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디자인 여행
My design journey Belgium
- 저자/역자
- 지은경 지음
- 펴낸곳
- 안그라픽스
- 발행년도
- 2013
- 형태사항
- 360p.: 21cm
- ISBN
- 9788970596983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639.5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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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1760 | - |
- 등록번호
- JG0000001760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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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도, 아멜리 노통브도 벨기에 사람이다. 이 많은 것들이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벨기에’라는 나라에 대해 모른 채 살아왔다. 벨기에는 독특한 정치와 언어적 상황, 지리적 특징, 사람들의 성향, 그리고 벨기에만의 색다른 유머. 이 모든 것들이 혼합된 벨기에는 그야말로 카오스를 연상시킨다. 작은 나라 벨기에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볼거리. 저자는 벨기에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갔다. 저자는 이 매력을, 자신이 경험한 벨기에를, 그곳에서의 기나긴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우리가 현재 접하고 있는 문화, 미술, 디자인 등 정말로 많은 것들이 벨기에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 남다른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 이 세대의 디자인 코드를 읽고 다음 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이 『벨기에 디자인 여행』의 이야기는 분명 그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특징
디자인의 발견임과 동시에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나라, 그리고 ‘디자인이 탄생’하는 나라 벨기에.
미국의 디자인 평론가 마이클 캐널은 2009년 그의 칼럼을 통해 다음 세대의 디자인 스팟이 벨기에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적중하고 있다. 건축가에 의해, 디자이너에 의해, 문화의 흐름에 의해 그리고 사람들에 의해 지구촌은 유행의 중심을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미술관이 쓸쓸하던 스페인의 공업도시 빌바오를 세계인의 투어 지향지로 탈바꿈시켰고 트위드 재킷을 여성에게 최초로 입힌 샤넬은 프랑스를 패션의 영원한 중심지로 만드는데 중요한 첫 단추를 끼웠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이클 캐널이 그의 칼럼에서 언급한 다음 세대의 디자인 중심, 벨기에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는 벨기에에 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벨기에라는 나라와 연관 짓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부터 놀랍도록 새로운 미지의 것들에 이르기까지 벨기에를 대표하는 디자인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벨기에 여행을 꿈꾸며 세련된 벨기에의 디자인을 머리에 떠올리지만 정작 벨기에 디자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사람들을 본 적은 없을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기운에 눌려 관심을 얻지 못한 벨기에 디자인을 파헤쳐보면 실로 놀라운 이야기들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숨어 있다.
편집자의 글
“나는 운명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내게 벨기에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저자 지은경은 벨기에의 옆나라인 프랑스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도, 대학 시절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에서도 벨기에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작은 나라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가 운명에 이끌려 벨기에를 알게 되었고 벨기에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이제는 말하고 있다.
과연 벨기에의 무엇이 그토록 그를 매혹시켰던 것일까?
네덜란드처럼 바다보다 낮은 지형을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살아가는 벨기에 사람들의 DNA 속에는 실용적이고도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는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 하나의 정돈된 획으로 구성된 집들의 내부 공간들은 각기 개성과 위트를 지니고 있는데,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삶의 풍미는 벨기에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답지만 과하지 않고, 실용적이지만 차갑지 않으며, 자연스럽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그들의 공간 안에 몸을 담고 있으면 당신 역시 어쩐지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은 상상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또 디자인이 궁극적인 목표를 가장 잘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벨기에에는 아주 작고 사소한 물건에도 이야기와 이유가 있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각자의 개성과 독특함 그리고 그들의 진정성에 귀를 기울인다.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남들보다 덜 화려하더라도 사람들은 조바심을 내거나 정색하지 않는다. 그들에게서는 자연스러운 미소와 당당한 자유가 느껴진다. 그들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사회가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목차
책장을 열며
벨기에를 보다
도시 디자인과 아이콘
벨기에를 채우는 컬러 | 회색
섬세하고 견고한 도시 | 아름다운 벽돌 건물들
북쪽의 베네치아 | 브뤼헤
현재 속에 살아 숨 쉬는 과거 | 겐트
벨기에의 수도 | 브뤼셀
활기찬 항구 도시 | 앤트워프
천의 자연 | 레자르덴
테이블 위의 디자인
요리의 마술사 | 상훈 드장브르
프렌치프라이는 벨지안프라이다 | 감자튀김
한국인의 인심이 생각나는 요리 | 홍합요리와 카르보나드플라망
그 누구도 거부 못하는 에피타이저 | 크로켓
디저트가 세계인의 식단을 바꾸다 벨기에 | 와플
수천 가지 맥주와 맥주잔의 존재 이유 | 벨기에 맥주
달콤쌉싸름한 처방전 | 마콜리니와 고디바
전통 위에 뿌리내린 패션 실험 정신
유럽 텍스타일 역사의 기점 | 미야트텍스타일뮤지엄
초기 패션의 주인공 | 레이스
남다른 끼를 발휘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 의상학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하다 | 드리스 반 노튼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대명사 | 마틴 마르겔라
극과 극의 스타일을 지향하다 | 패션디자이너의 실험정신
잘나가는 모자디자이너 | 엘비스 폼필리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거리 |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거리
전통과 현대가 만나 주얼리로 탄생하다 | 잉그리드 버후븐
공간을 위한 디자인 철학
예술가는 인간의 삶 모든 곳에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 | 아르누보 스타일의 도시
유니버설의 대명사 | 줄 왑스
슈퍼노멀 디자인의 힘 | 마틴 반 세브른
벨기에의 문화전도사 | 악셀 브르보르트
나는 항상 전 세계에 애착을 가졌다 | 디르크 베넌츠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 코트렉인테리어디자인비엔날레
한눈에 보는 유럽 디자인의 역사 | 겐트디자인뮤지엄
자연주의 디자이너들 | 와일드스피릿
벨기에적 삶을 표현하다 | 플라망
일상에서 발견된 디자인 | 볼라르
디자인 실험가들의 모임 | 로토르
기본에 충실하다 | 루도르디자인
디자인 속의 예술과 장인정신
예술가의 집 | 윌리엄 플립스
분야를 넘나드는 디자이너 | 피에트 스톡만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 장 마누엘 뒤비비에
벨기에식 해학이 묻어나다 | 조니 베카르트
그림으로 전하는 메시지 | 서넨베르그 콘스탄틴
만났다가 헤어지는 디자이너들 | 베이스디자인
천국을 상상한 디자이너 | 기 쇼카르트
진정성 있는 삶을 향한 디자인
미래를 빛내는 과거의 역사 | 임페리아
자전거는 미래다 | 아치엘
오랜 시간을 함께한 주인공 | 틴틴과 스머프
노마드를 위한 공간 | 호텔 로프트 큐브
물은 곧 생명이다 | 스파
유럽 왕실의 역사와 함께하다 | 발생람베르
벨기에는 디자인이다 | 플랑드르디자인재단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악기 | 색소폰
책장을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