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김원중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
- 저자/역자
- 사마천 지음 / 김원중 엮고옮김
- 펴낸곳
- 민음인
- 발행년도
- 2010
- 형태사항
- 261p.: 21cm
- 원서명
- 史記
- ISBN
- 9788994210247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91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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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008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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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0087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 최고의 번역과 해설로 만나는 청소년판 『사기史記』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고전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하고 해설한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역자이자 책을 엮은 김원중은 수많은 사기 번역가 가운데서도 중국 고전 번역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17년간 『사기』 완역에 매진해 왔다. 특히 『사기 열전』은 ‘최고의 고전 번역’(2005년 《교수신문》)으로 선정되어 전문가들이 인정한 최고의 사기 번역서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저서와 번역서는 75만 부가량 판매되었다.(『삼국유사』, 『사기열전』 등) 학계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사기 번역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역자가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는 사기의 방대한 양에 부담을 갖지 않으면서도 내용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역사서이자, 성공과 처세의 지혜를 담은 인간학의 교과서로 각 대학의 추천 도서 목록은 물론 명사들의 추천 필독서로 손꼽히는 사기는 실제로는 방대한 양과 특유의 인물 배치에 따른 서술로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입문자를 위해 「열전」, 「본기」, 「세가」의 내용 가운데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이면서 사마천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있는 70편의 명장면을 골라내었다.
승부와 결단, 겸손과 처신, 믿음과 배려 등 사람들과 사귀며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과 처세를 사기 속 인물들의 삶과 관련하여 살피고 있다. 각 장면마다 역자의 짤막한 논평과 보충 설명을 곁들여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해당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도록 이미지를 함께 수록하였다.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주로 하고 일체의 사족을 더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역자는 한 글자도 어긋남 없이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청소년의 수준에 맞는 우리말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사기』를 재탄생시켰다.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사기』를 처음 접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서가 될 것이다.
▶ 역사를 바꾼 사기 속 명장면 명대사
역사서이면서도 시공을 초월한 고전으로 인정받는 『사기』의 매력은 수천 년 동안 인정받아 온 도덕과 처세의 기준이 왜 지금도 유용한지 알게 해 준다는 데 있다.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았소. 지금 나는 재상의 벼슬에 있으니 나 스스로 생선을 살 수 있소. 그런데 지금 생선을 받고 벼슬에서 쫓겨난다면 누가 다시 나에게 생선을 보내 주겠소. 그래서 받지 않은 것이오.”
- 본문 65쪽, 「순리 열전」
『사기』는 전편 130편 가운데에 112편이 인물의 전기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인물 중심의 역사서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편명 중 하나이며, 문학사에서도 전기 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되는 것이 「항우 본기」이다. 귀족 출신으로 평민 출신 건달이었던 유방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는 항우는 팔 년 동안 칠십 번이 넘는 유비와의 싸움에서 계속해서 이겼으면서도 단 한 차례의 패배를 견디지 못하고 서른한 살의 나이로 자살하고 만다. 역사를 바꾼 마지막 해하 전투에서 나타난 항우의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장면은 인구에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군대를 일으킨 이래 지금까지 여덟 해 동안 직접 칠십여 차례나 싸우면서 맞선 자는 쳐부수고 공격한 자는 굴복시켜 이제껏 패배한 적이 없었기에 드디어 천하의 패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 결국 이곳에서 곤경에 처했으니 이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한 탓이 아니다.”
- 본문 75쪽, 「항우 본기」
『사기』가 인간학의 고전이자 처세의 교과서로 불리며 많은 명사들이 필독서로 꼽는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가를 이룬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공을 초월한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초나라의 하급 관리였던 이사는 변소의 쥐와 창고의 쥐 두 마리를 보고 “사람이 어질다거나 못났다고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쥐와 같아서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 달렸을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진나라로 들어가 시황제와 함께 중국 통일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가장 큰 부끄러움은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이며, 가장 큰 슬픔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낮은 자리와 곤궁한 처지에 있으면서 세상의 부귀를 비난하고 영리를 미워하며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의탁하는 것은 선비의 마음이 아닐 듯합니다.”
- 본문 222쪽, 「이사 열전」
『사기』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인간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역사 서술의 형식을 통해 인간사의 다양한 면모를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큰 부자였던 범려가 뇌물을 써서 사람을 죽인 죄로 갇힌 둘째 아들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통해 뇌물을 쓰는 데에도 마땅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정녕 큰아이가 동생을 죽게 할 줄 알았다. 그놈이 동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돈을 아까워하여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략>… 이 전날 내가 막내 아이를 보내려 하였던 것은 그가 정녕 돈을 버릴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큰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결국 동생을 죽였으니 사물의 이치로 보아 슬퍼할 일이 못된다. 나는 밤낮으로 둘째 아이의 시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본문 133쪽, 「월왕 구천 세가」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고전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하고 해설한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역자이자 책을 엮은 김원중은 수많은 사기 번역가 가운데서도 중국 고전 번역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17년간 『사기』 완역에 매진해 왔다. 특히 『사기 열전』은 ‘최고의 고전 번역’(2005년 《교수신문》)으로 선정되어 전문가들이 인정한 최고의 사기 번역서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저서와 번역서는 75만 부가량 판매되었다.(『삼국유사』, 『사기열전』 등) 학계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사기 번역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역자가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는 사기의 방대한 양에 부담을 갖지 않으면서도 내용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역사서이자, 성공과 처세의 지혜를 담은 인간학의 교과서로 각 대학의 추천 도서 목록은 물론 명사들의 추천 필독서로 손꼽히는 사기는 실제로는 방대한 양과 특유의 인물 배치에 따른 서술로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입문자를 위해 「열전」, 「본기」, 「세가」의 내용 가운데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이면서 사마천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있는 70편의 명장면을 골라내었다.
승부와 결단, 겸손과 처신, 믿음과 배려 등 사람들과 사귀며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과 처세를 사기 속 인물들의 삶과 관련하여 살피고 있다. 각 장면마다 역자의 짤막한 논평과 보충 설명을 곁들여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해당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도록 이미지를 함께 수록하였다.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주로 하고 일체의 사족을 더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역자는 한 글자도 어긋남 없이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청소년의 수준에 맞는 우리말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사기』를 재탄생시켰다.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사기』를 처음 접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서가 될 것이다.
▶ 역사를 바꾼 사기 속 명장면 명대사
역사서이면서도 시공을 초월한 고전으로 인정받는 『사기』의 매력은 수천 년 동안 인정받아 온 도덕과 처세의 기준이 왜 지금도 유용한지 알게 해 준다는 데 있다.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았소. 지금 나는 재상의 벼슬에 있으니 나 스스로 생선을 살 수 있소. 그런데 지금 생선을 받고 벼슬에서 쫓겨난다면 누가 다시 나에게 생선을 보내 주겠소. 그래서 받지 않은 것이오.”
- 본문 65쪽, 「순리 열전」
『사기』는 전편 130편 가운데에 112편이 인물의 전기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인물 중심의 역사서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편명 중 하나이며, 문학사에서도 전기 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되는 것이 「항우 본기」이다. 귀족 출신으로 평민 출신 건달이었던 유방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는 항우는 팔 년 동안 칠십 번이 넘는 유비와의 싸움에서 계속해서 이겼으면서도 단 한 차례의 패배를 견디지 못하고 서른한 살의 나이로 자살하고 만다. 역사를 바꾼 마지막 해하 전투에서 나타난 항우의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장면은 인구에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군대를 일으킨 이래 지금까지 여덟 해 동안 직접 칠십여 차례나 싸우면서 맞선 자는 쳐부수고 공격한 자는 굴복시켜 이제껏 패배한 적이 없었기에 드디어 천하의 패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 결국 이곳에서 곤경에 처했으니 이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한 탓이 아니다.”
- 본문 75쪽, 「항우 본기」
『사기』가 인간학의 고전이자 처세의 교과서로 불리며 많은 명사들이 필독서로 꼽는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가를 이룬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공을 초월한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초나라의 하급 관리였던 이사는 변소의 쥐와 창고의 쥐 두 마리를 보고 “사람이 어질다거나 못났다고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쥐와 같아서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 달렸을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진나라로 들어가 시황제와 함께 중국 통일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가장 큰 부끄러움은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이며, 가장 큰 슬픔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낮은 자리와 곤궁한 처지에 있으면서 세상의 부귀를 비난하고 영리를 미워하며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의탁하는 것은 선비의 마음이 아닐 듯합니다.”
- 본문 222쪽, 「이사 열전」
『사기』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인간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역사 서술의 형식을 통해 인간사의 다양한 면모를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큰 부자였던 범려가 뇌물을 써서 사람을 죽인 죄로 갇힌 둘째 아들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통해 뇌물을 쓰는 데에도 마땅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정녕 큰아이가 동생을 죽게 할 줄 알았다. 그놈이 동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돈을 아까워하여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략>… 이 전날 내가 막내 아이를 보내려 하였던 것은 그가 정녕 돈을 버릴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큰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결국 동생을 죽였으니 사물의 이치로 보아 슬퍼할 일이 못된다. 나는 밤낮으로 둘째 아이의 시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본문 133쪽, 「월왕 구천 세가」
목차
| 머리말 |
| 해제 |
| 일러두기 |
| 제1부 | 자신을 딛고 일어서서 승부하라
| 제2부 | 겸양과 처신 그리고 처세에 능하라
| 제3부 | 자신을 믿고 결단하라
| 제4부 | 자신을 낮추고 주변을 둘러보라
| 제5부 | 안목을 길러 미래에 대비하라
| 제6부 | 배려와 관용으로 아군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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