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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멋내기 - 구슬이 서 말이라도 잘 꿰어야 보배
2010년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한복입기 운동’을 발표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복 차림으로 고궁과 미술관 · 박물관 등을 찾는 시민들에겐 입장료를 할인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우리의 한복이 날이 갈수록 퇴조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제대로 꿰기(차려 입기)’가 복잡하다는 점이 꼽힌다. 게다가 제대로 가르쳐 주는 이도 없고 마땅히 배울 곳도 없다. 여고 시절, 가정 시간에 한복 입기를 배운 지금의 어머니들조차 가물거리는 기억을 살려 겨우 옷고름을 맬까 말까…. 그러니 남자 한복의 대님은?
오늘날의 양복 또한 마찬가지다. 정장 차림의 넥타이는 그 종류 못지않게 매는 방식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한 마디로 매듭(Knot)과 딤플(Dimple - 넥타이 매듭 밑에 만들어지는 주름)로 표현하는 넥타이. 성인 남자들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넥타이 매듭법을 아는 개성파들이 얼마나 될까?
스카프와 머플러는 남녀 모두 자신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단순한 신발 종류도 예외가 아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니커(Sneaker) 종류의 멋 내기는 물론 워킹화와 등산화, 작업화 등의 기능성 신발은 그야말로 끈을 제대로 꿰고 제대로 묶어야 그 기능이 살아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온 가족이 돌려 보며 서로가 묘기를 펼칠 수 있는 ‘마술의 책’이다.
●포장과 장식 - 노끈, 보자기, 리본 활용하기
집 안 정리를 하다 보면 버려야 할 것들도 많지만 소중하게 보관해 할 종류도 있다. 아이들 어릴 적 학교 성적표, 일기장, 상장, 졸업 앨범…. 잘 보관해 두었다 시집, 장가보낼 때 챙겨 주면 좋아할 추억의 편린들이다. 아무렇게 담아 두기보다는 예쁜 상자를 골라 ‘마름모 묶기’로 멋을 부려 포장해 두면 보물 상자처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집 안에 돌아다니는 하찮은 노끈일지라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종류별로 모아 두면 용도가 생긴다. 보자기나 리본 등 선물 포장용으로 사용된 것이면 더욱 유용한데, 선물은 또 내용물 못지않게 포장 재료와 방식에 따라 분위기와 품격이 크게 달라진다.
명절이나 생신 때 웃어른께 전통 한과를 선물할 경우 알록달록한 종이나 리본 포장은 어울리질 않는다. 전통 한과에는 당연히 보자기 포장이 어울리고 ‘감아 싸기’와 ‘변형 사방 싸기’가 기본이다. 전통술과 호리병, 항아리 종류 또한 보자기가 가장 어울리는 포장 재료일 뿐만 아니라 보자기가 아니고선 포장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히 마술의 경지라 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 종류 가운데 6가지 방법만 익혀 두어도 적시적소 자유자재, 선물의 품격을 더한층 높일 수 있다.
선물 포장의 꽃이라 불리는 리본(Ribbon) 포장 또한 마찬가지다. 깊이 몰입해 들어가면 공예(工藝) 경지에까지 이르는 전문 분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몇 가지 방법만 익혀도 포장의 달인 칭송을 들을 수 있다. 납작한 상자에 어울리는 ‘경사 걸기’와 화이트데이의 캔디 포장에 어울리는 ‘삼각 걸기’, 케이크 상자에 어울리는 ‘이중 나비매듭’,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 쪽 나비매듭’ 등은 작은 정성을 크고 아름답게 포장하는 엄마의 솜씨 자랑이 될 것이다.
●낚시,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분야까지
주말 연휴나 여름 휴가철, 산이나 바다로 나가 야영이라도 하게 되면 텐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붙들어 매고 설치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평소 여러 가지 매듭법을 익혀둔 아빠가 모처럼 솜씨 자랑을 할 수 있는 기회. 준비된 로프 종류에 따라 그네를 매달거나 해먹(Hammock)도 설치해 줄 수 있다. ‘간편 줄사다리 만들기’ 또한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된다. 아내를 위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젖은 옷가지나 모포 등을 시원하게 말릴 수 있는 빨랫줄을 매달아 주는 것이다. ‘기둥에 줄 묶기’ 및 ‘Q자 고리 만들기’를 활용하면 간단히 해결되어 온가족의 박수갈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른 아침 해수욕장 부근의 방파제 또는 갯바위. 인적 없는 틈을 타 고등어 무리가 줄지어 맴돈다. 마음이 급하다. 낚시점에서 구입한 낚싯대와 채비를 얼른 챙겨 들고 고등어 사냥에 나선다. 한 마리 두 마리, 열심히 낚아 올리는 도중 ‘아차!’ 바늘이 떨어져 나갔다. 한시가 급한데, 낚싯바늘 맬 줄은 모르고….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책만 준비돼 있다면.
『매듭의 여왕 & 묶음의 달인』은 매듭과 묶음에 관한 한 레포츠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매듭과 묶음법은 한 번 익혔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 따라서 이 책은 집 안에 비치해 두고 용도가 생길 때마다 펼쳐보면 되지만 낚시, 등산, 캠핑 등 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이 책엔 야외 나들이 도중 예상치 못한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도 수록돼 있기 때문이다.
●실용서 -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이 책이 기존 매듭 공예 분야나 화보집 성격의 도서와 차별되는 점은 철저히 실용성을 추구한 점이다. 패션과 포장, 장식, 한복과 혼례, 실내 장식과 정원 가꾸기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낚시, 등산, 하이킹, 캠핑 등의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되 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빠짐없이 엄선하였다.
따라서 용도가 생길 때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이되, 사진으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그림으로 이해력을 드높였다.
2010년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한복입기 운동’을 발표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복 차림으로 고궁과 미술관 · 박물관 등을 찾는 시민들에겐 입장료를 할인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우리의 한복이 날이 갈수록 퇴조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제대로 꿰기(차려 입기)’가 복잡하다는 점이 꼽힌다. 게다가 제대로 가르쳐 주는 이도 없고 마땅히 배울 곳도 없다. 여고 시절, 가정 시간에 한복 입기를 배운 지금의 어머니들조차 가물거리는 기억을 살려 겨우 옷고름을 맬까 말까…. 그러니 남자 한복의 대님은?
오늘날의 양복 또한 마찬가지다. 정장 차림의 넥타이는 그 종류 못지않게 매는 방식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한 마디로 매듭(Knot)과 딤플(Dimple - 넥타이 매듭 밑에 만들어지는 주름)로 표현하는 넥타이. 성인 남자들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넥타이 매듭법을 아는 개성파들이 얼마나 될까?
스카프와 머플러는 남녀 모두 자신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단순한 신발 종류도 예외가 아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니커(Sneaker) 종류의 멋 내기는 물론 워킹화와 등산화, 작업화 등의 기능성 신발은 그야말로 끈을 제대로 꿰고 제대로 묶어야 그 기능이 살아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온 가족이 돌려 보며 서로가 묘기를 펼칠 수 있는 ‘마술의 책’이다.
●포장과 장식 - 노끈, 보자기, 리본 활용하기
집 안 정리를 하다 보면 버려야 할 것들도 많지만 소중하게 보관해 할 종류도 있다. 아이들 어릴 적 학교 성적표, 일기장, 상장, 졸업 앨범…. 잘 보관해 두었다 시집, 장가보낼 때 챙겨 주면 좋아할 추억의 편린들이다. 아무렇게 담아 두기보다는 예쁜 상자를 골라 ‘마름모 묶기’로 멋을 부려 포장해 두면 보물 상자처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집 안에 돌아다니는 하찮은 노끈일지라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종류별로 모아 두면 용도가 생긴다. 보자기나 리본 등 선물 포장용으로 사용된 것이면 더욱 유용한데, 선물은 또 내용물 못지않게 포장 재료와 방식에 따라 분위기와 품격이 크게 달라진다.
명절이나 생신 때 웃어른께 전통 한과를 선물할 경우 알록달록한 종이나 리본 포장은 어울리질 않는다. 전통 한과에는 당연히 보자기 포장이 어울리고 ‘감아 싸기’와 ‘변형 사방 싸기’가 기본이다. 전통술과 호리병, 항아리 종류 또한 보자기가 가장 어울리는 포장 재료일 뿐만 아니라 보자기가 아니고선 포장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히 마술의 경지라 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 종류 가운데 6가지 방법만 익혀 두어도 적시적소 자유자재, 선물의 품격을 더한층 높일 수 있다.
선물 포장의 꽃이라 불리는 리본(Ribbon) 포장 또한 마찬가지다. 깊이 몰입해 들어가면 공예(工藝) 경지에까지 이르는 전문 분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몇 가지 방법만 익혀도 포장의 달인 칭송을 들을 수 있다. 납작한 상자에 어울리는 ‘경사 걸기’와 화이트데이의 캔디 포장에 어울리는 ‘삼각 걸기’, 케이크 상자에 어울리는 ‘이중 나비매듭’,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 쪽 나비매듭’ 등은 작은 정성을 크고 아름답게 포장하는 엄마의 솜씨 자랑이 될 것이다.
●낚시,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분야까지
주말 연휴나 여름 휴가철, 산이나 바다로 나가 야영이라도 하게 되면 텐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붙들어 매고 설치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평소 여러 가지 매듭법을 익혀둔 아빠가 모처럼 솜씨 자랑을 할 수 있는 기회. 준비된 로프 종류에 따라 그네를 매달거나 해먹(Hammock)도 설치해 줄 수 있다. ‘간편 줄사다리 만들기’ 또한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된다. 아내를 위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젖은 옷가지나 모포 등을 시원하게 말릴 수 있는 빨랫줄을 매달아 주는 것이다. ‘기둥에 줄 묶기’ 및 ‘Q자 고리 만들기’를 활용하면 간단히 해결되어 온가족의 박수갈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른 아침 해수욕장 부근의 방파제 또는 갯바위. 인적 없는 틈을 타 고등어 무리가 줄지어 맴돈다. 마음이 급하다. 낚시점에서 구입한 낚싯대와 채비를 얼른 챙겨 들고 고등어 사냥에 나선다. 한 마리 두 마리, 열심히 낚아 올리는 도중 ‘아차!’ 바늘이 떨어져 나갔다. 한시가 급한데, 낚싯바늘 맬 줄은 모르고….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책만 준비돼 있다면.
『매듭의 여왕 & 묶음의 달인』은 매듭과 묶음에 관한 한 레포츠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매듭과 묶음법은 한 번 익혔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 따라서 이 책은 집 안에 비치해 두고 용도가 생길 때마다 펼쳐보면 되지만 낚시, 등산, 캠핑 등 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이 책엔 야외 나들이 도중 예상치 못한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도 수록돼 있기 때문이다.
●실용서 -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이 책이 기존 매듭 공예 분야나 화보집 성격의 도서와 차별되는 점은 철저히 실용성을 추구한 점이다. 패션과 포장, 장식, 한복과 혼례, 실내 장식과 정원 가꾸기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낚시, 등산, 하이킹, 캠핑 등의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되 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빠짐없이 엄선하였다.
따라서 용도가 생길 때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이되, 사진으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그림으로 이해력을 드높였다.
목차
Prologue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Part 1 복장 ● 우리 가족 개성 연출
Section 01 - 넥타이의 비밀 / 012
Section 02 - 머플러의 외출 / 026
Section 03 - 스카프의 변신 / 038
Section 04 - 나만의 신발 살리기 / 048
Part 2 포장 ● 보관 · 운반 & 선물
Section 05 - 묶음의 달인 / 060
Section 06 - 보자기의 마술 / 074
Section 07 - 깜찍한 리본 포장 / 088
Part 3 전통 ● 한복과 혼례
Section 08 - 우리 한복, 곱게 바르게 / 106
Section 09 - 혼례 함 미리보기 / 124
Part 4 살림 ● 칭찬 받는 남자들의 묘기
Section 10 - ‘줄’- 줄줄이 활용법 / 134
Section 11 - 실내 장식 & 정원 가꾸기 / 154
Part 5 레저 ● 아웃도어 라이프
Section 12 - 짜릿하고 맛있는 낚시 / 170
Section 13 - 신바람 하이킹 & 캠핑 / 184
Section 14 - 붕대를 이용한 응급처치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