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리빙 더 월드
- 저자/역자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공경희 옮김
- 펴낸곳
- 밝은세상
- 발행년도
- 2013
- 형태사항
- 568p.; 21cm
- 원서명
- Living the World
- ISBN
- 9788984371231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43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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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156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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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1567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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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위기의 생에 바치는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소설!
더글라스 케네디의 이력은 독특하다. 뉴욕 맨해튼 출신의 미국 작가지만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을 시작한 곳은 유럽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영국에서는 나오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그의 소설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2011년에는 그의 소설 두 편-《빅 픽처》,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그의 소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다양한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매력만점의 인물들, 스피디한 장면 전개, 박학다식한 면모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총 여섯 편이다. 《빅 픽처》를 시작으로 《위험한 관계》,《모멘트》,《파리5구의 여인》,《행복의 추구》,《템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출간하는 소설마다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된 《빅 픽처》는 출간 이후 무려 130주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전국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을 만큼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2년에 출간된 《템테이션》도 현재까지 전국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나머지 작품들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리빙 더 월드》는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우리의 생은 본질적으로 수없이 다가서는 위기와 동행한다. 스스로 자초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타인의 실수로 겪기도 하고, 우연히 찾아들기도 한다. 요즘 우리사회에서도 ‘힐링’이 화두가 되고 있다. 바야흐로 ‘힐링’ 열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사회구성원들의 위기가 보편화돼 있다는 반증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리빙 더 월드》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평생 따라다니는 불행 앞에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한 제인 하워드, 집을 떠난 남편이 언젠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올 거라는 왜곡된 기대로 평생을 산 엄마, 가정의 불행과 세상의 냉엄한 질책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데이비드 헨리 교수, 아버지에게 쫓겨난 이래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게 습관처럼 돼 책임감을 상실한 테오 등은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렇듯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위기를 겪으며 살아간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자살의 이유도 다양하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도 결국은 어떻게 위기와 절망을 극복해내고 생과 화해를 이루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모색에 다름 아닐 것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리빙 더 월드》의 주인공 제인도 두 번이나 자살 시도를 하지만 결국은 절망과 상처를 딛고 살아가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이 소설에서 생은 불확정성 원리가 지배하는 영역이라고 이야기한다. 위기는 예고도 없이 무작위로 찾아오고, 한 가지를 극복하면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행운은 오래도록 지속되지 않으며,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먹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한줄기 광휘를 위안 삼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역경에 처하든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저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제인 하워드가 그렇듯이 저 또한 수없이 다가서는 변화와 도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생에서 단속적으로 밀어닥치는 위기들이란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아주 어두운 숲에 홀로 내던져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에서 언제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받아들이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위험한 관계》,《행복의 추구》는 여성이 화자로 등장하고, 액자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는 《모멘트》에서도 여자 주인공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지듯이 《리빙 더 월드》도 여성이 화자이다. 영국의 한 비평가는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꼽기도 했다.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위기와 불행,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제인은 열세 살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 모임에서 훗날 나이가 들어도 ‘결혼하지도 않고 아기도 갖지 않겠다.’라고 선언한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는 편지 한 장을 써놓고 집을 떠나고, 어머니는 그 일을 제인의 탓으로 돌린다. 이후 모녀 관계는 겉돌기만 하고, 제인은 하버드대학원에 입학해 유부남인 지도교수와 사랑을 나눈다. 그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제인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운명의 고리에 빠져든다.
제인은 뉴잉글랜드주립대의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테오라는 영화자료 전문가와 만나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지만, 그에게 배신당하고 아이까지 사고로 잃는 비운을 겪는다. 그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절망에 세상을 떠나기로 한다.
제인은 한 번도 다녀간 적 없는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한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모든 게 낯설 뿐인 그곳에서 다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 제인은 여전히 딸 에밀리를 떠나보낸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다. 마치 물속에 잠긴 듯 답답한 생활, 우울과 슬픔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신음하던 그녀는 작은 변화가 생겨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제인에게 한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그 사건은 제인의 삶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다. 사랑하는 딸을 자신의 부주의로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제인은 필사적으로 소녀의 실종사건을 추적한다. 과연 소녀를 구출하는 일이 제인에게 삶과의 화해와 치유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 소설과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는 한 개인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상처들 사이를 지나는 경험을 한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의 성장,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 자신의 불행을 딸의 탓으로 돌리는 어머니, 딸을 이용하고 결국 더한 불행으로 몰아넣는 아버지. 제인의 사랑받지 못한 성장 과정은 이후 만나는 남자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책임감 없는 남자들을 선택하게 되고, 그녀는 죽음 같은 수렁으로 빠져든다. 딸을 통해 사랑을 느끼며 살고 싶었으나 그 소망마저 빼앗기자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세상을 떠나야’ 할 것 같은 힘겨운 상황을 겪는 것이 모든 인간이 맞닥뜨리는 삶의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 터널을 비척비척 걸어가야 하는 것이 삶이라고.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소설!
더글라스 케네디의 이력은 독특하다. 뉴욕 맨해튼 출신의 미국 작가지만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을 시작한 곳은 유럽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영국에서는 나오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그의 소설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2011년에는 그의 소설 두 편-《빅 픽처》,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그의 소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다양한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매력만점의 인물들, 스피디한 장면 전개, 박학다식한 면모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총 여섯 편이다. 《빅 픽처》를 시작으로 《위험한 관계》,《모멘트》,《파리5구의 여인》,《행복의 추구》,《템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출간하는 소설마다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된 《빅 픽처》는 출간 이후 무려 130주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전국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을 만큼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2년에 출간된 《템테이션》도 현재까지 전국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나머지 작품들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리빙 더 월드》는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우리의 생은 본질적으로 수없이 다가서는 위기와 동행한다. 스스로 자초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타인의 실수로 겪기도 하고, 우연히 찾아들기도 한다. 요즘 우리사회에서도 ‘힐링’이 화두가 되고 있다. 바야흐로 ‘힐링’ 열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사회구성원들의 위기가 보편화돼 있다는 반증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리빙 더 월드》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평생 따라다니는 불행 앞에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한 제인 하워드, 집을 떠난 남편이 언젠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올 거라는 왜곡된 기대로 평생을 산 엄마, 가정의 불행과 세상의 냉엄한 질책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데이비드 헨리 교수, 아버지에게 쫓겨난 이래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게 습관처럼 돼 책임감을 상실한 테오 등은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렇듯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위기를 겪으며 살아간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자살의 이유도 다양하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도 결국은 어떻게 위기와 절망을 극복해내고 생과 화해를 이루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모색에 다름 아닐 것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리빙 더 월드》의 주인공 제인도 두 번이나 자살 시도를 하지만 결국은 절망과 상처를 딛고 살아가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이 소설에서 생은 불확정성 원리가 지배하는 영역이라고 이야기한다. 위기는 예고도 없이 무작위로 찾아오고, 한 가지를 극복하면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행운은 오래도록 지속되지 않으며,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먹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한줄기 광휘를 위안 삼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역경에 처하든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저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제인 하워드가 그렇듯이 저 또한 수없이 다가서는 변화와 도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생에서 단속적으로 밀어닥치는 위기들이란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아주 어두운 숲에 홀로 내던져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에서 언제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받아들이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위험한 관계》,《행복의 추구》는 여성이 화자로 등장하고, 액자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는 《모멘트》에서도 여자 주인공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지듯이 《리빙 더 월드》도 여성이 화자이다. 영국의 한 비평가는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꼽기도 했다.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위기와 불행,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제인은 열세 살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 모임에서 훗날 나이가 들어도 ‘결혼하지도 않고 아기도 갖지 않겠다.’라고 선언한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는 편지 한 장을 써놓고 집을 떠나고, 어머니는 그 일을 제인의 탓으로 돌린다. 이후 모녀 관계는 겉돌기만 하고, 제인은 하버드대학원에 입학해 유부남인 지도교수와 사랑을 나눈다. 그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제인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운명의 고리에 빠져든다.
제인은 뉴잉글랜드주립대의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테오라는 영화자료 전문가와 만나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지만, 그에게 배신당하고 아이까지 사고로 잃는 비운을 겪는다. 그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절망에 세상을 떠나기로 한다.
제인은 한 번도 다녀간 적 없는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한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모든 게 낯설 뿐인 그곳에서 다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 제인은 여전히 딸 에밀리를 떠나보낸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다. 마치 물속에 잠긴 듯 답답한 생활, 우울과 슬픔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신음하던 그녀는 작은 변화가 생겨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제인에게 한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그 사건은 제인의 삶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다. 사랑하는 딸을 자신의 부주의로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제인은 필사적으로 소녀의 실종사건을 추적한다. 과연 소녀를 구출하는 일이 제인에게 삶과의 화해와 치유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 소설과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는 한 개인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상처들 사이를 지나는 경험을 한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의 성장,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 자신의 불행을 딸의 탓으로 돌리는 어머니, 딸을 이용하고 결국 더한 불행으로 몰아넣는 아버지. 제인의 사랑받지 못한 성장 과정은 이후 만나는 남자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책임감 없는 남자들을 선택하게 되고, 그녀는 죽음 같은 수렁으로 빠져든다. 딸을 통해 사랑을 느끼며 살고 싶었으나 그 소망마저 빼앗기자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세상을 떠나야’ 할 것 같은 힘겨운 상황을 겪는 것이 모든 인간이 맞닥뜨리는 삶의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 터널을 비척비척 걸어가야 하는 것이 삶이라고.
목차
프롤로그 / 8
제1부 / 19
제2부 / 74
제3부 / 140
제4부 / 306
옮긴이의 말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