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젤 라타의)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저자/역자
- 나이젤 라타 지음 / 이주혜 옮김
- 펴낸곳
- 내인생의책
- 발행년도
- 2012
- 형태사항
- 318p.; 21cm
- 원서명
- Mothers raising sons
- ISBN
- 9788997980062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598.13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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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1450 | - |
- 등록번호
- JG0000001450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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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뉴질랜드 인기 자녀교육 프로그램 <The Politically Incorrect Parenting Show>를 통해 엄마들의 아들 교육 패러다임을 뒤바꾼 나이젤 라타의 신작!
아들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아들 솔루션
엄마와 아들 사이에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엄마에게 아들 키우기란 언제나 커다란 숙제다. 어린 아들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다 가 있다. 밖에서 뛰고 구르다 여기저기 멍이 들고 다친 아이를 어르는 일도 온전히 엄마의 몫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사춘기가 되면 조용히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빠져버리니 어떻게 엄마 노릇을 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아들을 키우다 지쳐버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저자 나이젤 라타가《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를 들고 돌아왔다. 저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아들의 유아기에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아들이 겪는 여러 문제에 관한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라
“오줌 좀 흘린 게 뭐가 문제야?”
화장실을 청소할 때면 엄마들은 부아가 치민다. 바닥에 떨어진 오줌 때문이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집의 변기는 군데군데 샛노랗게 물들어 있기 일쑤다. 집집마다 화장실에서 엄마한테 혼나는 남자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엄마들은 조심성 없이 변기 주변에 오줌을 흘리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화장실에서 소변 좀 흘린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조심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애초 조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어린 아들은 친구들과 비속어가 섞인 말장난을 주고받기도 한다. 남자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어디서 저런 험한 표현을 배워왔는지 놀랄 때가 많다. 그런 아들에게 훈계와 교육이 필요한 건 아닐까 걱정하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아들들의 세계’에선 진짜 친구 사이에서만 서로를 향해 비속어를 쓴다는 사실을 엄마들은 좀체 이해하지 못한다. 아빠들은 본능적으로 아들의 이러한 본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엄마들은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아들의 실용주의 대화법을 이해하라
“몰라.”
사춘기 아들을 둔 엄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들과의 대화 단절이다. 학교생활은 어떤지, 무슨 고민거리는 없는지 이것저것 물어봐도 아들은 그저 어깨 한 번 으쓱하며 “몰라.” 하고 짧게 답하는 게 전부다. 그런 아들의 무성의한 반응에 엄마들은 어이없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심지어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사춘기 아들들은 대개 지독한 실용주의자라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말만 한다고 나이젤 라타는 말한다. 괜히 엄마의 질문에 답했다간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이 이어질 것임을 아들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침묵이란 실용적 전략을 택한다는 것이다.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를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아들과 대화할 때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딸은 그게 좋은 일이라면 일단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들은 그 일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한다. 가령 딸은 방 청소가 좋은 일이라면 그냥 하지만 아들은 청소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도 마찬가지다. 아들이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가는 게 있다고 생각하도록 대화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남성성이 아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이 아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만든다
“아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남성상이 없어요.”
많은 엄마들이 아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아들의 남성성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진다. 남편 없이 혼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들에게 아들의 남성성은 정말 심각한 고민거리다. 여자인 엄마가 아들에게 어떻게 남성성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지레 겁먹고 물러서 버린다. 집안에 남성 역할모델이 없는 우리 아들이 제대로 된 남자로 자라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 하지만 나이젤 라타는 양쪽 부모와 사는 아들이나 싱글맘과 사는 아들이나 남성성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남성성이란 꼭 집안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며 학교나 친구 집단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엄마들이 아들을 키울 때 남성성이란 개념에 지나치게 매몰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다. 아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는 데 정말 필요한 것은 남성성보다는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이라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책임감, 겸손, 연민 등을 올바른 가치관의 예로 들면서 올바른 인성을 불어넣어주는 일이야말로 엄마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단언한다.
아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그리고 아들을 믿어라
“몰라, 그냥 뭐랄까, 엄마는 항상 날 믿어주는 것 같았거든.”
어린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엄마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므로 조만간 엄마도 노력해야 칭찬을 들을 때가 온다. 아이가 중학교에 갈 때만 돼도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어 엄마와 대화할 일이 거의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아들은 원래 말이 없지만, 그래도 아들이 누군가와 대화를 필요로 할 때 엄마를 조언자로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는 크다.
아들이 엄마를 얼마나 믿고 의지할지는 평소 엄마가 아들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여줬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어린 아들의 실없는 말장난에 얼마나 같이 웃어주었는가? 끝없이 반복되는 아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참을성 있게 들어주었는가? 아들이 나무 위에서 놀고 싶어 엄마 눈치를 살필 때 얼마나 믿고 허락해주었는가? 엄마에겐 하나같이 쉬운 일이 아닐 테지만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엄마가 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면 아들은 자라서도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가장 먼저 엄마를 떠올릴 것이다.
엄마의 역할은 항상 아들의 곁에서 아들을 말을 듣고 믿어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들을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엄마와 아들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관계다. 쉽지 않은 그 여정에 이 책의 조언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양선아 <한겨레신문> 건강·육아 부문 기자
머리말 엄마들은 모르는 아들의 세계 : 오줌 좀 흘린 게 뭐가 문제야?
PART 1 아들의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01 당신의 아들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둬라
02 아들을 발달단계별로 배우다
PART 2 남녀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01 아들과 딸은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
02 아들은 딸에 비해 두뇌 기능이 떨어진다?
03 남녀 차이를 과장하는 사이비 과학
04 남녀 차이에 관한 오해와 진실
PART 3 우리의 아들들, 위기에 빠진 것인가?
01 아들의 사망률이 딸에 비해 세 배나 높다고?
02 우리 아들 남학교가 좋을까, 남녀공학이 좋을까?
03 문제의 원인이 엄마에게 있을 때
04 엄마의 무한한 기대치가 아들을 망칠 수 있다
PART 4 엄마에게 아들은 또 다른 남자
01 구시대의 유물, 남성성 논쟁
02 성격, 모든 것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변함없다
03 남자를 완성하는 것은 남성성이 아닌 가치관
PART 5 실생활에서 아들 키우는 법
01 의사소통 : 아들의 언어를 배운다
02 사자 길들이기 : 아들의 동적 기질을 이해한다
03 엄마의 악몽 : 게임과 인터넷 중독, 음주와 흡연, 난폭 운전
04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아들을 위한 조언
05 문제 아빠 때문에 아들이 병들 수 있다
06 아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07 아들의 취미와 여가 생활을 보장한다
더 알아보기 멋진 엄마가 되는 법
맺음말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