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논어: 안 될 줄 알고도 하려는 사람인가
- 저자/역자
- 안성재 저
- 펴낸곳
- 어문학사
- 발행년도
- 2013
- 형태사항
- 703p.: 23cm
- 원서명
- 논어는 홀로 어둠 속에서 빛을 갈구한 이의 이야기이다
- ISBN
- 9788961843195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148.3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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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1893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1893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공자는 홀로 혼돈의 세상을 바꾸려 하였고,
『논어』는 홀로 어둠 속에서 빛을 갈구한 이의 이야기이다.
보험금을 타려고 부모를 죽인 아들,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대리 토익시험을 보게 하는 사람들, 이유 없이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망간 사람들. 정치권은 매일 매일 새로운 싸움으로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하고, 경제가 날이 갈수록 어렵다는 기사는 서두 문장만 바뀐 채 반복되고 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금처럼 중국 춘추전국시대도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시기에는 중국 철학사상의 근간이 되는 제자백가가 출현한 시기이며, 혼돈의 시기에 홀로 빛을 갈구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공자이다. 15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논어>가 현대인 서가에 한 자리 차지하는 이유는 그 시대와 현대의 혼돈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고, 혼돈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홀로 빛을 갈구했던 공자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논어, 그 오해와 진실』을 출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이번에는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논어(안 될 줄 알고도 하려는 사람인가)』를 펴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발언들을 기록한 전적인데, 짧은 말 속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운문으로 쓰여 있기에 주관적인 관점을 최대한 배제하고 다른 전적들과 상호 비교하여 분석하는 객관적 자세가 중요하다. 안성재 교수는 오역을 피하기 위해 작가,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전에 공자의 전적에 나타난 공자의 사상과 관련된 문구들을 제시해간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니 이전에 나왔던 『논어』들과 확연히 달라지는 지점들이 있다.
먼저, 이전에 안성재 교수가 집필한 『논어, 그 오해와 진실』에서도 피력했던 공자가 추구한 ‘도’에 관한 이야기다. 공자는 대동사회, 즉 모든 사람이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살던 조화로움의 사회는 이상향으로만 담아두었고, 진짜 그가 추구한 사상은 소강사회, 즉 지도자(군자)가 인, 의, 예악제도를 부단히 익혀 백성의 이기를 절제케 하는 데 있다. 안성재 교수는 이러한 주장을 공자의 전적들을 제시하며 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소강사회란 어떤 사회인가?
통치이념의 내용은 인(군주를 진심으로 섬기고 따름), 의(주어진 계급상의 서열을 명확하게 하고 그 서열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를 목숨을 걸고 지키는 것)이고, 형식은 예악제도이다. 그러면서 공자는 정치하는 이를 성인(대동사회 지도자), 군자(소강사회 지도자로서 부단히 선조들의 가르침을 익혀 백성의 이기가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지도자), 기(전문가)의 순서로 서열화 하였다.
두 번째로는 복종의 미학이다. 흔히들 우리가 생각하는 ‘복종’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나, 대동사회의 차선책으로 공자가 주장한 소강사회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복종’을 우선적 가치로 두었던 것이다. 자신의 것을 주장하고 움켜쥐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현대사회에서 공자가 말하는 복종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살펴볼 만하다.
또 세 번째로는 서두에서도 여러 번 언급한 공자의 태도이다. 공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태초의 이야기처럼 혼돈하고 혼란하며 어두운 시대를 살았다. 그 때에 공자는 자신이 꿈꾸는, 빛으로 환한 세상, 대동사회가 올 것이라 믿은 것이 아니다. 공자는 안 될 줄 알았지만, 대동사회의 차선으로 소강사회를 피력하며 부단히 노력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지도자든, 대중이든 선조들이 추구한 도를 끊임없이 배우고 익힌다면, ‘나’라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군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논어(안 될 줄 알고도 하려는 사람인가)』가 혼돈한 개인과 사회에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
『논어』는 홀로 어둠 속에서 빛을 갈구한 이의 이야기이다.
보험금을 타려고 부모를 죽인 아들,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대리 토익시험을 보게 하는 사람들, 이유 없이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망간 사람들. 정치권은 매일 매일 새로운 싸움으로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하고, 경제가 날이 갈수록 어렵다는 기사는 서두 문장만 바뀐 채 반복되고 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금처럼 중국 춘추전국시대도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시기에는 중국 철학사상의 근간이 되는 제자백가가 출현한 시기이며, 혼돈의 시기에 홀로 빛을 갈구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공자이다. 15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논어>가 현대인 서가에 한 자리 차지하는 이유는 그 시대와 현대의 혼돈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고, 혼돈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홀로 빛을 갈구했던 공자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논어, 그 오해와 진실』을 출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이번에는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논어(안 될 줄 알고도 하려는 사람인가)』를 펴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발언들을 기록한 전적인데, 짧은 말 속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운문으로 쓰여 있기에 주관적인 관점을 최대한 배제하고 다른 전적들과 상호 비교하여 분석하는 객관적 자세가 중요하다. 안성재 교수는 오역을 피하기 위해 작가,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전에 공자의 전적에 나타난 공자의 사상과 관련된 문구들을 제시해간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니 이전에 나왔던 『논어』들과 확연히 달라지는 지점들이 있다.
먼저, 이전에 안성재 교수가 집필한 『논어, 그 오해와 진실』에서도 피력했던 공자가 추구한 ‘도’에 관한 이야기다. 공자는 대동사회, 즉 모든 사람이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살던 조화로움의 사회는 이상향으로만 담아두었고, 진짜 그가 추구한 사상은 소강사회, 즉 지도자(군자)가 인, 의, 예악제도를 부단히 익혀 백성의 이기를 절제케 하는 데 있다. 안성재 교수는 이러한 주장을 공자의 전적들을 제시하며 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소강사회란 어떤 사회인가?
통치이념의 내용은 인(군주를 진심으로 섬기고 따름), 의(주어진 계급상의 서열을 명확하게 하고 그 서열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를 목숨을 걸고 지키는 것)이고, 형식은 예악제도이다. 그러면서 공자는 정치하는 이를 성인(대동사회 지도자), 군자(소강사회 지도자로서 부단히 선조들의 가르침을 익혀 백성의 이기가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지도자), 기(전문가)의 순서로 서열화 하였다.
두 번째로는 복종의 미학이다. 흔히들 우리가 생각하는 ‘복종’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나, 대동사회의 차선책으로 공자가 주장한 소강사회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복종’을 우선적 가치로 두었던 것이다. 자신의 것을 주장하고 움켜쥐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현대사회에서 공자가 말하는 복종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살펴볼 만하다.
또 세 번째로는 서두에서도 여러 번 언급한 공자의 태도이다. 공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태초의 이야기처럼 혼돈하고 혼란하며 어두운 시대를 살았다. 그 때에 공자는 자신이 꿈꾸는, 빛으로 환한 세상, 대동사회가 올 것이라 믿은 것이 아니다. 공자는 안 될 줄 알았지만, 대동사회의 차선으로 소강사회를 피력하며 부단히 노력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지도자든, 대중이든 선조들이 추구한 도를 끊임없이 배우고 익힌다면, ‘나’라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군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논어(안 될 줄 알고도 하려는 사람인가)』가 혼돈한 개인과 사회에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글
第1章 學而(학이)
第2章 爲政(위정)
第3章 八佾(팔일)
第4章 里仁(이인)
第5章 公冶長(공야장)
第6章 雍也(옹야)
第7章 述而(술이)
第8章 泰伯(태백)
第9章 子罕(자한)
第10章 鄕黨(향당)
第11章 先進(선진)
第12章 顔淵(안연)
第13章 子路(자로)
第14章 憲問(헌문)
第15章 衛靈公(위령공)
第16章 季氏(계씨)
第17章 陽貨(양화)
第18章 微子(미자)
第19章 子張(자장)
第20章 堯曰(요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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