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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쉴드

Shield

저자/역자
무라카히 류 지음 / 하마노 유카 그림, 이영미 옮김
펴낸곳
문학수첩
발행년도
2011
형태사항
155 p.: 22 cm
원서명
シ-ルド
ISBN
9788983924001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0628-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0628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불안과 희망을 함께 품고 사는 이들에게 던지는 무라카미 류의 가슴 따뜻한 격려와 응원

일본 문학의 거장 무라카미 류가 여리고 소중한 우리 내면을 지키는 방법으로 ‘쉴드(방패)’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는 그림소설 《쉴드》로 돌아왔다. 불안과 희망을 함께 품고 사는 우리네에게 가슴 따뜻한 응원을 선사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지마’와 ‘고지마’라는 두 소년의 성장과 우정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거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두 소년은 어른이 되면서 취직을 못해 집 안에서만 지내거나, 술을 마시면 사람이 달라지는 상사 때문에 고생을 하거나,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자신도 대단해진 것 같은 착각을 하다가도 정리해고를 당한 순간 거래처에서 냉정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시대적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 온 작가답게 불황 속 현대사회의 시대상을 오롯이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시련들을 겪으며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언지 깨달아 가는 두 사람의 인생이 별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격려를 준다. 젊은이들부터 장년층까지 누구나 읽어도 저마다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사람의 마음이나 정신이라 불리는 것의 중심은 너무나 부드럽고 상처받기 쉬워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지키려 애쓰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을 ‘쉴드(방패)’라는 말로 상징했다. 두 소년의 일생을 통해 독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여리고 소중한 것을 지켜낼 ‘쉴드’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일생을 관통하는 따뜻하고 애절한 우정 이야기
좌절을 겪은 어른들과 앞으로 사회에 뛰어들려는 젊은이들, 양쪽 모두를 응원한다!


《쉴드》는 두 소년이 성공과 좌절, 다양한 인생 경험을 거쳐 은퇴를 맞을 때까지, 일생을 관통하며 삶의 의미를 물어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은 소년 시절에, 산에 사는 한 노인으로부터 ‘사람의 마음이나 정신의 중심에 존재하는 매우 소중하고 여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의 마음 또는 정신은 매우 여려서 상처입기 쉬우므로 어떻게 해서든 지켜나가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부분이 마치 화석처럼 말라버려 감정, 감동, 놀라움, 생각하는 힘 등 이 모든 것들을 잃게 된다.” 그 소중한 것을 지켜주는 것이 ‘쉴드’라고. 하지만 쉴드가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없었던 두 소년은 쉴드를 찾으면서 성장해 나간다.
소설 속 소년들이 살아가는 배경에는 성장과 불황, 출세와 정리해고 등이 그려져 있다. 지금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익숙한 풍경들이다. 환한 색감이 인상적인 일러스트는 그림책이 낯설 수 있는 어른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 모두가 고지마가 될 수 있고 기지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일러스트레이터는 일부러 두 사람의 얼굴은 그리지 않았다. 이 책은 강하게 보이려 애쓰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여린 마음을 지닌 어른들을 위한 응원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