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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KI신서 5533

고전은 내 친구: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

저자/역자
안진훈 / 김혜진 [공]지음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294p.; 23cm
총서사항
KI신서; 5533
ISBN
9788950954758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151-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151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미국 시카고 대학이 명문대 반열에 오른 것은 ‘고전’ 때문이었다?

세계적인 명문대부터 국내 대기업, 직장인부터 초등학생까지 확산된 고전 읽기 열풍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고전을 읽혀야 할까?


세계적인 명문대인 미국 시카고 대학은 원래 삼류라고 불리던 대학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버드, 예일 등과 함께 최고의 명문대가 된 것일까? 정답은 ‘고전 읽기’다.
시카고대는 학생들에게 100권의 인문도서를 읽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겠다는 학칙을 만든 후 하버드, 예일 등과 함께 최고의 명문대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7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뿐 아니다. 뉴욕 세인트존스대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읽어야 할 인문학 고전 100권이 정해져 있고, 하버드, 케임브리지 등의 대학들도 학생들에게 고전 읽기를 권하고 있다. 이는 국내 명문대와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그야말로 ‘고전 열풍’인 시대다.
하지만 부모들은 막막하다. 아이에게 고전을 읽히면 좋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아이에게 어떤 작품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 그저 읽히기만 하면 되는 건지 누구도 알려 주지 않는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저자인 안진훈, 김혜진은 『고전은 내 친구』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고전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어떻게 돕는지,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밝힌다. 또한 아이들이 소극적인 책 읽기를 넘어 적극적인 책 읽기를 하는 방법과 44편의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고전을 어려운 책이 아닌 친구처럼 친근한 책으로 느끼도록 한다.
고전은 지식을 직접 알려 주기보다 지식을 다룰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주는 책이다. 정보와 지식이 밀려드는 시대에서 정보를 알아보는 충분한 기준이 없는 아이들은 휩쓸려가기 쉽다. 고전을 읽은 아이들은 이런 세계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확고한 안목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엄마도 모르는 고전, 아이에게 무작정 읽히는 것은 위험하다
‘제대로’ 읽힐 수 없다면 차라리 읽히지 마라!


20세기 미국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꼽힌 『위대한 개츠비』가 영화로 만들어져 작년에 국내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책이나 영화가 미국에서만큼 인기가 없었다. 왜 그럴까? 이 책이 쓰인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꼽힌 이유는 주인공 ‘개츠비’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그 땅에 정착한 수많은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으면서, 미국을 움직이는 큰 힘 중 하나인 ‘순수성’을 추구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아이들에게 무작정 책을 읽히기만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고전이 ‘고전’일 수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고전을 읽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얻는 것이다.
『고전은 내 친구』는 고전이 위대한 고전일 수 있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오늘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 준다.

고전을 읽는 방법은 따로 있다!
'2차원적 고전 읽기'로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아이의 뇌는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쉬운 책을 읽으면 뇌는 쉬운 책에 적응하여 낮은 수준에 머물고, 비슷한 수준의 책을 읽히면 뇌는 평범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고전을 읽히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고,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고전을 읽는다면 아이의 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왜냐하면 고전은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워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을 무작정 읽는다고 아이의 두뇌가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고전을 ‘어떻게’ 읽느냐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차원적 읽기’를 한다. 책에서 세상이 파랗다고 하면 글을 읽고 세상이 파랗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그것이다. 단순히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정도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읽기에 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각의 2차원적 읽기’다. 책에서 세상이 파랗다고 하면 세상이 파란 것이 아니라 사람이 파란 렌즈를 꼈기 때문에 세상이 파랗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내는 읽기가 바로 그것이다.
‘2차원적 읽기’를 하는 아이들은 저자가 말하는 메시지뿐만 아니라 저자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까지 파악한다. 그러한 방식으로 고전을 읽어야 내용을 깊이 이해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고력과 분석력이 동시에 좋아지는 이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이 좋아진다는 말은 오로지 이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른 직후에 히잡 사건이 발생했다.”라는 문장을 읽고 요약해 보세요. 생각의 1차원적 읽기를 하는 아이는 이 문장을 ‘먼저 프랑스 혁명 기념식이 있었고 그다음에 히잡 사건이 일어났다.’, 즉 시간적 선후 관계로만 파악합니다.
그러나 생각의 2차원적 읽기를 하는 아이는 글을 분석해서 저자의 생각을 찾아냅니다. 이 글을 예로 들자면 저자는 프랑스 민족이 앞에서는 자유를 상징하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강조하고는 뒤돌아서서 이슬람 소녀들이 학교에 히잡을 쓰고 온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퇴학시킬 정도로 다른 민족의 자유를 짓밟는 이중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윗글은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 ‘프랑스 민족의 윤리적 이중성 고발’이라고 요약해야 합니다.
고전에는 책을 쓴 위대한 영혼들의 생각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생각들을 단순히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2차원적 읽기를 통해 이 인물들의 사고 구조를 찾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_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고전 읽기 가이드’ 중에서

『고전은 내 친구』는 작품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알려 주면서 아이가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고전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이 과정을 통해 지적 체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더 큰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한 책을 읽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가 이러한 고전 읽기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돼 줄 것이다. 또한 고전이 알려 주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과 삶에 대한 지혜를 학습하면서 고전을 통하여 오늘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얻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