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black white 32
(속)항설백물어: 교고쿠 나쓰히코 소설
- 저자/역자
-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금정 옮김
- 펴낸곳
- 비채
- 발행년도
- 2011
- 형태사항
- 776p.; 20cm
- 총서사항
- black white; 32
- 원서명
-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 ISBN
- 9788994343334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33.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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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2257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2257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교고쿠 나쓰히코가
고전 설화를 재해석한 전혀 새로운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고전 요괴 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한 독특한 작풍으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뛰어난 문학성까지 인정받은 천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 그의 대표작이자 나오키상 수상작인 ‘항설백물어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속항설백물어》가 출간되었다.
‘항설백물어’는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하나하나의 설화를 모티브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이다. 두 번째 작품인 《속항설백물어》에서는 전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과거사가 다채롭게 그려지면서 독자와의 게임에 불을 댕기고, 오싹한 재미까지 더한다.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항설백물어!
업그레이드된 기괴함! 권선징악의 쾌감!
이마에 돌멩이가 박혀 죽는 사건, 목을 베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상식을 벗어난 사건들을 사람들은 요괴의 짓이라 부르며 두려워한다. 도무지 해결할 방도가 없는 요괴 사건을 도맡아 해결하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소악당’ 마타이치 일당이다.
세 치 혀로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는 잔머리 모사꾼 마타이치, 변장술의 달인 신탁자 지헤이, 홍일점 인형사 오긴, 그리고 이들과 행동을 함께 하며 이들이 벌이는 한판 연극을 요괴 소동으로 근사하게 포장해 주는 괴담의 달인 모모스케까지.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함으로써 혹세무민과 권력자들의 난행이 판을 치는 에도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악을 심판하고 벌을 가한다. 돈 없고 힘없는 서민들 편에 서주는 유일한 세력인 셈이다.
전작 《항설백물어》에서는 여인을 납치하여 살해하거나, 실수로 사람을 죽인 후 악행을 거듭하는 등 상대적으로 개인적 차원의 악행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속 항설백물어》는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서민들을 갈취하고, 한 고을 사람들을 모조리 역적으로 모는 등 악인들이 일삼는 악행의 스케일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악인들의 신분 탓에 피해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할 데가 없다. 이에 마타이치 일행은 엄격한 신분제도 하에서 결코 벌할 수 없는 자들을 벌하는, 정의의 사도가 되어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속 항설백물어》에서는 전작에서는 이야기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과거사가 자세하게 그려진다. 〈노뎃포〉에서는 모모스케의 신분과 신탁자 지헤이의 슬픈 과거가, 〈고와이〉에서는 오긴의 출생의 비밀과 마타이치와 기에몬의 10년에 걸친 싸움의 끝이 그려진다. 또한, 전작에서는 다양한 시점에서 사건이 그려졌으나, 본 편에서는 야마오카 모모스케 혼자 화자로 나선다는 점도 의미 있다. 모모스케의 서술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집중도를 높이고,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는 매개체가 된다.
《속 항설백물어》는 6편의 단편이 각각 한 편으로 완결되다가 각 이야기들이 미묘하게 얽히면서 모든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인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 한 편에 수렴되는, 전작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마타이치 일행은 이번 작품의 백미인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에서 자신들이 살아온 증거를 후세에 남기기라도 하듯, 항설백물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연극을 한판 펼치게 된다. 독자들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통쾌하게 뒤집는 치밀하고 시원한 한 편의 미스터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등단에서부터 문학상 설립까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작가,
그 이름의 정점을 찍는 걸작을 쓰다!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는 그 문학성과 대중적인 인기 외에도 독특한 데뷔 이력을 자랑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오랜 기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끝에 첫 작품을 완성했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기괴한 스타일로 인해 투고할 만한 신인상을 찾지 못한다. 결국 일본 최대의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에 원고를 보냈고, 그의 데뷔작은 별다른 절차 없이 단숨에 출간되는 영예를 거머쥐는데, 이 작품이 바로 《우부메의 여름》이다. 절차를 중시하는 일본 문단에 충격을 선사한 무명작가의 데뷔를 계기로, 고단샤는 ‘원고 매수의 제한을 두지 않고 수시로 접수받는 문학상’ 메피스토상을 일본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고전 설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소재와 장르 문학을 꺼려했던 여성 독자까지도 유혹하는 아름다운 묘사,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 지금까지의 어떤 장르로도 규정할 수 없는 그의 작풍을 일본 독자들은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이라고 부르고 그의 세계관을 ‘교고쿠 월드’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한 작가의 집념과 열정이 만들어낸, 일본 문학사에 길이 남을 값진 성취였다.
무서운 요괴의 모습, 밝혀지는 의외의 진실과 인물들, 저마다의 사연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진실들로 이야기가 갖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 《속 항설백물어》. 작가는 기존의 소설에서 선보였던 긴 설명을 과감히 줄이고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라는 의미의 제목답게 이야기 전개에 보다 공을 들였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수수께끼가 모두 해결되는 대단원의 결말에서는 치밀하게 계산된 논리로 독자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항설백물어 시리즈’를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의 정점이라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고전 설화를 재해석한 전혀 새로운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고전 요괴 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한 독특한 작풍으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뛰어난 문학성까지 인정받은 천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 그의 대표작이자 나오키상 수상작인 ‘항설백물어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속항설백물어》가 출간되었다.
‘항설백물어’는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하나하나의 설화를 모티브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이다. 두 번째 작품인 《속항설백물어》에서는 전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과거사가 다채롭게 그려지면서 독자와의 게임에 불을 댕기고, 오싹한 재미까지 더한다.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항설백물어!
업그레이드된 기괴함! 권선징악의 쾌감!
이마에 돌멩이가 박혀 죽는 사건, 목을 베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상식을 벗어난 사건들을 사람들은 요괴의 짓이라 부르며 두려워한다. 도무지 해결할 방도가 없는 요괴 사건을 도맡아 해결하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소악당’ 마타이치 일당이다.
세 치 혀로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는 잔머리 모사꾼 마타이치, 변장술의 달인 신탁자 지헤이, 홍일점 인형사 오긴, 그리고 이들과 행동을 함께 하며 이들이 벌이는 한판 연극을 요괴 소동으로 근사하게 포장해 주는 괴담의 달인 모모스케까지.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함으로써 혹세무민과 권력자들의 난행이 판을 치는 에도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악을 심판하고 벌을 가한다. 돈 없고 힘없는 서민들 편에 서주는 유일한 세력인 셈이다.
전작 《항설백물어》에서는 여인을 납치하여 살해하거나, 실수로 사람을 죽인 후 악행을 거듭하는 등 상대적으로 개인적 차원의 악행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속 항설백물어》는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서민들을 갈취하고, 한 고을 사람들을 모조리 역적으로 모는 등 악인들이 일삼는 악행의 스케일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악인들의 신분 탓에 피해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할 데가 없다. 이에 마타이치 일행은 엄격한 신분제도 하에서 결코 벌할 수 없는 자들을 벌하는, 정의의 사도가 되어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속 항설백물어》에서는 전작에서는 이야기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과거사가 자세하게 그려진다. 〈노뎃포〉에서는 모모스케의 신분과 신탁자 지헤이의 슬픈 과거가, 〈고와이〉에서는 오긴의 출생의 비밀과 마타이치와 기에몬의 10년에 걸친 싸움의 끝이 그려진다. 또한, 전작에서는 다양한 시점에서 사건이 그려졌으나, 본 편에서는 야마오카 모모스케 혼자 화자로 나선다는 점도 의미 있다. 모모스케의 서술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집중도를 높이고,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는 매개체가 된다.
《속 항설백물어》는 6편의 단편이 각각 한 편으로 완결되다가 각 이야기들이 미묘하게 얽히면서 모든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인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 한 편에 수렴되는, 전작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마타이치 일행은 이번 작품의 백미인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에서 자신들이 살아온 증거를 후세에 남기기라도 하듯, 항설백물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연극을 한판 펼치게 된다. 독자들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통쾌하게 뒤집는 치밀하고 시원한 한 편의 미스터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등단에서부터 문학상 설립까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작가,
그 이름의 정점을 찍는 걸작을 쓰다!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는 그 문학성과 대중적인 인기 외에도 독특한 데뷔 이력을 자랑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오랜 기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끝에 첫 작품을 완성했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기괴한 스타일로 인해 투고할 만한 신인상을 찾지 못한다. 결국 일본 최대의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에 원고를 보냈고, 그의 데뷔작은 별다른 절차 없이 단숨에 출간되는 영예를 거머쥐는데, 이 작품이 바로 《우부메의 여름》이다. 절차를 중시하는 일본 문단에 충격을 선사한 무명작가의 데뷔를 계기로, 고단샤는 ‘원고 매수의 제한을 두지 않고 수시로 접수받는 문학상’ 메피스토상을 일본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고전 설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소재와 장르 문학을 꺼려했던 여성 독자까지도 유혹하는 아름다운 묘사,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 지금까지의 어떤 장르로도 규정할 수 없는 그의 작풍을 일본 독자들은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이라고 부르고 그의 세계관을 ‘교고쿠 월드’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한 작가의 집념과 열정이 만들어낸, 일본 문학사에 길이 남을 값진 성취였다.
무서운 요괴의 모습, 밝혀지는 의외의 진실과 인물들, 저마다의 사연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진실들로 이야기가 갖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 《속 항설백물어》. 작가는 기존의 소설에서 선보였던 긴 설명을 과감히 줄이고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라는 의미의 제목답게 이야기 전개에 보다 공을 들였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수수께끼가 모두 해결되는 대단원의 결말에서는 치밀하게 계산된 논리로 독자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항설백물어 시리즈’를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의 정점이라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노뎃포 - 7
이마에 돌멩이가 박혀 죽는 괴이한 사건의 정체
두 번째 이야기. 고와이 - 71
목을 베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요괴 기에몬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히노엔마 - 187
사라진 한 여인과 그 주변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의문의 화재
네 번째 이야기. 후나유레이 - 315
바닷물을 퍼 올려 선박을 침몰시키는 유령선의 전설
다섯 번째 이야기.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 - 465
한 고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의 저주
여섯 번째 이야기. 로진노히 - 709
한 무사의 눈에 계속해서 보이는 죽은 영주의 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