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종합자료센터

로그인회원가입

제주시 종합자료센터

자료찾기

  1. 메인
  2. 자료찾기
  3. 한국십진분류검색

한국십진분류검색

일반자료제인 오스틴 미스터리 1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

저자/역자
스테파니 배런 지음 / 이경아 옮김
펴낸곳
두드림
발행년도
2013
형태사항
508p.; 20cm
원서명
Jane and the unpleasantness at Scargrave manor
ISBN
9788992524476 9788992524469(세트)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JG0000002076-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076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오만과 편견》 200주년,
제인 오스틴이 살인사건과 함께 돌아왔다!


2013년,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 200주년을 맞아 제인 오스틴이 국내 팬들에게 다시 인사를 건넨다. 바로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를 통해서다.
‘제이나이트(Janeite)’라는 마니아층까지 생길 정도로 200년 동안 폭넓게 사랑받은 작가 제인 오스틴. 이렇게 유명한 작가이면서도 실상 제인 오스틴의 삶은 아직 구석구석 완전히 복원되지 못했다. 언니인 카산드라와 주고받은 편지나 일기의 상당 부분이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자와 팬들이 그 여백을 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여기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제인 오스틴의 숨겨진 세월이 사실은 그녀가 주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한 시간이었다면?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는 바로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저자가 친구로부터 제인 오스틴의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와 기록들을 발견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저자가 제인의 기록을 편집하여 세상에 소개하는 형식으로, 영국 백작 가문의 대저택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26살 독신녀 제인 오스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인 오스틴의 기록이라는 형식을 띤 만큼, 저자는 실제 제인 오스틴의 문체를 충실하게 재현한다.
이 책은 마치 제인 오스틴의 작품처럼 눈에 띄는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크게 세 가지를 꼽아볼 수 있다. 첫째, 기록의 소실로 미처 다 발굴되지 못한 작가 제인 오스틴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둘째, 제인 오스틴의 작품에 살아 있는 그녀의 지적능력과 재치를 원형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셋째, 다른 소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제인 오스틴 당대 왕실 법정의 재판 모습이 잘 재현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재미가 그 주인공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류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이라는 것에서 출발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뉴욕타임즈는 북리뷰를 통해 이 소설을 ‘역사적 뼈대에 따뜻한 살을 더한 생동감 넘치는 모험’이라고 표현했다. 《오만과 편견》 200주년,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는 제인 오스틴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Point 1. 미스 마플보다 앞선, 19세기형 여성 탐정 제인 오스틴?
- 살인사건과 함께 펼쳐지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흥미로운 사생활


영국은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부터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을 주기적으로 바꾸는데, 2013년 10파운드짜리 신권에 ‘제인 오스틴’을 싣기로 했다. ‘제이나이트(Janeite)'라고 불리는 열성 팬까지 존재하는 제인 오스틴의 영향력은 이처럼 현대에도 여전하다. 2013년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발표 2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서 영미 곳곳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것이 바로 200년이 지나도록 살아있는 제인 오스틴의 저력이다.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는 제인 오스틴이 창조해 낸 인물들이 아니라 제인 오스틴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이 소설은 그녀가 가진 재능과 재기발랄함을 당시 시대 상황 속에 완벽하게 재현한다. 제인 오스틴은 언니 카산드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소설을 ‘자신의 아이’라고 표현하곤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새로운 아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제인 오스틴의 색채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의 배경이자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시대인 19세기는 여성의 사회 활동이 제약되던 때였다. 여기서 가난한 독신녀 제인 오스틴은 친구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주변의 귀족이나 치안판사 등의 적절한 조력을 구해가며 활약한다. 제인 오스틴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20세기형 탐정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적인 능력을 발휘해 살며시 주변을 탐문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19세기형 탐정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인 오스틴이나 그녀의 주인공을 등장시킨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오스틴의 팬인 ‘제이나이트’들의 찬사를 받는 것은 ‘제인 오스틴’의 문체를 잘 살려낸 작품들이다. 이 책의 저자 스테파니 배런 역시 제인의 실제 문체를 효과적으로 살려놓았다. 이런 장치들을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 속에서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 등을 쓴 작가 제인 오스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oint 2. 《오만과 편견》 200주년, 새롭게 듣는 제인 오스틴 이야기
- 애정으로 복원해 낸 작가 제인 오스틴의 민얼굴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의 저자 스테파니 배런은 서문에서 12살 때 처음 제인 오스틴의 작품과 만났다고 적고 있다. 이처럼 제인에 대한 애정을 가진 저자는 제인의 언니 카산드라가 제인의 편지 등을 상당 부분 없애버린 것에 주목했다. 제인 오스틴이 주변에서 일어난 범죄사건 해결에 활약한다는 이 이야기는 이렇듯 소실된 역사와 상상력의 경계에서 시작됐다. 화자가 제인 오스틴이며 제인 오스틴의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실제 제인 오스틴의 문체를 최대한 충실히 살려 둔 점도 이 책의 큰 특징이다.
해리스 빅 위더의 청혼을 하루 만에 거절한 제인 오스틴은 친구 이소벨의 초대를 받아 스카그레이브 저택을 방문하게 된다. 마음의 위안을 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곳에서 젊고 아름다운 친구 이소벨의 남편인 스카그레이브 백작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맞닥뜨리게 된다. 제인은 친구를 위해 여자의 몸으로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에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제인 오스틴의 모습과 함께 19세기 당시 영국의 시대상, 가난한 독신녀였던 제인의 처지, 그녀가 가진 작가로서의 감수성이 흥미롭게 배합되어 있다.
저자 스테파니 배런은 제인 오스틴의 일기라는 형식만 빌린 것이 아니라 독자가 실제로 제인의 일기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몇 가지 장치를 함께 배치했다. 해리스 빅 위더의 청혼을 거절한 일처럼 제인 오스틴이 실제로 겪은 사건과 사건의 흐름을 절묘하게 버무렸으며, 곳곳에 언니 카산드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치해 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당시 사회상이나 예법에 대한 친절한 주석을 곳곳에 달아두어, 읽는 독자로 하여금 편집자의 손을 거친 실제 제인 오스틴의 글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제인 오스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만큼, 오마주도 많이 이루어졌고 수도 없는 패러디도 등장해왔다. 그중에서도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시대, 제인 오스틴의 실제 사생활, 탄탄한 미스터리까지 세 요소를 잘 버무려둔 이 책은 단연 미스터리 팬과 제인 오스틴 팬에게 두루두루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Point 3. 흥미로운 설정에서 그치지 않는다.
- 19세기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시대와 미스터리를 동시에 읽다!


제인 오스틴은 그녀가 남긴 소설 속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그렇다고 제인이 사랑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화 [비커밍 제인]으로 유명해진 것처럼 톰 르프로이와의 첫사랑은 안타깝게 막을 내리고, 1802년 26살의 제인은 해리스 빅 위더로부터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청혼 승낙을 거절한다.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는 바로 이 시기인 1802년 12월부터 1803년 1월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제인 오스틴에게 스카그레이브 백작부인이 된 친구 이소벨의 초대는 탈출구와 같았다. 그렇게 방문한 스카그레이브 저택에서 예기치 않게 이소벨의 남편인 백작의 죽음과 맞닥뜨린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며 제인 오스틴의 개인적 삶과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뒤섞인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제인 오스틴이 그 뛰어난 지적 능력과 호기심, 관찰력을 과연 글쓰기에만 발휘했을까?'라는 저자 스테파니 배런의 지적처럼 이야기 속에서 제인 오스틴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며 활약한다.
이뿐만 아니라 충실한 고증으로 완벽하게 되살린 19세기 영국 귀족 가문의 분위기가 이야기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는 점도 큰 볼거리다. 이는 제인 오스틴이 남긴 소설 속 배경이기도 한 제인의 시대가 궁금했던 독자들의 호기심까지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면에서 재미있는 소설이다. 예법에 관한 고집스러운 이야기는 물론 오스틴의 문체를 충실하게 재현한 대소동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다. - 커커스 리뷰즈(Kirkus Reviews)
목차

편집자 서문
제인의 서문
1장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
2장 해롤드 경의 등장
3장 협박편지가 도착하다
4장 슬픔에 찬 미망인
5장 옛 정을 잊지 않도록
6장 어둠의 천사
7장 그 남자, 지나치게 부정하다
8장 그녀, 목적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
9장 동물적인 피 냄새
10장 총집에 든 열매
11장 콕 앤 불의 엘리아후 봇
12장 검시관 설득하기
13장 페니의 추측
14장 문제의 로켓
15장 매혹적인 엘리자
16장 변호사가 조언을 구하다
17장 온실 속의 꽃
18장 해먼드 부인의 정체
19장 불명예제대 문제
20장 그 신사의 탈출구
21장 책임 있는 위치
22장 형제들의 도움
23장 불꽃 튀며 충돌하는 의지
24장 태양왕의 정체
제인의 후기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