 다이어트 수기를 통해 각자 느꼈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권미진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도 결심만 하면 당장이라도 헬스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큰 공감을 얻을 페이지로, 독자들은 각자 자신의 케이스를 찾아 다이어트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