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다시 읽는 5060명작 3
이야기는 이야기
- 저자/역자
- 임석재 글 / 배종근 그림
- 펴낸곳
- 재미마주
- 발행년도
- 2010
- 형태사항
- 75 p. : 21 cm
- 총서사항
- 다시 읽는 5060명작; 3
- ISBN
- 9788986565928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08.9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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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03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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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0338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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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한국전쟁 직후인 50, 60년대
폐허의 들판에 오롯이 피어난 들꽃 같은
어린이 책- 그 세 번째 부활 <이야기는 이야기>
어린이 마음 사로잡은 옛이야기와 드로잉 빼어나
도서출판 재미마주가 어린이책의 명작 복원 및 통속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발굴하여 출간한 최승렬 동시집 『무지개』, 신현득 동시집 『아기 눈』에 이어서 그 세 번째로 임석재의 전래동화집 『이야기는 이야기』를 다시 펴내어 우리만이 갖고 있는 오롯한 정서와 예술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 『이야기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는데 도움을 준 배종근 선생의 삽화는 점과 선만으로 이야기의 핵심을 잡아 그린 매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지금 봐도 그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러스한 감각이 남달라 천재성이 돋보인다. 배종근 선생은 임석재 교수의 서울대학교 시절의 제자로 따로 전문적인 미술공부는 하지 않았으나 우리 어린이들에게 그림이란 참으로 재미있고 쉽고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나라 유일무이의 삽화가로 평가해도 좋을 듯하다.
6·25 전쟁 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전래동화집
흥미진진한 재미에 콩닥콩닥 가슴 졸인 옛날이야기
동요와 동화, 그리고 이야기책이 없었던 지난날의 아이들은 누구나 할머니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무서운 호랑이와 도깨비, 착한 효자와 간사하고 못된 벼슬아치, 바보 신랑과 소금장수와 같은 옛날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가슴 벅차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놀랍고 즐겁고 슬프고 안타까워서 가슴을 콩닥콩닥 졸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런 옛날이야기를 통해서 착한 것과 악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따위를 배웠으며, 마침내는 정의감에 불타서 간사하고 옳지 아니한 것은 용감히 물리치고, 괴롭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이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 두 주먹을 불끈불끈 쥐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옛날이야기는 글이나 책으로 엮어져 전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승되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말한 사람에 따라서, 또 지방에 따라서 조금씩 달랐고, 그마저 최근에 들어와서는 우리의 잘못된 서구문화의 수용과 바뀐 생활풍습 때문에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잊어버리다시피 된 우리의 옛날이야기를 조사 ·채집·정리한 사람이 임석재(任晳宰, 1903~1998) 할아버지입니다. 『이야기는 이야기』는 임석재 할아버지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어다니시면서 찾아낸 마치 보석과도 같은 전래동화, 즉 옛날이야기인 것입니다.
우리겨레의 전통적 정서와 동심을 가꾼 이야기 할아버지
아동문학의 원형을 찾아 조상들의 이야기 모아서 엮어내
임석재 할아버지는 심리학자·민속학자·아동문학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에 재학 중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한 뒤 배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 제1회 입학생으로 입학하여 심리학을 전공하고 1930년 졸업했습니다. 1931년 평북 선천의 신성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 대학에서 전공한 학문과는 달리 민속학 연구에 뜻을 두고 최남선, 손진태, 송석하 등과 조선민속학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으로 민속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이때 모은 북한지역의 구전설화, 민요, 무당의 노래 등은 현존 국내자료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1967년 서울대학교 교수를 퇴임한 이후에도 민속학 관련 자료집 발간과 연구논문을 많이 발표했는데,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간에 걸쳐 그동안 수집한 구전설화 2,700여 가지를 전12권으로 묶어낸 『한국구전설화』와, 전국을 발로 뛰어다니며 채록한 민요 350여 곡 중 89곡을 콤팩트디스크(CD) 5장에 담은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는 우리 민속학의 고전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습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교육자로서의 심리학과 민속학 등의 학술적인 활동 이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겨레의 전통적인 정서와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요를 창작하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아동문학가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구전설화는 그 나라 아동문학의 원형이 되기 때문에 임석재 할아버지가 평생을 통해 모은 옛날이야기는 이 땅의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풍부한 자료로써 크게 활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창작동요집 『날이 샜다』(1955)·『씨를 뿌리자』(1959) 등과 전래동화집으로 『팥이 영감』(1954)·『이야기는 이야기』(1959)등을 펴내어 6·25전쟁 후의 비참하고 살벌한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밝은 심성과 정서를 심어주고 아주 재미나고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지난 1959년에 발간된 초간본 『이야기는 이야기』에는 모두 46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새로 펴내면서 그중 가장 재미있는 21편만을 뽑아서 수록하고, 책 뒤에 따로 [해설]을 붙여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은 옛날이야기[민요와 민담]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과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폐허의 들판에 오롯이 피어난 들꽃 같은
어린이 책- 그 세 번째 부활 <이야기는 이야기>
어린이 마음 사로잡은 옛이야기와 드로잉 빼어나
도서출판 재미마주가 어린이책의 명작 복원 및 통속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발굴하여 출간한 최승렬 동시집 『무지개』, 신현득 동시집 『아기 눈』에 이어서 그 세 번째로 임석재의 전래동화집 『이야기는 이야기』를 다시 펴내어 우리만이 갖고 있는 오롯한 정서와 예술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 『이야기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는데 도움을 준 배종근 선생의 삽화는 점과 선만으로 이야기의 핵심을 잡아 그린 매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지금 봐도 그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러스한 감각이 남달라 천재성이 돋보인다. 배종근 선생은 임석재 교수의 서울대학교 시절의 제자로 따로 전문적인 미술공부는 하지 않았으나 우리 어린이들에게 그림이란 참으로 재미있고 쉽고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나라 유일무이의 삽화가로 평가해도 좋을 듯하다.
6·25 전쟁 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전래동화집
흥미진진한 재미에 콩닥콩닥 가슴 졸인 옛날이야기
동요와 동화, 그리고 이야기책이 없었던 지난날의 아이들은 누구나 할머니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무서운 호랑이와 도깨비, 착한 효자와 간사하고 못된 벼슬아치, 바보 신랑과 소금장수와 같은 옛날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가슴 벅차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놀랍고 즐겁고 슬프고 안타까워서 가슴을 콩닥콩닥 졸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런 옛날이야기를 통해서 착한 것과 악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따위를 배웠으며, 마침내는 정의감에 불타서 간사하고 옳지 아니한 것은 용감히 물리치고, 괴롭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이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 두 주먹을 불끈불끈 쥐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옛날이야기는 글이나 책으로 엮어져 전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승되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말한 사람에 따라서, 또 지방에 따라서 조금씩 달랐고, 그마저 최근에 들어와서는 우리의 잘못된 서구문화의 수용과 바뀐 생활풍습 때문에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잊어버리다시피 된 우리의 옛날이야기를 조사 ·채집·정리한 사람이 임석재(任晳宰, 1903~1998) 할아버지입니다. 『이야기는 이야기』는 임석재 할아버지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어다니시면서 찾아낸 마치 보석과도 같은 전래동화, 즉 옛날이야기인 것입니다.
우리겨레의 전통적 정서와 동심을 가꾼 이야기 할아버지
아동문학의 원형을 찾아 조상들의 이야기 모아서 엮어내
임석재 할아버지는 심리학자·민속학자·아동문학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에 재학 중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한 뒤 배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 제1회 입학생으로 입학하여 심리학을 전공하고 1930년 졸업했습니다. 1931년 평북 선천의 신성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 대학에서 전공한 학문과는 달리 민속학 연구에 뜻을 두고 최남선, 손진태, 송석하 등과 조선민속학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으로 민속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이때 모은 북한지역의 구전설화, 민요, 무당의 노래 등은 현존 국내자료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1967년 서울대학교 교수를 퇴임한 이후에도 민속학 관련 자료집 발간과 연구논문을 많이 발표했는데,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간에 걸쳐 그동안 수집한 구전설화 2,700여 가지를 전12권으로 묶어낸 『한국구전설화』와, 전국을 발로 뛰어다니며 채록한 민요 350여 곡 중 89곡을 콤팩트디스크(CD) 5장에 담은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는 우리 민속학의 고전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습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교육자로서의 심리학과 민속학 등의 학술적인 활동 이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겨레의 전통적인 정서와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요를 창작하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아동문학가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구전설화는 그 나라 아동문학의 원형이 되기 때문에 임석재 할아버지가 평생을 통해 모은 옛날이야기는 이 땅의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풍부한 자료로써 크게 활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임석재 할아버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창작동요집 『날이 샜다』(1955)·『씨를 뿌리자』(1959) 등과 전래동화집으로 『팥이 영감』(1954)·『이야기는 이야기』(1959)등을 펴내어 6·25전쟁 후의 비참하고 살벌한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밝은 심성과 정서를 심어주고 아주 재미나고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지난 1959년에 발간된 초간본 『이야기는 이야기』에는 모두 46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새로 펴내면서 그중 가장 재미있는 21편만을 뽑아서 수록하고, 책 뒤에 따로 [해설]을 붙여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은 옛날이야기[민요와 민담]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과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목차
『이야기는 이야기』를 새로 펴내면서 6
머리말 10
01. 옛날 옛적 14
02. 꼬부랑 할머니 16
03. 어린 신랑 놀리는 말 18
04. 개구리 애 낳고 20
05. 염소에 소지 22
06. 미련한 신랑 26
07. 달 사온 이야기 28
08. 도둑 쫓은 글 31
09. 우는 모퉁이 34
10. 이야기는 이야기 36
11. 두꺼비가 은공 갚다 38
12. 통째로 말리는 빨래 42
13. 아까도 머리가 없었던가 44
14. 허풍담 46
15. 메추라기와 여우 48
16. 집 없는 달팽이 52
17. 가자미와 메기와 낙지 54
18. 수달피와 범 56
19. 쌀 노적과 바꾼 돌 노적 60
20. 매는 때릴 것 62
21. 무 하고 바꾼 송아지 64
해설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