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마법의 말 30』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뽑는 10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평소에 ‘욱하는 엄마’라면, 고도원의 추천도서로 오늘부터 대화법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어려운 자녀교육서가 아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화지침서!

아이는 유년기 동안 엄마와 대화를 하며 성장합니다. 언제나 엄마의 말을 들으며 익히고, 배우고, 느낍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그 의중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가 아주 중요합니다. 엄마가 옆에서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는 부지런해지고, 자신감도 넘치게 됩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필요한 말만 잘 해 주었다고 자부할지 몰라도, 아이에게는 그 말이 결국 잔소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엄마들은 “좋은 말만 해 줘야지.”라고 다짐하다가도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아이를 보면 참던 화가 폭발하고 맙니다.

“정말 말 한마디로 우리 아이가 마법처럼 변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와 씨름하다 ‘욱’했던 엄마라면, 이 책을 펴길 권합니다. 숙제가 있는 것을 빤히 아는데도 게임만하고 있는 아이, 계속해서 물건을 잃어버리고 오는 아이, 싫어하는 과목이 생겨 점점 그 과목을 멀리하는 아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 아이의 이런 모습을 지도해 주는 게 버겁다면, 당신에게는 ‘마법의 말’이 필요합니다. 엄마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면서 아이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마법같은 30가지 말. 이 책에서는 내 아이지만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저자가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파악해 온 아이들의 속마음과 진심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마법의 말을 소개합니다.
이 마법의 말은 아이 안에 잠자고 있는 기초 능력을 끌어낼 것입니다. 기초 능력이란 극복, 탐구, 도전, 개선, 자립 능력을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 능력을 키워 줘야 스스로 움직이고 공부하는 아이가 됩니다.
욱하는 마음에 큰소리로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먼저 심호흡을 하세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마법의 말’을 거세요. 깜짝 놀랄만한 효과가 아이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처음부터 뛰어나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엄마의 말에 아이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내 아이를 바꾸는 말 한마디,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똑똑한 엄마는 잔소리도 다릅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똑똑한 엄마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생각과 심리를 파악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접근하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지금이 달라지고, 하루를 결정하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미래를 만듭니다. 엄마의 말은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엄마의 말이 만들어낸 아이의 마음과 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성과 마음가짐을 지녔느냐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려는 아이가 될 수도, 의욕 없이 매사에 게으른 아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안다면 감정적인 잔소리를 무심코 내뱉지는 않을 것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사소한 한마디일지라도 아이에게는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까?

이 책의 핵심은 ‘엄마의 말’로써 아이의 마음 자세를 바꾸어 기초 능력을 이끌어내는데 있습니다. 기초 능력인 극복, 탐구, 도전, 개선, 자립 능력이 자라기만 한다면 공부하는 자세는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자꾸 실수를 해서 안 풀려도 금방 극복하고, 궁금한 것을 탐구하고, 좀 더 어려운 내용에 도전하고, 계속 지키기 힘든 공부 계획을 개선하고, 스스로 하려는 자립심이 생긴다면 이미 ‘공부를 해 보려는 의욕’이 발동된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엄마는 마법의 말을 통해 능력을 키워주는데 주력하면 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말 패턴과 습관을 파악하고, 실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엄마의 생각 노트’, ‘지금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활동 페이지를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 마음처럼 엄마의 말을 잘 따라주지 않을까요?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잘 듣지 않아요.”
아이를 지도하는 말을 열심히 해 주어도 아이가 듣지 않는다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는 자신의 생각을 아이에게 제대로 전달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거의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말이 그 효력을 발휘했을 때 비로소 진짜 ‘대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어린 아이와 그런 대화를 나누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머릿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만 한다면 접근이 쉬워집니다. 열쇠는 ‘눈높이’에 있습니다.

어른은 아이에게도 어른과 똑같은 ‘선의 눈높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이의 눈높이인 ‘점의 눈높이’로 지금 눈앞의 것에만 시선과 의식을 둡니다.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놀고 있던 아이는 어찌되었든 텔레비전을 끄고 제 방으로 들어가 공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전에 엄마와 한 약속을 떠올렸거나 반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아이는 어디까지나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엄마가 무섭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점의 눈높이’로 사물을 바라보는 아이에게 자발적인 행동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엄마가 ‘점의 눈높이’로 아이와 마주해야 합니다. 엄마의 의식 초점을 아이에게 맞춰서 아이의 ‘지금’ 심리 상태와 정신 상태, 아이가 안고 있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