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아프니까 사랑이다. 1
- 저자/역자
- 피에르 뒤셴 지음 / 송순 옮김
- 펴낸곳
- 씽크뱅크
- 발행년도
- 2011
- 형태사항
- 258 p.; 23 cm
- 원서명
- Mourir d'aimer
- ISBN
- 9788992969307 9788992969291(세트)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63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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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0633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0633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프랑스 대통령도 눈물을 흘린 감동의 실화
이 소설은 32세의 철학 여교사와 17세의 고교생 제자 사이에 맺어졌던, 순수하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1968년 5월, 기성의 모든 체제를 부정하는 프랑스 5월 혁명의 열기 속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주인공 ‘제라르’의 학교에 새로 부임한 철학 선생 ‘다니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의식을 불어넣습니다. ‘다니엘’ 선생의 강의는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고 카페에서, 알프스의 스키장에서, 5월 혁명의 시위 현장에서, 그리고 여름 방학 때의 바닷가에서 쭉 이어집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제라르’와 ‘다니엘’은 나이와 인습을 뛰어넘어 사랑의 꽃을 피워갑니다.
사회 통념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하지만 사회 통념의 벽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보수적이었고,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제라르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미성년자’임을 내세워, 다니엘 선생을 ‘미성년자 유괴죄’로 고발합니다. 다니엘은 교수 임용에도 탈락할 뿐더러, 교도소와 법정을 들락거리게 됩니다. 제라르는 기숙학교에 유폐되는 것을 넘어, 심지어 정신병원에까지 갇히게 됩니다. 또한 이 둘의 연애 사건은 학교와 가정, 기성세대의 감시와 억압에 부딪히고, 나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캔들’로서 황색 언론의 노리갯감으로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 두 주인공은 세상의 통념에 항변하고 자신들의 사랑의 결백을 입증해야 할 순간이 다가옵니다.
사랑을 위해 죽다
마침내 이들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치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항소심이 열리기 며칠 전, 여선생 다니엘은 자신의 사랑을 법의 심판에 맡기지 않고 자살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프랑스의 지식인 사회, 언론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 매스컴이 일제히 펜을 들어, 자성(自省)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순수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하여
모든 문제는 끝났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인간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죽음이다. 그녀는 그것을 선택했다. 자신이 가진 최후의 것을 던져서라도 그녀는 자신의 사랑이 더 이상 유린되도록 놓아두지 않았다.
-렉스프레스(L'expresse)
우리는 결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제자와 사랑에 빠진 철학 여교사, 그녀는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이 세상 그 누가 사랑을 심판할 수 있단 말인가?
-프랑스 수아르(France-Soir)
그녀는 자신의 사랑에 모든 것을 바쳤다.
진정으로 그녀에게 ‘그’는 어떤 존재였을까? 연인? 제자? 아마도 그 모든 것이었을 것이다.
-파리 마치(Paris-Match)
거짓 엄숙주의자들은 끝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그녀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림으로써 도덕의 허울 안에 가두어 놓으려는 사람들이 요구했던 것 저쪽으로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도덕, 그것이 이긴 것이었을까?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그리하여 이 둘의 순수한 사랑 앞에서, 프랑스 사회는 ‘톨레랑스’(관용)의 정신을 다시금 음미했고, 그만큼 지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선생과 제자 사이의 사랑 이야기는 흔한 주제로서, 드라마나 통속소설의 소재로 종종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나이 차이가 15세나 되는 여선생과 남자 제자 사이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차분하고도 냉정한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면서 이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영원한 주제를 탐구하는 동안, 기성 사회의 편견과 억압이 얼마나 극심했는지가 뚜렷한 대비를 이루게 됩니다.
이 사건은 점차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처럼 비극적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되는데요. 작가의 냉정한 시선은 그 비극에서 독자의 성찰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자칫 진부해질 수도 있는 소재를 지적으로 잘 승화시켰다고 하겠습니다.
68년 혁명의 배경에서 탄생한, 톨레랑스의 교훈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1968년의 5월 혁명입니다. 이 혁명이 기성 사회의 온갖 편견과 억압, 제도적 모순 등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두 주인공의 연애 ‘스캔들’ 또한 기성 사회의 통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기성 사회의 대응은 감옥행과 정신병원행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권력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만행을 또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이에 죽음으로 항변한 여선생의 비극 앞에서, 프랑스 사회는 ‘톨레랑스’(관용) 정신의 교훈을 다시 한번 배운 셈입니다.
사랑, 그 영원한 주제 앞에서는 겸손한 태도가...
진부한 말이지만, 사랑은 인종과 종교와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랑의 위력을 사회 통념과 제도의 벽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헛된 노력으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그런 부질없는 시도 끝에, 대자연의 위대한 힘 앞에서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겠지요.
사랑은 또한 자유와 연결됩니다. 그래서 사랑과 자유, 이 영원한 수수께끼는 여러 사건들 속에서, 끊임없는 변주곡 속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억압이냐 해방이냐, 이 갈림길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강요하곤 합니다.
아마도 이런 선택의 짐을 좀더 가볍게 해주는 방향, 그것이 바로 사회가 성숙해지는 길일 것입니다.
‘자유란 하나의 정신상태이다. ―폴 발레리’
이 소설은 32세의 철학 여교사와 17세의 고교생 제자 사이에 맺어졌던, 순수하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1968년 5월, 기성의 모든 체제를 부정하는 프랑스 5월 혁명의 열기 속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주인공 ‘제라르’의 학교에 새로 부임한 철학 선생 ‘다니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의식을 불어넣습니다. ‘다니엘’ 선생의 강의는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고 카페에서, 알프스의 스키장에서, 5월 혁명의 시위 현장에서, 그리고 여름 방학 때의 바닷가에서 쭉 이어집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제라르’와 ‘다니엘’은 나이와 인습을 뛰어넘어 사랑의 꽃을 피워갑니다.
사회 통념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하지만 사회 통념의 벽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보수적이었고,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제라르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미성년자’임을 내세워, 다니엘 선생을 ‘미성년자 유괴죄’로 고발합니다. 다니엘은 교수 임용에도 탈락할 뿐더러, 교도소와 법정을 들락거리게 됩니다. 제라르는 기숙학교에 유폐되는 것을 넘어, 심지어 정신병원에까지 갇히게 됩니다. 또한 이 둘의 연애 사건은 학교와 가정, 기성세대의 감시와 억압에 부딪히고, 나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캔들’로서 황색 언론의 노리갯감으로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 두 주인공은 세상의 통념에 항변하고 자신들의 사랑의 결백을 입증해야 할 순간이 다가옵니다.
사랑을 위해 죽다
마침내 이들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치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항소심이 열리기 며칠 전, 여선생 다니엘은 자신의 사랑을 법의 심판에 맡기지 않고 자살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프랑스의 지식인 사회, 언론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 매스컴이 일제히 펜을 들어, 자성(自省)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순수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하여
모든 문제는 끝났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인간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죽음이다. 그녀는 그것을 선택했다. 자신이 가진 최후의 것을 던져서라도 그녀는 자신의 사랑이 더 이상 유린되도록 놓아두지 않았다.
-렉스프레스(L'expresse)
우리는 결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제자와 사랑에 빠진 철학 여교사, 그녀는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이 세상 그 누가 사랑을 심판할 수 있단 말인가?
-프랑스 수아르(France-Soir)
그녀는 자신의 사랑에 모든 것을 바쳤다.
진정으로 그녀에게 ‘그’는 어떤 존재였을까? 연인? 제자? 아마도 그 모든 것이었을 것이다.
-파리 마치(Paris-Match)
거짓 엄숙주의자들은 끝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그녀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림으로써 도덕의 허울 안에 가두어 놓으려는 사람들이 요구했던 것 저쪽으로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도덕, 그것이 이긴 것이었을까?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그리하여 이 둘의 순수한 사랑 앞에서, 프랑스 사회는 ‘톨레랑스’(관용)의 정신을 다시금 음미했고, 그만큼 지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선생과 제자 사이의 사랑 이야기는 흔한 주제로서, 드라마나 통속소설의 소재로 종종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나이 차이가 15세나 되는 여선생과 남자 제자 사이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차분하고도 냉정한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면서 이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영원한 주제를 탐구하는 동안, 기성 사회의 편견과 억압이 얼마나 극심했는지가 뚜렷한 대비를 이루게 됩니다.
이 사건은 점차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처럼 비극적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되는데요. 작가의 냉정한 시선은 그 비극에서 독자의 성찰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자칫 진부해질 수도 있는 소재를 지적으로 잘 승화시켰다고 하겠습니다.
68년 혁명의 배경에서 탄생한, 톨레랑스의 교훈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1968년의 5월 혁명입니다. 이 혁명이 기성 사회의 온갖 편견과 억압, 제도적 모순 등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두 주인공의 연애 ‘스캔들’ 또한 기성 사회의 통념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기성 사회의 대응은 감옥행과 정신병원행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권력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만행을 또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이에 죽음으로 항변한 여선생의 비극 앞에서, 프랑스 사회는 ‘톨레랑스’(관용) 정신의 교훈을 다시 한번 배운 셈입니다.
사랑, 그 영원한 주제 앞에서는 겸손한 태도가...
진부한 말이지만, 사랑은 인종과 종교와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랑의 위력을 사회 통념과 제도의 벽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헛된 노력으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그런 부질없는 시도 끝에, 대자연의 위대한 힘 앞에서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겠지요.
사랑은 또한 자유와 연결됩니다. 그래서 사랑과 자유, 이 영원한 수수께끼는 여러 사건들 속에서, 끊임없는 변주곡 속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억압이냐 해방이냐, 이 갈림길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강요하곤 합니다.
아마도 이런 선택의 짐을 좀더 가볍게 해주는 방향, 그것이 바로 사회가 성숙해지는 길일 것입니다.
‘자유란 하나의 정신상태이다. ―폴 발레리’
목차
1권
프롤로그
만남
새끼 고양이
카페 수업
허영과 진실
첫 키스
시련의 시작
강요된 비탈길
여름사냥
아버지의 분노
풀리지 않는 매듭
힘든 이별
2권
유배당한 사랑
오막살이 작은 집
햇빛이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
자유여, 나는 네 이름을 기억해 두겠다
인간의 자격
어머니, 햇빛이 그리워요
제발 저를 체포해 주세요
태양이 존재한다고 말해 줘
사람을 사랑한 죄
슬픔의 초상
에필로그
소설로 나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