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 저자/역자
- 핫핑크돌핀스 지음 / 박주애 옮김
- 펴낸곳
- 두레아이들
- 발행년도
- 2023
- 형태사항
- 116p.: 24cm
- ISBN
- 9791191007336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3.8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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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77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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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7735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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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돌고래 자연 방류를 위해 노력하는 환경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쓴,
국내에서 최초로 동물원에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의 감동적인 이야기!
제돌이와 친구들 ‘방류 10주년 기념!’ 개정판!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돌고래를 바다로 방류한 세계 최초의 ‘아름다운 사건!’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은 2011년 7월에 서울대공원의 쇼돌고래 제돌이가 불법 포획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후 돌고래 쇼의 중단과 제돌이의 야생 방류를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던 2012년 3월, 서울시가 제주도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에 온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고, 그로부터 1년 4개월여가 지난 2013년 7월 18일, 드디어 제돌이(그리고 삼팔이와 춘삼이)가 바다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09년 5월에 제돌이가 그물에 걸려 잡힌 지 4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그 이후 복순이와 태산이 등 몇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추가로 바다에 방류되었다.
국내에서 동물원의 전시·공연 동물이 야생의 바다로 방류된 것은 제돌이(그리고 함께 방류되는 춘삼이)가 처음이다(같이 방류될 예정이었던 삼팔이는 지난 6월 찢어진 가두리 그물 사이로 탈출해서 먼저 바다로 나갔다). 더구나 나오미 로즈 박사(국제포경위 과학위원)에 따르면, 언론과 정부(서울시), 학계, 시민단체, 시민들의 여론과 동물원이 힘을 합해 방류를 추진한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 돌고래 종 중에서 남방큰돌고래를 방류하는 것도 세계에서 제돌이가 처음이었다. 아름다운 ‘제돌이 방류 사건’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감동했다.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우리 곁에서 벌어진 (평소에 보기 힘든) 세계적인 이벤트를 아이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생명·평화·자유·생태계의 소중함, 동물과 인간의 관계 정립, 해양생태감수성 등을 일깨워줄 것이다.
제돌이 방류 10주년을 맞아 책의 표지와 내지 편집디자인을 새로 하고, 부록의 내용을 최신 정보로 고쳤으며, ‘제주 남방큰돌고래 방류의 성공 요인과 방류 현황’과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들’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돌고래 쇼’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제돌이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제돌이의 이야기를 픽션(동화)과 논픽션(부록)으로 함께 들려주는 첫 책이다.
먼저, 앞부분에는 제돌이의 탄생부터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잡힌 뒤 동물원에서 쇼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동화를 실었다. 제돌이가 험난하고 고달프게 보낸 4년여의 삶은 물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비애, 서러움, 그리고 방류가 결정되고 훈련을 거치며 자유를 되찾을 때의 기쁨과 기대와 환희 등을 제돌이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쇼돌고래 해방 운동을 펼치고, “어쩌면 돌고래의 화신일지도 모른다”(황대권)고 말할 만큼 돌고래들의 야생 방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돌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그동안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들을 관찰하면서 자신들이 보고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화를 썼기에 가능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는 단순히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동화를 읽고 나면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적 특성,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전시·공연 동물들의 고통스러운 현실, 해양생물의 남획 문제,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자연스레 깨닫고 또 돌아보게 해준다. 결국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모든 생명은 지구별에서 함께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동물은 도구이거나 이용할 대상이며 마음이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꿔주며, 동물도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돌고래를 보며 화가를 꿈꾼 ‘제주도 화가’ 박주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은 제돌이의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돌고래의 실제 모습과 제주도 바다 풍경 같은 자연의 모습에서부터 동물원의 빛과 어둠, 쇼 돌고래들이 겪는 아픔, 가족 재회의 기쁨 등 내면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내어 읽는 이들에게 제돌이의 이야기를 더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짙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그려낸 그림은 여름 더위마저 잊게 해줄 것이다.
남방큰돌고래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부록!
남방큰돌고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록에는 더 풍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방큰돌고래’가 어떤 돌고래인지(전문가들조차 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를 구별하지 못하다가 1998년에야 별도의 종으로 구분했다고 함), 제돌이가 동물원에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방류 일지를 통해 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동물원 수조와는 다른 바다에 적응하는 것부터, 먹잇감을 잡아먹는 훈련, 운동 능력 끌어올리기 등을 사진 자료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세계적으로 돌고래 쇼는 얼마나 사라지고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고, 돌고래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그림 편지, 핫핑크돌핀스가 제돌이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두 곡(<바다가 그리운 돌고래>, <바다에서 만나요>)의 악보도 함께 실려 있다. 지은이는 “돌고래도 사람처럼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라며 이렇게 당부한다. “사랑한다면 잡지 말고, 먹지 말고, 가두지 말고, 지켜주세요!”
제돌이의 야생 방류가 갖는 의미, 그리고 남겨진 과제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와 호주 북부, 중국 남부 해안 등지에서 사는 돌고래 종이다. 한반도에서는 수온 때문에 제주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 국내 학계에는 2009년에야 공식으로 기록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제주도의 돌고래가 언급되고, 제주도 해녀들의 속담에서 돌고래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수백 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남방큰돌고래는 서식지가 인간 거주지와 겹쳐 자주 포획되다보니 개체수가 적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12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적극적으로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곧 멸종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제돌이 방류는 “동물권(Animal Rights),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많이 바꾸어놓는 계기가 될 것”(이화여대 장이권 교수)이고, 제돌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하고, 마침내 2022년 11월 24일에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고래류 사육 신규 수족관 개장과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그러나 제돌이 등과 달리 여전히 자유를 빼앗긴 채 갇혀 있는 많은 동물, 야생으로 돌아가는 어미들과는 달리 수족관에 남아 있는 새끼들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동물원에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의 감동적인 이야기!
제돌이와 친구들 ‘방류 10주년 기념!’ 개정판!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돌고래를 바다로 방류한 세계 최초의 ‘아름다운 사건!’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은 2011년 7월에 서울대공원의 쇼돌고래 제돌이가 불법 포획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후 돌고래 쇼의 중단과 제돌이의 야생 방류를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던 2012년 3월, 서울시가 제주도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에 온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고, 그로부터 1년 4개월여가 지난 2013년 7월 18일, 드디어 제돌이(그리고 삼팔이와 춘삼이)가 바다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09년 5월에 제돌이가 그물에 걸려 잡힌 지 4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그 이후 복순이와 태산이 등 몇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추가로 바다에 방류되었다.
국내에서 동물원의 전시·공연 동물이 야생의 바다로 방류된 것은 제돌이(그리고 함께 방류되는 춘삼이)가 처음이다(같이 방류될 예정이었던 삼팔이는 지난 6월 찢어진 가두리 그물 사이로 탈출해서 먼저 바다로 나갔다). 더구나 나오미 로즈 박사(국제포경위 과학위원)에 따르면, 언론과 정부(서울시), 학계, 시민단체, 시민들의 여론과 동물원이 힘을 합해 방류를 추진한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 돌고래 종 중에서 남방큰돌고래를 방류하는 것도 세계에서 제돌이가 처음이었다. 아름다운 ‘제돌이 방류 사건’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감동했다.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우리 곁에서 벌어진 (평소에 보기 힘든) 세계적인 이벤트를 아이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생명·평화·자유·생태계의 소중함, 동물과 인간의 관계 정립, 해양생태감수성 등을 일깨워줄 것이다.
제돌이 방류 10주년을 맞아 책의 표지와 내지 편집디자인을 새로 하고, 부록의 내용을 최신 정보로 고쳤으며, ‘제주 남방큰돌고래 방류의 성공 요인과 방류 현황’과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들’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돌고래 쇼’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제돌이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제돌이의 이야기를 픽션(동화)과 논픽션(부록)으로 함께 들려주는 첫 책이다.
먼저, 앞부분에는 제돌이의 탄생부터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잡힌 뒤 동물원에서 쇼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제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동화를 실었다. 제돌이가 험난하고 고달프게 보낸 4년여의 삶은 물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비애, 서러움, 그리고 방류가 결정되고 훈련을 거치며 자유를 되찾을 때의 기쁨과 기대와 환희 등을 제돌이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쇼돌고래 해방 운동을 펼치고, “어쩌면 돌고래의 화신일지도 모른다”(황대권)고 말할 만큼 돌고래들의 야생 방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돌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그동안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들을 관찰하면서 자신들이 보고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화를 썼기에 가능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는 단순히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동화를 읽고 나면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적 특성,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전시·공연 동물들의 고통스러운 현실, 해양생물의 남획 문제,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자연스레 깨닫고 또 돌아보게 해준다. 결국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모든 생명은 지구별에서 함께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동물은 도구이거나 이용할 대상이며 마음이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꿔주며, 동물도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돌고래를 보며 화가를 꿈꾼 ‘제주도 화가’ 박주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은 제돌이의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돌고래의 실제 모습과 제주도 바다 풍경 같은 자연의 모습에서부터 동물원의 빛과 어둠, 쇼 돌고래들이 겪는 아픔, 가족 재회의 기쁨 등 내면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내어 읽는 이들에게 제돌이의 이야기를 더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짙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그려낸 그림은 여름 더위마저 잊게 해줄 것이다.
남방큰돌고래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부록!
남방큰돌고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록에는 더 풍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방큰돌고래’가 어떤 돌고래인지(전문가들조차 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를 구별하지 못하다가 1998년에야 별도의 종으로 구분했다고 함), 제돌이가 동물원에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방류 일지를 통해 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동물원 수조와는 다른 바다에 적응하는 것부터, 먹잇감을 잡아먹는 훈련, 운동 능력 끌어올리기 등을 사진 자료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세계적으로 돌고래 쇼는 얼마나 사라지고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고, 돌고래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그림 편지, 핫핑크돌핀스가 제돌이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두 곡(<바다가 그리운 돌고래>, <바다에서 만나요>)의 악보도 함께 실려 있다. 지은이는 “돌고래도 사람처럼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라며 이렇게 당부한다. “사랑한다면 잡지 말고, 먹지 말고, 가두지 말고, 지켜주세요!”
제돌이의 야생 방류가 갖는 의미, 그리고 남겨진 과제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와 호주 북부, 중국 남부 해안 등지에서 사는 돌고래 종이다. 한반도에서는 수온 때문에 제주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 국내 학계에는 2009년에야 공식으로 기록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제주도의 돌고래가 언급되고, 제주도 해녀들의 속담에서 돌고래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수백 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남방큰돌고래는 서식지가 인간 거주지와 겹쳐 자주 포획되다보니 개체수가 적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12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적극적으로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곧 멸종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제돌이 방류는 “동물권(Animal Rights),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많이 바꾸어놓는 계기가 될 것”(이화여대 장이권 교수)이고, 제돌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하고, 마침내 2022년 11월 24일에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고래류 사육 신규 수족관 개장과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그러나 제돌이 등과 달리 여전히 자유를 빼앗긴 채 갇혀 있는 많은 동물, 야생으로 돌아가는 어미들과는 달리 수족관에 남아 있는 새끼들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