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의 일기
- 저자/역자
- 엄정희 지음
- 펴낸곳
- 서로가꿈
- 발행년도
- 2013
- 형태사항
- 320p.: 23cm
- 원서명
- 아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에게 드리는 힐링 메시지
- ISBN
- 9788996963127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6.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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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1665 | - |
- 등록번호
- JG0000001665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엄정희 교수의 48년간의 일기
역경을 이겨 내고 사랑의 힘을 노래한
이 시대의 아가서
8막 39장, 인생 여정 속에 꽃피운 사랑의 대서사시
아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에게 드리는 힐링 메시지
이 책은 연극의 형식을 빌어 와 8막 39장으로 되어 있다.
막은 저자의 인생마다 분기점이 되는 사건들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결혼 연차에 맞게 39장으로 삶의 궤적을 엮어 해마다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을 기록했다.
1막 청소년과 대학 시절 - 인생의 진리를 찾아 헤매던 시절
2막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약혼했던 시절
3막 첫사랑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당신하고 함께하는 일마다 남들 보긴 별일 아닌 것 같아도 나에겐 모두가 귀중한 별일이 되었던’ 사랑의 시절
4막 간절히 기다리던 자녀를 얻고 가정을 이루어 가던 시절
5막 힘들게 얻은 아들, 생명보다 사랑하는 아들을 천국에 보내고 하루를 버틸 힘이 없을 때, 가슴앓이를 하도 하여 위암 선고를 받고 삶의 끈을 놓아야만 했던 시련의 시절
6막 신앙의 힘, 가족 사랑의 힘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나 안식을 얻은 시절
7막 이 땅의 교육과 가정을 생각하고 만학의 길에 들어서 다시 공부하는 배움의 시절
8막 남편은 경영의 마에스트로로서 아내는 가족상담학 교수로서 비전을 향해 달려가던 비전의 시절이다. 남편의 은퇴를 앞두고 두 사람이 함께 이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새롭게 꿈을 꾸는 새로운 비전의 시절이다.
이 책은 사랑의 노래다. 남편에 대한 사랑의 노래요, 딸에 대한 사랑의 노래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노래이다. 이 작은 책이 잠들어 있는 우리들의 사랑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다.
황금이 불에 의해 정제되듯이 저자가 겪었던 인생의 시련을 통해서 그의 이상도 정화되어 갔으며 그 가정의 소중한 사랑도 고통의 터널을 함께 지나왔기에 보다 영글게 얻을 수 있었다. 은혜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자란다. 우리네 인생길에서 지나친 햇볕은 사막을 만들 뿐이다.
흔히 우리네 삶을 희로애락이라는 네 글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조금 달리 표현하고 있다. 우리 삶은 사랑을 더하고 무관심을 빼며 감사를 곱하고 위로를 나누는 것이라고.
흔히 배움과 비전의 때는 청년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인생에서 배움과 비전은 오히려 청년기가 아닌 50대였다. 사람들은 흔히 안식의 계절이라 하면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하고 나서 맞이하는 60~70대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에게 있어 오히려 안식의 때는 40대였다. 그 안식이 바로 인생의 하프타임이 되어 50대 이후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었다. 일반인들의 보편적인 사고와는 다르게 인생을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과 열정, 비전을 품게 된다.
문학이 된 일기
한국 문학사에 소중한 자료로 남을 48년의 인생 일기
영국의 문인이며 궁정인(宮廷人)인 이블린, 해군 대신 피프스, 신학자이며 설교가인 웨슬리, 정치가이며 재판관인 슈알, 퀘이커교 전도사인 울먼 등의 일기는 일기 문학에 있어 고전으로 꼽힌다. 그들이 살던 시대의 사회 형편을 아는 데 귀중한 문헌이 되며 문학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17세기 영국의 해군성 관리였던 사무엘 피프스의 10년간의 일기는 영국의 왕정복고 때의 궁정 분위기, 항해 사정뿐 아니라 관극(觀劇), 사교 등도 기술해 당시 풍속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되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기는 네덜란드 나치스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다. 이렇듯 한 개인의 사적인 기록이 보존되었을 때, 후세를 위한 귀한 사료가 되고 당시 시대 상황과 사람들의 정서를 알려 주는 유산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엄정희 교수, 개인의 역사이지만 한국 사회의 변모 과정과 홈플러스 성장 과정, 또한 국내외 문제나 이슈 등도 녹아 있다. 또한, 남편과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보통 한국 여성으로서의 일상의 모습도 살필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 기업을 맡고 있는 기업가의 아내로서의 삶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아무리 화려해 보이는 삶이라도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독자들은 자기 삶의 자리에 충실하게 된다.
“아내의 기도가 남편을 돕는다.”는 말처럼 이 책 속에는 기업을 위해, 또 지역 사회를 위해 분투하는 남편을 위한 절절한 기도와 사랑이 녹아 있다. 남편의 성공이 결코 한 개인만의 능력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지원과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있어야 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엄정희 교수의 기록에 담긴 사색과 비전은 은퇴를 앞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 출판사 서평
48년의 긴 집필 기간을 통해 탄생한
사랑과 감사의 가정 교향곡
기록을 통해 추억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더 많이 생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기억만으로는 과거의 것들을 붙잡아 둘 수 없다. 기록해야 과거는 사라지지 않고 기록을 보아야 그때의 추억과 일 등을 곱씹어 볼 수 있다. 또한, 기록은 개인의 역사이자 바라던 것들이 성취되었는지 알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아주 오래전 저자가 그냥 끄적여 놓았던 바람들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저자는 1973년 초기, 저자는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이사야 38:17)는 성경 구절을 기록한다. 그때는 이 말씀이 자신의 운명이 될 것을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그 성경 구절대로 그의 삶은 진행되어 갔고 세 번의 인생의 폭풍우를 맞은 후 비로소 평안을 찾게 된다. 그리고 고통 후에 평안이라는 선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먼 훗날이 된 지금에 와서 고백한다.
또한, 일기는 그 기록대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고 이정표가 된다.
약혼반지를 사던 날, 저자는 “비틀거릴 땐 서로 붙잡아 주고 오만해지려 할 때 겸허해지도록 서로 깨우쳐 주고, 실의에 빠졌을 때 서로 용기를 주자고 약속했던 약혼반지”라고 쓴다. 그리고 저자의 그 기록은 평생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계명이 되어 그의 가정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세월의 흔적을 담은 일기를 묶었다. 이 책 전반에 흐르는 것은 남편에 대한 기도요, 사랑의 편지요, 헌신의 다짐이다. 아울러 엄마로서의 따뜻한 모정과 자녀를 향한 가없는 사랑과 마음을 담은 연시다.
가족 모임에서 아들이 입고 있던 옷을 물려 입은 조카를 보면서 눈물을 쏟아 내는 내용을 보면서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엄마의 절절하고 애끓는 모정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유학 간 딸의 빈방에 가서 딸이 앉던 의자에 조용히 앉아 보는 엄마의 모습 속에서 따뜻하고 애틋한 모정을 느낄 수 있다.
완벽주의 남편, 국제통으로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룬 기업의 CEO가 집에서는 어떻게 부드럽고 자상한 남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비결도 나와 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야기만 있다면 이 일기가 그리 감동적이지 않을 것이다. 소문난 잉꼬부부지만 이들도 싸울 때가 있고 오해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울고 웃고 헤매고 싸우고 씨름하는 부부의 모습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이 이 가정을 아름답게 지켜 내고 있는 것이다.
역경을 이겨 낸 사랑의 힘으로 행복을 노래하고 비전의 닻을 띄우게 된 가정 교향곡 <오리의 일기>,
48년간의 긴 집필 기간을 통하여 탄생한 이 시대의 아가서, <오리의 일기>는 감사를 잊어 가는 이 땅에 감사의 마중물이 되고, 사랑이 잊혀져 가는 이 시대에 사랑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해갈을 안겨다 줄 사랑의 헌시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해 가족 상담가들은 ‘부부 힐링 메시지’라하고 청년 사역자들은 ‘결혼예비학교’라 하고 경영자들은 ‘최장수CEO 육성법(?)’이라 하고 국문학자들은 48년의 기록이라고 ‘한국문학사의 소중한 자료’라 하고 종교가들은 ‘신앙고백서’라 한다.
그러나 저자는, 반백년의 기록을 남기면서 영겁의 역사 속에 한 주부의 삶을 통해 희노애락이 담겨있 는 우리네 인생의 편린을 남기고 싶었다고 한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사랑의 우체통
1막 진리를 찾던 계절
여고·대학·청년 시절 1966년~1973년
2막 만남과 약혼의 계절
사랑을 약속했던 시절 1974년
3막 사랑의 계절 1975년~1978년
♡결혼 1년 차 결혼의 막을 열며
♡결혼 2년 차 달콤 쌉싸름한 사랑
♡결혼 3년 차 당신은 요령이 부족해요
♡결혼 4년 차 몸에 손 하나 대지 마
4막 가족의 계절 1979년∼1985년
♡결혼 5년 차 날마다 스페셜 데이
♡결혼 6년 차 핸섬보이
♡결혼 7년 차 그림 같던 런던 시절
♡결혼 8년 차 동정 면허
♡결혼 9년 차 함께 걷는 길
♡결혼 10년 차 당신을 보낸 허허로움에 웁니다
♡결혼 11년 차 한 영혼이 또 하나의 외로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다면
5막 시련의 계절 1986년∼1992년
♡결혼 12년 차 내 아들 성주가…
♡결혼 13년 차 가슴에 묻은 아들
♡결혼 14년 차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
♡결혼 15년 차 그리움은 더욱 깊어 가고
♡결혼 16년 차 어린 딸, 현주의 위로
♡결혼 17년 차 슬픔 속에 한 줄 기록도 못 하고
♡결혼 18년 차 그래, 다시 일어나자
6막 안식의 계절 1993년∼2001년
♡결혼 19년 차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결혼 20년 차 카레이스 부부 싸움
♡결혼 21년 차 엄마! 말하면 안 돼!
♡결혼 22년 차 인정받는 만큼 커 가는 자녀
♡결혼 23년 차 딸과의 러브레터
♡결혼 24년 차 당신은 멋진 내 친구
♡결혼 25년 차 62년 만에 이루어진 기도
♡결혼 26년 차 비운 자만이 경험하는 은총
♡결혼 27년 차 우리 집 세 가지 보물
7막 배움의 계절 2002년∼2009년
♡결혼 28년 차 3번의 폭풍우가 남긴 선물
♡결혼 29년 차 딸이 사랑을 시작하다
♡결혼 30년 차 어쩜 엄마를 꼭 닮았니
♡결혼 31년 차 두목님께 드리는 각서
♡결혼 32년 차 내 안의 신성을 찾아 날마다 껍질을 벗자
♡결혼 33년 차 소유적 가치보다 존재적 가치를
♡결혼 34년 차 가족은 날개
♡결혼 35년 차 함께 가는 담쟁이처럼 한 뼘이라도
8막 비전의 계절 2010년∼2013년
♡결혼 36년 차 가정의 비전 빌더(vision builder)를 꿈꾸며
♡결혼 37년 차 오늘이 기적이다
♡결혼 38년 차 손자, 김이준 탄생
♡결혼 39년 차 새해 새 아침의 기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