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가 안웅철의 시선
- 저자/역자
- 안웅철 지음
- 펴낸곳
- 파람북
- 발행년도
- 2020
- 형태사항
- 295p.: 22cm
- ISBN
- 9791190052474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8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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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6362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6362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사진가 안웅철의 뷰파인더 안에서
모든 이의 현재는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 된다
이국적이지만 익숙한,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풍경 속에서
삶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안웅철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시선
안웅철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진가다. 사진을 전공하지도 않은 그가 어떻게 내로라하는 광고 비주얼과 패션 화보는 물론 다큐멘터리 사진과 파인아트 전시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사진작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을까? 사진가 안웅철만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펼치는 동안 독자는 그 분명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진가 안웅철이 오랜 동안 그만의 철학과 감성으로 촬영한 사진 201컷과 24개의 작업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일궈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뉴욕과 아이슬란드, 몽골, 페루, 인도, 홍콩, 스코틀랜드 등 지구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포착한 경이로운 풍경 사진들과 축구 선수 박지성, 가수 서태지, 조동진, 김광석,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술가 제프 쿤스 등 정서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인물 사진들, 그리고 작가로서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순수 사진 라인업과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태도가 담긴 일상의 시선들까지, 안웅철의 사진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디자인을 전공했던 그가 사진에 매혹되고, 세계적 음악 레이블인 독일 ECM 레코드의 음반 커버 사진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가로 호흡을 맞추기까지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지면을 가득 채운 사진과 문장들은 공감각적인 책 읽기를 선사한다. 작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전달하는 낯설거나 익숙한 장소(여행)와 사람들(혹은 동·식물들)에 대한 그만의 접근법과 함께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하는 각별한 조언도 흥미롭다.
“안웅철은 정적인 순간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담아내며 동시에 역동적인 움직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의 렌즈를 통해 탄생한 이미지들은 강렬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음반 재킷(사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독일 ECM 레코드의 대표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의 이야기다. 미국의 미술평론가 라울 자무디오(Raul Zamudio)는 “안웅철의 사진은 시각적으로 취하게 하는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향수는 자신을 과거로 보낸다’고 했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처럼 그의 사진은 우리를 과거로 보낸다. 안웅철의 사진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버린 것만이 아니며 미래도 앞으로 다가올 아득한 것만이 아니다. 안웅철은 사진을 통해 과거와 미래는 현재라는 하천에 나란히 흐르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를 통해 우리는 아주 새롭지만 친근한 이국의 풍광과 무척 일상적이지만 낯선 우리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사진가 안웅철의 감각적인 시선 속에서 우리 모두의 지금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는 사진가의 빛나는 시선
안웅철은 사진 뒤에 숨어있던 작가였다. 말도 글도 썩 잘하는 사람인데 말이다. 아트디렉터로서 광고회사 이사직을 겸했을 만큼 트렌디한 재주꾼이자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끝간 데 없이 음악 지식을 쏟아내던 그는 본업인 사진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세 권의 책을 출간하는 동안에도 그는 사진으로만 독자와 만났다. 그렇게 그는 촉촉하게 물기가 묻어나는 뉴욕 풍경과 사각 프레임 바깥으로 터질 것 같던 상심 가득한 하늘 사진 몇 장으로 기억되곤 했다.
서정적 뷰파인더 앞에서 독자 혹은 관람객이 된 우리는 그만의 감성에 젖어 들곤 했지만, 그때마다 작가는 뒷짐을 진 채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몇 마디 사진 설명이 아닌 두툼한 책 가득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 것이다. 여행과 풍경, 음악과 뮤지션, 가족과 주변 사람들, 현재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 피사체가 무생물일지라도 천천히 교감을 나누고 나서야 카메라에 담는 사진가 안웅철의 태도는 그렇게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담겨 있다.
작가의 목소리
“절대로 급하게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카메라, 앵글, 파인더를 들여다보기 전에 그 앵글, 파인더를 둘러싼 환경들을 보려고 노력해요. 사진은 저에게 시각일 뿐 아니라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으로 다가오거든요. 제가 감각한 다른 감각이 느껴지도록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딱히 마음을 흔드는 풍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나무라도, 같은 물이라도 내 마음을 끄는 극적인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몇 문장으로 이야기하긴 쉽지 않네요. 결론적으로 시각적인 요소는 전체의 30% 정도고 나머지는 그때의 상황, 청각, 후각 등이 동반돼야 완벽한 사진을 찍는 구성요소가 주어지는 거죠!”
“책에도 썼지만, 곶자왈의 시작은 2013년부터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곶자왈이 제 앵글로 들어와 자리 잡은 이유는 첫 번째 시각적인 요소였지만 지금은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시키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제 사진을 마주하고서 곶자왈의 습습한 향내음과 부드러운 바람 소리까지 감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 시리즈는 단기간 끝내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왜 그곳에 관심을 가졌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는데, 저는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한 번이라도 거길 가 보세요. 그럼 제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알 것이고 곧 동감할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대면 전시와 다른 방식의 사진 공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북촌의 갤러리에서 《가花만사성》 사진전을 갖기도 했지만, 이전보다 관람객 수가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었어요. 틈틈이 개인 홈페이지(www.anwoongchul.com)를 정리하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미지의 관람객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진을 판매하는 시도를 해봤는데, 물리적인 성과보다는 어떤 가능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가족에 대한 생각에 골몰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50여 년 가까이 살고 있는 연희동 동네 산책도 꾸준히 즐기고요. 코로나 상황이 잦아들면 세계지도를 펼치고 다시 여행 가방을 챙겨야죠.”.
모든 이의 현재는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 된다
이국적이지만 익숙한,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풍경 속에서
삶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안웅철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시선
안웅철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진가다. 사진을 전공하지도 않은 그가 어떻게 내로라하는 광고 비주얼과 패션 화보는 물론 다큐멘터리 사진과 파인아트 전시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사진작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을까? 사진가 안웅철만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펼치는 동안 독자는 그 분명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진가 안웅철이 오랜 동안 그만의 철학과 감성으로 촬영한 사진 201컷과 24개의 작업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일궈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뉴욕과 아이슬란드, 몽골, 페루, 인도, 홍콩, 스코틀랜드 등 지구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포착한 경이로운 풍경 사진들과 축구 선수 박지성, 가수 서태지, 조동진, 김광석,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술가 제프 쿤스 등 정서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인물 사진들, 그리고 작가로서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순수 사진 라인업과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태도가 담긴 일상의 시선들까지, 안웅철의 사진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디자인을 전공했던 그가 사진에 매혹되고, 세계적 음악 레이블인 독일 ECM 레코드의 음반 커버 사진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가로 호흡을 맞추기까지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지면을 가득 채운 사진과 문장들은 공감각적인 책 읽기를 선사한다. 작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전달하는 낯설거나 익숙한 장소(여행)와 사람들(혹은 동·식물들)에 대한 그만의 접근법과 함께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하는 각별한 조언도 흥미롭다.
“안웅철은 정적인 순간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담아내며 동시에 역동적인 움직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의 렌즈를 통해 탄생한 이미지들은 강렬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음반 재킷(사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독일 ECM 레코드의 대표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의 이야기다. 미국의 미술평론가 라울 자무디오(Raul Zamudio)는 “안웅철의 사진은 시각적으로 취하게 하는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향수는 자신을 과거로 보낸다’고 했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처럼 그의 사진은 우리를 과거로 보낸다. 안웅철의 사진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버린 것만이 아니며 미래도 앞으로 다가올 아득한 것만이 아니다. 안웅철은 사진을 통해 과거와 미래는 현재라는 하천에 나란히 흐르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를 통해 우리는 아주 새롭지만 친근한 이국의 풍광과 무척 일상적이지만 낯선 우리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사진가 안웅철의 감각적인 시선 속에서 우리 모두의 지금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는 사진가의 빛나는 시선
안웅철은 사진 뒤에 숨어있던 작가였다. 말도 글도 썩 잘하는 사람인데 말이다. 아트디렉터로서 광고회사 이사직을 겸했을 만큼 트렌디한 재주꾼이자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끝간 데 없이 음악 지식을 쏟아내던 그는 본업인 사진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세 권의 책을 출간하는 동안에도 그는 사진으로만 독자와 만났다. 그렇게 그는 촉촉하게 물기가 묻어나는 뉴욕 풍경과 사각 프레임 바깥으로 터질 것 같던 상심 가득한 하늘 사진 몇 장으로 기억되곤 했다.
서정적 뷰파인더 앞에서 독자 혹은 관람객이 된 우리는 그만의 감성에 젖어 들곤 했지만, 그때마다 작가는 뒷짐을 진 채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몇 마디 사진 설명이 아닌 두툼한 책 가득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 것이다. 여행과 풍경, 음악과 뮤지션, 가족과 주변 사람들, 현재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 피사체가 무생물일지라도 천천히 교감을 나누고 나서야 카메라에 담는 사진가 안웅철의 태도는 그렇게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담겨 있다.
작가의 목소리
“절대로 급하게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카메라, 앵글, 파인더를 들여다보기 전에 그 앵글, 파인더를 둘러싼 환경들을 보려고 노력해요. 사진은 저에게 시각일 뿐 아니라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으로 다가오거든요. 제가 감각한 다른 감각이 느껴지도록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딱히 마음을 흔드는 풍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나무라도, 같은 물이라도 내 마음을 끄는 극적인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몇 문장으로 이야기하긴 쉽지 않네요. 결론적으로 시각적인 요소는 전체의 30% 정도고 나머지는 그때의 상황, 청각, 후각 등이 동반돼야 완벽한 사진을 찍는 구성요소가 주어지는 거죠!”
“책에도 썼지만, 곶자왈의 시작은 2013년부터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곶자왈이 제 앵글로 들어와 자리 잡은 이유는 첫 번째 시각적인 요소였지만 지금은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시키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제 사진을 마주하고서 곶자왈의 습습한 향내음과 부드러운 바람 소리까지 감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 시리즈는 단기간 끝내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왜 그곳에 관심을 가졌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는데, 저는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한 번이라도 거길 가 보세요. 그럼 제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알 것이고 곧 동감할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대면 전시와 다른 방식의 사진 공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북촌의 갤러리에서 《가花만사성》 사진전을 갖기도 했지만, 이전보다 관람객 수가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었어요. 틈틈이 개인 홈페이지(www.anwoongchul.com)를 정리하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미지의 관람객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진을 판매하는 시도를 해봤는데, 물리적인 성과보다는 어떤 가능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가족에 대한 생각에 골몰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50여 년 가까이 살고 있는 연희동 동네 산책도 꾸준히 즐기고요. 코로나 상황이 잦아들면 세계지도를 펼치고 다시 여행 가방을 챙겨야죠.”.
목차
프롤로그 _ 빛나는 순간 만났던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도시와 여행
다시 뉴욕
페루 쿠스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꼽
몽골 | 미지의 땅이 보여준 다른 풍경
코니아일랜드 | 신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판공초 | 세상에서 본 적 없던 푸른색
홍콩 | 나에겐 가까운 그곳
아이슬란드 | 상상 속의 풍경, 그리고 상상 밖의 풍경
조슈아트리국립공원 | With or Without you
뉴욕의 지하철 | 세상에서 가장 큰 지하에 관한 이야기 창고
런던 그리고 스코틀랜드 |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 그녀 그리고 나
당신이 꽃보다 아름다워
음악을 사랑한 사진가의 음악 이야기 01
아, 조동진
음악을 사랑한 사진가의 음악 이야기 02
가족사진은 사진의 시작
다시 보기
계속되는 ‘Still’이자 정지되어 있는 ‘Still’
날개를 단 카메라
하늘은 숨길 수 없는 나의 감정
카메라에 담긴 물
마지막 천국, 곶자왈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꽃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폴라로이드, 나의 아날로그는 디지털을 앞선다
50년의 산책
작가와의 짧은 대화 : 오늘도 찍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