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인iiin》42호는 제주 멋쟁이를 찾아 ‘삼거리 런웨이’로 향합니다. 바다가 에워싸고 중심엔 한라산이 우뚝 솟아, 이 섬에는 삼거리가 많습니다. 제주 삼거리는 사람이 모이고 소식이 오가고, 유행이 시작되며 도시의 문화가 싹튼 상징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길 위에 펼쳐진 제주 사람들의 일상을 '옷'으로 들여다봅니다. 시작은 제주의 도시 문화가 태동한 원도심, 칠성로입니다. 한때 패션의 중심지로 통했던 거리에서 호시절을 누린 상인들의 이야기로 칠성로에 흘렀던 멋과 유행을 상상해봅니다. 또 당대의 미의 사절, 감귤아가씨를 배출한 의상실과 미용실부터 ‘요즘’ 스타일의 정수를 선보이는 편집숍까지, 각자의 방식대로 멋을 짓는 이들에게서 오늘날 제주의 멋은 무엇인지 들었습니다. 성격, 직업, 가치관 등을 패션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제주 멋쟁이 6인의 시선을 좇아 그들의 삶을 엿보았고요. 멋에 옷이 빠질 수 없죠. 제주의 헤리티지를 녹여내는 로컬 패션 브랜드 5곳을 조명한 ‘iiin the mall’에서 쇼핑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브랜드 스토리부터 상품 소개까지 알차게 마련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사는 이의 OOTD를 비교하고, 제주 바이브Vibes가 물씬 풍기는 섬 패션의 다채로움도 놓치지 마세요.